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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남편과 별거중입니다. 음.. 4개월이 가까워 가고 있습니다.<br />
결혼 3년차되었구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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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후, 시댁에서 생활했는데, 결혼 처음부터 문제의 발단은 남편의 매일 계속되는 음주와 늦은 귀가, 그리고 가정과 경제적인 무책임때문이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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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및 출산과정에서도 이는 계속되었고, 저는 시어머니와의 관계에서도 힘들었고, 남편은 저에게 도움은 커녕 고민만 남겨주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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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번 대화시도를 해봤지만, 피할뿐이었고 얘기가 되지 않았고,<br />
정말 마지막시도다 생각하면서, 상담기관도 찾았습니다.<br />
하지만 저만 상담을 받아서 아무런 변화가 생기질 않더라구요.<br />
저도 육체적 심리적으로 너무 힘든 상태였었고, 남편에게 같이 상담을 하자고 말했지만, 처음엔 승낙하더니 결국은 하지 않았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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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과정뒤에도 달라지는게 없어서, 결국 별거를 시작했습니다.<br />
전 너무나 시댁에서 벗어나고 싶었고, 남편과도 그대로는 살수가 없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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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를 하고 나서도 남편은 별다른 얘기가 없고,<br />
2번 정도 만났지만 만나서도.. 제가 요구한 해결사항(술, 육아, 경제..등)서는 <br />
뚜렷하게 해결점도 없었고, [다음에 말해줄께] 라는 대답만 수도없이 들었고, 결국 다음은 오지 않았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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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감정적으로도 남편이 싫고, 대화를 나누는거 자체가 어려워졌습니다.<br />
아무 변화가 없다면 이제 결론을 내려야 할 시점이 아닌가 생각도 되고,<br />
아이를 생각하면, 더 기다려봐야 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br />
제가 남편에게 이젠 기대도 생기지 않고, 사랑의 감정도 이젠 없기때문에 (미움으로 대체가 된거 같네요)<br />
어떤 시도를 할 수 있을지가 의문스럽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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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점에서 어떤 시도를 해볼 수 있을까요, <br />
지금 이혼을 결정을 하는게 맞는건지.. 심정적으로는 하고 싶지만,<br />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하겠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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