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화가나 죽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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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임 상담원 댓글 0건 조회 3,959회 작성일 04-06-20 16:39본문
천사님, <br />
남편이 술을 먹고 늦게 오는 것 때문에 많이 힘들어하시고 계시군요. 글의 내용으로는 남편이 얼마나 자주 술을 마시는지, 술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에 어려움이 주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님은 남편이 술을 마시고 늦을 때 마다 자신의 감정을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워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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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화가 나는 이유를 살펴보시기를 바랍니다. 남편이 술을 마시고 늦을 때 어떤 생각이 님을 못견디게 화나게 하는지요? 남편이 님을 무시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남편이 술때문에 어려움을 당할까 불안하신가요? 아니면 남편을 님의 마음대로 통제할 수 없는 것이 속상한가요? 우리는 상대방 때문에 화가 난다고 이해하고 있지만, 자신이 가진 어떤 생각, 기대, 경험 때문에 화가 나고 예민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또한 이런 반응은 어릴 때 받은 상처, 두려움, 불안 등에 그 뿌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남편이 술을 3차까지 마시는 것은 속상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님은 불안하고, 가슴이 터질 것 같이 뻐근하고, 죽이고 싶도록 화가 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과민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화가 나는 진짜 이유를 찾으면 자신의 감정을 통제할 수 있게 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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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님의 표현에서 님은 자신의 입장만 옳다고 생각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신의 생각이 절대적으로 옳다면, 상대방이 이에 따르지 않으면 화가 날 수가 있습니다. 같은 행동이라도 사람들이 다 다르게 반응합니다. 그 이유는 어떤 행동을 이해하는 것이 각자 다르기 때문입니다. 혹시 님은 남편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님의 생각과 다르게 행동하면 화가 나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모든 사람들이 님과 똑 같이 생각하고 느끼지 않으면 님은 화를 내거나 관계를 끊거나 비난하게 되고 인관관계를 맺는데 어려움을 가질 수 있습니다. <br />
마지막으로 님이 남편과 어떻게 의사소통하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불안하고, 화나고 미칠 것 같은 마음을 남편에게 어떻게 전달하는지요? 남편은 님이 고통스러워하는 마음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만약 님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전달하기보다 남편의 행동을 비난하면, 남편은 자신의 입장을 변명하게 되고 님의 고통을 모르기 때문에 단순히 잔소리로 이해하고 무시할 수도 있습니다. 우선 자신이 왜 화가 나는 이유를 찾은 후에 술을 마시고 늦을 때마다 님이 느끼는 감정을 남편을 비난하지 않고 표현하도록 노력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혼자서는 쉽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만약 도움이 필요하시면 저희 연구소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저희 상담소에서 실시하는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이나 상담을 통해서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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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 wrote:<br />
> 전41살 주부입니다. 남편이 회식이나 계에가면 갈때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잘 보내주는데 10시가넘어 남편이 술이 좀 취하겟다 싶으면 불안해 지고 전화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남편은 꼭 1차가 아니라 2.3차를 하니까 전화오면 또 늦는다는 전화지 싶어서 화가나고 가슴이 미어질것 같이 뻐근하고 답답하고 미칠지경이됩니다.마음에 평정을 잃고 안절부절 그냥화가나서 정말 숨도 못쉬겠고 가슴이 너무너무 답답합니다.참고로 남편은 아무나 술 마시자고 하면 세상이 두쪽날일이 아니면 아무리 내가 아프던 아이들이 아프던 손님이 집에 와있던 신경 안쓰고 자기는 삼차까지 마시고 아무리 알맞게 마시고 일찍들어오래도 안되니까 늦는다고 전화하면 자기는 자기소임을 다했는데 저보러 늦는다고 전화했는데 왜 늦는걸 이해 못하냐구 하네요. 전정말 가슴이 답답하고 화가나 뚜껑이 열ㅇ리고 아무생각도 안나고 그렇게 사랑하는 남편이지만 이럴땐 확 죽이고 싶어요. 술먹지고 하면 내일 회사 출근해야 되니까미안하다 그러고 들어오면 될걸.오늘도 좋게 보냈는데 11시에 또 전화벨 소리가 나니까 벌써 열받고 죽겠네요.또 누가 모임 끝낫는데 한잔 더 하잔다나요.내가 어이없> 고 기차고 이해가 안되서 화를 참을수가 없고 가슴이 ㅘ가나 지금 터질것 같이 뻐근해요.저정말로 참을수가 없어요.이해하래도 죽어도 이핼 못하겠고 화가나 죽겠어요.어떻게 해야 하나요. 좀 가르쳐주세요.