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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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정 댓글 0건 조회 5,351회 작성일 12-08-11 13:54본문
저는 결혼한지 늦은 나이에 결혼해 3년이 다 되어가는 여성입니다.아직 아이는 없구요.
제 자신을 생각할때 외로움을 많이 타고 어찌 보면 약간의 피해의식도 조금은 있는 성격인거 같습니다.
3년전 ,퇴사와 몇년동안 시골에서 병상에 계시는 엄마로 인해 맘이 불안하고 빨리 결혼했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그즈음 우연히 남편을 만났고 남편도 투병생활을 하는 아버지가 있어 결혼한 형들은 돌보질 못해,,본인이 병원에 모시고 다니는 등.모시고 사는 형은 시간 여유가 없어 본인이 한다고 하더군요
그때 남편은 주식을 하고 있었고 저에게도 요구를 하여 몇천만원의 돈을 줬고 저의 집에서 같이 지내게 되었습니다.
몇달후,남편의 아버님은 돌아가시고 실의에 빠져있던중 외국에 건물과 집이 있던 남편의 형이 초대를 해서 여행을 갔고,그곳에서 사업을 하지 않겠냐는 형의 제안에 결혼해서 같이 가자고 했습니다.그래서 서류신고만하고 식은 못올리고 결정한지 2주만에 가게 되었습니다.그당시 제가 벌었던 돈은 이미 주식으로 날렸고 나머지 몇천을 가지고 갔습니다.
그때 남편의 형이 몇천만원만 빌려달라고 하여 제돈을 빌려주었고,외국에서 살면서 돈이 필ㄷ요할때마다 빌려준 돈에서 받아서 생활했습니다.저는 결혼식도 못하고,제돈은 다 날렸고,제신용으로 대출까지 받아 신용불량자가 되었고,카드도 사용하지 못하게됐고,가지고 잇던 보험 해약금,현금등을 모두 쓸수밖에 없었습니다.
1년쯤 지났을때 더이상 그곳에 비전없이 있다간 한국생활조차도 여의치 않을거 같아 대책도 없이 귀국을 했고,저의 오빠집에 한달정도 머물면서 남편의 형 소개로 일을 시작하게 되어,,아파트 월세 보증금중 일부는 친정아버니가 해주셔서 어찌어찌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어쩌다 이런 결혼 생활하게 되었을까,,절망감에 사로잡혔고 제 주변인들과도 연락을 하지 않고 지냈습니다.
저도 일을 하려고 여기저기 문을 두르려봤고,,여의치 않았죠.
남편과는 사고방식의 차이가 큽니다.저는 계획된 생활과 시간 약속도 철저히 지키는 성향인데 ,남편은 수시로 맘도 변하고 어떤 결단도 잘 못하고 사소한것도 저에게 묻곤 했습니다..그럼ㄴ것들은 그저 지금 본인이 경제적인 능력이 없어 그런거다 라고 생각했습니다..어쨋든 자주 다퉜고 저는 결혼생활에 대한 불만도 많았고 실의에 빠져 스트레스도 있었고,
남편은 눈치보기도 하고 때론 싸우고 집을 나가 외박(가까운 동네에 이혼하고 혼자 사는 아는 형)을 하였ㅈ.
그럴때면 어김없이 전화 안받고 담날까지도 꺼놓든,,안받든.,..이런 일들이 자주 있었습니다,.
그런데 더 답답하고 짜증났던건 저 만나기전가지 어떻게 살았는지, 본인 물건들이 없었고 옷조차도 몇벌 없었습니다.
그러다가..이일 저일 하면서 돈이 조금이라도 생기면 본인 옷사는데 열중하더라구요.말은 제옷도 사라고 하는데
그렇게되면 생활비가 없게돼 자연적으로 제것은 암것도 살 수가 없었습니다.
경제적인 개념도 저와는 정반대였습니다.돈이 생기면 저는 모으려고 하고,남편은 쓰려고 했습니다.
