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이 넘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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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며느리 댓글 0건 조회 3,847회 작성일 04-05-03 14:32본문
저는 결혼 4년차에 만 3살 된 딸아이의 엄마입니다.<br />
결혼 초에는 두 분께 감사드리고 진심으로 사랑하면서 지냈었던 것 같습니다. 불과 1년 정도?<br />
<br />
제 남편은 아직 학생 신분이라 아직까지는 경제적으로 제가 부양하며 살고 있습니다.<br />
<br />
두 분께서는 아주 여유가 많으신 편입니다. 일년에 3-4차례는 해외 여행을 다니시고 강남 고급주택이며 빌딩을 여러개 소유하고 계십니다.<br />
<br />
그런데 늘 경제적으로 저희 집에 바라는 게 많으십니다. 결혼할 때 혼수도 그랬었지만 늘 비싼 선물(백만원이 훌쩍 넘는 물건들...)을 원하시고 어쩔 땐 전혀 상의 없이 불러내선 제가 계산하라고 강요하시기까지 하십니다. 그러시면서 저희에겐 남편에겐 선물이란 아예 없고 저와 아이 생일엔 최소한(2-3만원 이내)의 선물만 하십니다. 그러고도 생색을 어찌나 내시는지 좀 짜증스럽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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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가게를 운영하느라 친정에서 돈을 빌려 하고 있을 때도 어렵다며(부동산 투기 때문에 늘 자금이 딸리십니다.) 모른채 하시곤 명절이 되오니 용돈을 꼭 충분히 받아야 하시겠다며 말씀하셨고 요즘도 매사가 그런식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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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에 대해 기대를 말아야지 하는 생각은 오래전부터 하고 있었지만 얼마 전 이사하시면서 다 새로 사야하니까 필요한 것 있음 가져가라시더니 얼마짜린데 그걸 가져가냐며 안된다고 하시니까 너무 자존심 상하고 화가 났습니다. 저희가 자식이지 쓰레기통입니까?<br />
<br />
문제는 어쨌든 제가 두 분이 이해도 안 되고 무례한 말씀이 용서도 안된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가 여유 있어지시고 혹 두 분 형편이 어려워지시면 반드시 제가 두 분께 소리치고 싶습니다. 얼마짜린데 그걸 가져가시려고 하냐고? 안된다고...<br />
<br />
더더욱 심각한 것은 요즘엔 심지어 두 분이 사고로라도 빨리 돌아가셨으면 좋겠단 생각이 자꾸 듭니다. 그러면서도 제가 정말 나쁘고 무서운 며느리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도 정말 솔직히 말씀드리면 너무너무 얄밉고 꼴도 보기 싫고 남남이었음 좋겠습니다. 돌아가시면 저희가 넉넉히 살 수 있으니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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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제가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 있을까요? 도와주세요... 저는 남편을 사랑하고 그런 남편에게 상처주는 생각을 하고 살기는 싫습니다.<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결혼 초에는 두 분께 감사드리고 진심으로 사랑하면서 지냈었던 것 같습니다. 불과 1년 정도?<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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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편은 아직 학생 신분이라 아직까지는 경제적으로 제가 부양하며 살고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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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께서는 아주 여유가 많으신 편입니다. 일년에 3-4차례는 해외 여행을 다니시고 강남 고급주택이며 빌딩을 여러개 소유하고 계십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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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늘 경제적으로 저희 집에 바라는 게 많으십니다. 결혼할 때 혼수도 그랬었지만 늘 비싼 선물(백만원이 훌쩍 넘는 물건들...)을 원하시고 어쩔 땐 전혀 상의 없이 불러내선 제가 계산하라고 강요하시기까지 하십니다. 그러시면서 저희에겐 남편에겐 선물이란 아예 없고 저와 아이 생일엔 최소한(2-3만원 이내)의 선물만 하십니다. 그러고도 생색을 어찌나 내시는지 좀 짜증스럽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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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가게를 운영하느라 친정에서 돈을 빌려 하고 있을 때도 어렵다며(부동산 투기 때문에 늘 자금이 딸리십니다.) 모른채 하시곤 명절이 되오니 용돈을 꼭 충분히 받아야 하시겠다며 말씀하셨고 요즘도 매사가 그런식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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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에 대해 기대를 말아야지 하는 생각은 오래전부터 하고 있었지만 얼마 전 이사하시면서 다 새로 사야하니까 필요한 것 있음 가져가라시더니 얼마짜린데 그걸 가져가냐며 안된다고 하시니까 너무 자존심 상하고 화가 났습니다. 저희가 자식이지 쓰레기통입니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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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어쨌든 제가 두 분이 이해도 안 되고 무례한 말씀이 용서도 안된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가 여유 있어지시고 혹 두 분 형편이 어려워지시면 반드시 제가 두 분께 소리치고 싶습니다. 얼마짜린데 그걸 가져가시려고 하냐고? 안된다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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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더욱 심각한 것은 요즘엔 심지어 두 분이 사고로라도 빨리 돌아가셨으면 좋겠단 생각이 자꾸 듭니다. 그러면서도 제가 정말 나쁘고 무서운 며느리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도 정말 솔직히 말씀드리면 너무너무 얄밉고 꼴도 보기 싫고 남남이었음 좋겠습니다. 돌아가시면 저희가 넉넉히 살 수 있으니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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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제가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 있을까요? 도와주세요... 저는 남편을 사랑하고 그런 남편에게 상처주는 생각을 하고 살기는 싫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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