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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어찌해야 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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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춘일 상담원 댓글 0건 조회 3,939회 작성일 04-05-0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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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답함님의 시댁과 남편과의 갈등을 읽으니 저도 마음이 답답하고 힘이 듭니다. 그러한 시아버지와 남편의 시달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두 아이를 잘 키우고, 이제는 자신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서 임용고시를 준비한다고 하니 대단한 내적 힘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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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각자 나름대로 살아 온 배경과 기대돠 욕구가 틀리기 때문에 시댁이나 남편과의 갈등은 불가피합니다. 그러므로갈등이 문제가 아니라 갈등을 어떻게 다루느냐가 관점이 될 것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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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시아버지의 술버릇이나 남편의 근본적인 결혼생활에 대한 태도가 바뀌기란 그리 쉬운 일은 아닐 것 같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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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면 남편이나 시아버지의 행동이나 태도에, 답답함님이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과 어떻게 하면 그들로부터 덜 영향을 받고 사느냐가 중요한 문제라 생각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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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시아버지의 행동에 대해서는 그것이 시아버지의 생존방식이고 더구나 알콜중독이라는 병적 대응방식임을 인식하고 시아버지의 말을 마음에 두지 않았으면 합니다. 또한 그런 환경에서 자라 자신만을 먼저 생각하는 이기적인 남편의 대응방법에 대해서도 그것이 남편이 살기 위한 대응방법임을 인식하고 자신의 삶의 문제와 분리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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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에 대한 기대도 어느 정도 내려 놓고, 자신의 꿈을 향해 매진하면서 아이들에게 한 쪽 부모라도 올바른 부모상을 심어주었으면 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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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이렇게 하는것이 무척 힘든 일이기는 하지만, 이혼을 하지 않고, 같이 살기로 정하고 있다면, 자신의 내면이 강해져서 외부의 어떤 영향에도 잘 영향을 받지 않고, 굳굳히 살아 가며, 스스로에게 힘과 격려를 주는 것이 좋겠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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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주변에 자신의 힘든 처지를 같이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자신의 힘든 상황을 이야기하면서 털어내는 것도 마음의 짐을 덜어낼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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