물론 혼자 딴곳에 쓰는건 아니지만요.
그즈음 남편은 결국 다단계회사에서 교육한다며 몇달만 해보겠노라고 했습니다. 목돈을 모아서 뭐라도 하자며,....근데,.그쪽일이 매우 시간 개념이 없더군요.,.그리고 점차 저에게 하는 말들도 불만이 늘어났어요. 심한 말도 하고...결혼전 쓴돈을 달라고 하는건 나밖에 없다고하더라며 나쁜X,,이라고...술마시면...
아마도 어울리는 사람들이 그렇게 말했나봐요..
남편도 불만이 많았겠죠..자격지심도 있었을것이고..
하지만...저도 싸울때 정말 화가 많이 났을때 그런 말 했을뿐 평소에는 지금 형편이 어려운것에 뭐라 한적 없습니다.,.
아주 자주 싸우다가 4개월전 심하게 싸우며 머리채도 잡히고 저도 쌍욕도 하며...
남편이 결국 2일후에 당분간 별거하자고 하며..나갔습니다.
저눈 너무 황당했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 뒤로 연락이라도 할라치면 안받고 바로 꺼버리고...저는 미친 사람처럼 그 형네 집에 새벽에쫓아가기도 하고..다단게회사 쫓아가기도 하고..
그러다가 다단계회시가 검찰에 고발을 당해 몇명이 조사받는다며 그 일이 해결되면 우리 문제 차분히 얘기하자고 하더군요...
그러기를 3개월....7월 초에 어렵게 만나서 다시한번 잘 살아보고 안되면 그때가서 협의 이혼하자고 했더니 몇일 생각하자고 하더라구요...그러더니..이틀후부터 또 검찰조사건땜에 자기도 불안하다며..당분간 전화꺼놓겠다고..
그렇게 한달이 지났습니다...
2주전에 같이 산 형한테 전화해보니 중국간다는 연락왔다고...어이가 없었습니다..
같이 사는 형도 저에겐 심하게 했었습니다..절대남편과의 관계에서 도움을 안주더군요,.
암튼...그 당시는 중국갔단 말을 믿었는데,,안갔을 가능성이 큰거 같고..
한달전에 만난후 연락이 또 안돼 이멜을 제가보냈습니다.이렇게 몇달을 사람 농락하지 말고 깨끗하게 정리하자고..
그랬더니 답이 왔더군요..자긴 에전처럼 자기가 못해준것에 대해 변명하고 맞춰주며 살 자신이 없다고..이혼하자고
대ㅔ신 돈은 갚고 서류 정리하자고...그때 법원에서 만나면 되지 않겠냐고,.
.전 돈땜에 산게 아닌데, 그랬으면 벌써 이혼했겠죠..
시댁 아주버님을 만나 이 문제를 얘기했더니,.,본인이 연락해서 만나보겠다고 하시는데 모 전화를 꺼놓으니 만날길이 없겠죠...
그 형네 집이라도 찾아갔으면 좋겠는데...저혼자는 엄두도 안나고..
전,,,가슴에 홧병이 생겼는지 아픕니다...
자꾸 아쉬운맘도 들고 죽이고 싶도록 밉기도 하고,.,.제가 죽고 싶기도 하고...
어떻게 이렇게 바닥을 치는 결혼 샏ㅇ활을 하게 하는지..
절 만나서 이혼하자고 하면 돈 당장 갚으라고 할까봐..아마도 대면시엔 말 못하고 꼭 이멜로 통보 하는거 같습니다.
지금의 전 하루빨리 남편을 만나 이일을 정리하고 싶습니다...어느쪽으로든....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 현재 힘든건..
지난 4개월동안 제 전화 피하고,매번 일 핑계대며 만나서 얘기하는걸 피하고,막상 만나는 날 되면 잠수타고,절 너무 농락하고 무시했던게 참을 수 없을정도로 자존심 상하고 ,,그 사람 주변인에게까지 무시당한것이 너무 상처가 됐습니다.