열받아 죽고 싶어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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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술을 먹고 늦게 오는 것 때문에 많이 힘들어하시고 계시군요. 글의 내용으로는 남편이 얼마나 자주 술을 마시는지, 술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에 어려움이 주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님은 남편이 술을 마시고 늦을 때 마다 자신의 감정을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워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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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화가 나는 이유를 살펴보시기를 바랍니다. 남편이 술을 마시고 늦을 때 어떤 생각이 님을 못견디게 화나게 하는지요? 남편이 님을 무시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남편이 술때문에 어려움을 당할까 불안하신가요? 아니면 남편을 님의 마음대로 통제할 수 없는 것이 속상한가요? 우리는 상대방 때문에 화가 난다고 이해하고 있지만, 자신이 가진 어떤 생각, 기대, 경험 때문에 화가 나고 예민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또한 이런 반응은 어릴 때 받은 상처, 두려움, 불안 등에 그 뿌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남편이 술을 3차까지 마시는 것은 속상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님은 불안하고, 가슴이 터질 것 같이 뻐근하고, 죽이고 싶도록 화가 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과민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화가 나는 진짜 이유를 찾으면 자신의 감정을 통제할 수 있게 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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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님의 표현에서 님은 자신의 입장만 옳다고 생각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신의 생각이 절대적으로 옳다면, 상대방이 이에 따르지 않으면 화가 날 수가 있습니다. 같은 행동이라도 사람들이 다 다르게 반응합니다. 그 이유는 어떤 행동을 이해하는 것이 각자 다르기 때문입니다. 혹시 님은 남편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님의 생각과 다르게 행동하면 화가 나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모든 사람들이 님과 똑 같이 생각하고 느끼지 않으면 님은 화를 내거나 관계를 끊거나 비난하게 되고 인관관계를 맺는데 어려움을 가질 수 있습니다. <br />
마지막으로 님이 남편과 어떻게 의사소통하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불안하고, 화나고 미칠 것 같은 마음을 남편에게 어떻게 전달하는지요? 남편은 님이 고통스러워하는 마음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만약 님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전달하기보다 남편의 행동을 비난하면, 남편은 자신의 입장을 변명하게 되고 님의 고통을 모르기 때문에 단순히 잔소리로 이해하고 무시할 수도 있습니다. 우선 자신이 왜 화가 나는 이유를 찾은 후에 술을 마시고 늦을 때마다 님이 느끼는 감정을 남편을 비난하지 않고 표현하도록 노력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혼자서는 쉽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만약 도움이 필요하시면 저희 연구소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저희 상담소에서 실시하는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이나 상담을 통해서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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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 wrote:<br />
> 전41살 주부입니다. 남편이 회식이나 계에가면 갈때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잘 보내주는데 10시가넘어 남편이 술이 좀 취하겟다 싶으면 불안해 지고 전화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남편은 꼭 1차가 아니라 2.3차를 하니까 전화오면 또 늦는다는 전화지 싶어서 화가나고 가슴이 미어질것 같이 뻐근하고 답답하고 미칠지경이됩니다.마음에 평정을 잃고 안절부절 그냥화가나서 정말 숨도 못쉬겠고 가슴이 너무너무 답답합니다.참고로 남편은 아무나 술 마시자고 하면 세상이 두쪽날일이 아니면 아무리 내가 아프던 아이들이 아프던 손님이 집에 와있던 신경 안쓰고 자기는 삼차까지 마시고 아무리 알맞게 마시고 일찍들어오래도 안되니까 늦는다고 전화하면 자기는 자기소임을 다했는데 저보러 늦는다고 전화했는데 왜 늦는걸 이해 못하냐구 하네요. 전정말 가슴이 답답하고 화가나 뚜껑이 열ㅇ리고 아무생각도 안나고 그렇게 사랑하는 남편이지만 이럴땐 확 죽이고 싶어요. 술먹지고 하면 내일 회사 출근해야 되니까미안하다 그러고 들어오면 될걸.오늘도 좋게 보냈는데 11시에 또 전화벨 소리가 나니까 벌써 열받고 죽겠네요.또 누가 모임 끝낫는데 한잔 더 하잔다나요.내가 어이없> 고 기차고 이해가 안되서 화를 참을수가 없고 가슴이 ㅘ가나 지금 터질것 같이 뻐근해요.저정말로 참을수가 없어요.이해하래도 죽어도 이핼 못하겠고 화가나 죽겠어요.어떻게 해야 하나요. 좀 가르쳐주세요.열받아 죽고 싶어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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