어떻게 이런식으로 일방적으로 헤어지잔 통보를 이멜로 하는건지..그렇게 싫고 자신이 없는건지..
너무 맘이 아프고 지난 같이지냈던 시간들이 허무하고,,지금 혼자 있는 날들이 너무 두려울 정도로 집에 혼자 있는것 자체가 너무 힘듭니다..
이 일로 형제나 친한 동생과 계속 토로하다가 지금은 모두 절 외면하고...
시댁형님들도 한번도 먼저 전화해서 어떠냐는 ㅓㄱ정 한마디도 없고..오히려 한 형님은 뭐가 그렇게 억울하냐며
좋아서 돈주고,,좋아서 산것 아니냐며..억울할게 뭐가 있냐더군요..
그냥 ,,정말 제가 당해도 될일을 당한건지..너무 한이 됩니다..
지금은..일이라도 하면 잊게 될거라고 해서..어렵게 직장을 다니고 있지만 퇴근 무렵이 되면 두렵습니다.
매일 술마시길를 4개월째..술을 안마시면 혼자 있기가 너무 힘듭니다.
그래서 지금은 살도 엄청 찌고,,몸도 엉망이고.
제가 남편과 살면서 경제적으로 어렵고,,저에게 지금가지 선물하나 사준것이 없어도 저는 매일 매 끼니마다 밥과 국,반찬등을 신경써서 정말 건강 걱정해서 한가지도 소홀하게 한게 없습니다.
돈은 없어도 남편 건강을 위해 몸에 좋은거 주문해서 따로 먹이기도 했고,옷도 사고 싶다면 사라고 햇고..
저는 살면서 변변하게 화장품 하나,,나가서 커피한잔을 제댜ㅐ로 못마시고 살아왔습니다..
제 인생이 뭔가 싶기도 하고...전 직장생활 15년동안 나름대로 다른사람들이 볼때 멋있게 살아왔고
돈도 모아서 서울에서 작은 아파트 전세금도 모으고 신용관리도 잘해서 1등급이었고,중소형 자동차도 있었고,
옷도 꼭 비산 브랜드만 입었고,미래를 생각해서 연금에 보험에 청약통장에 다 갖춰놓고 살았는데,,
지금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이 먹을수록 아이도 못 갖을거라는 불안감에,,결혼해서 병우너갈 돈도 없어 못다녔구요..결혼식 못한것도 너무 싫었고..
결혼해서 집에 가족 친구 초대하는 기쁨도 없었고..
그 흔한 자동차도 없어서 매번 걸어다니는 것도너무 싫었구요.
하지만 남편과 산책이라도 할라치면 전 너무 기뻐했고,,멀리 여행 못가지만 가까운 곳이라도 당일 여행 다녀오자고도 했지만,, 남편은 항상 낮잠을 자야했고,,어떤 계획이라는걸 세우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생활에 불만은 있었지만 남편이 좋았고...
이렇게 힘든 환경에서 살게한 남편이 원망스럽고,,하지만 남편은 전혀 저에게 미안하단 말조차 하지 않고..
이멜에서든,만나서도,,결혼해서 경제적인 책임이 남자에게만 있냐고 햤고.또 내돈을 쓴것도 큰돈 모을려고 주식한거지,다른 사람들 만나서 쓴거 아니라고 ..잘못한게 없답니다...휴...
전 ,,,정말 헤어지고 싶다면 만나서 서로의 감정을 털어버리고 인정할거 하고 헤어지는게 도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남편은 돈을 자기가 많이 벌면 빨리 갚을것이고 어쨋든 다 갚고 서류 정리핮고 합니다...
이게 뭔가요? 저로선 좋은게 하나도 없는데...지금 제 삶이 너무 싫고 하물며 마트도 가기 싫습니다...부러워서....
저의 자존감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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