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신랑의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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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임 상담원 댓글 0건 조회 3,744회 작성일 04-07-09 00:56본문
검은 고양이님,<br />
남편이 다른 여자와의 관계를 지속하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어떻게 해결하지 못하고 너무 힘들겠어요. 배우자의 외도는 어떤 모양이라도 상대방에게 깊은 상처를 주고 신뢰를 깨뜨리기 때문에 부부관계의 위기가 될 수 있습니다.<br />
<br />
남편이 관계를 끊겠다고 하면서도 아직도 날마다 여자와 서로 연락을 하고 있다면 단순히 지나치는 관계는 아닌 것 같습니다. 님이 남편과 부부관계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남편의 외도문제는 해결되어야 됩니다. 그러나 이 문제는 님이나 남편이 만나고 있는 여자가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남편이 결단해야 할 일입니다. 남편에게 님이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님에게 얼마나 큰 상처가 되는지 그리고 남편과 관계에서 얼마나 힘든지 알리십시오. 알고 있으면서도 모르는 것처럼 행동한다면, 서로 상대방을 오해하고 실망하면서 관계를 더욱 그르치게 됩니다. 남편은 님이 모르고 있다고 생각하고, 님이 말하지 않는다고 오히려 님의 태도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님의 이런 태도가 자신이 다른 여자를 만나는 원인이라고 합리화할 수도 있습니다. 님의 태도를 분명히 표현하고 남편이 결정을 내리도록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br />
<br />
님이 말하듯 사랑과 신뢰는 부부관계의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님과 남편사이는 신뢰가 깨어진 상태입니다. 깨어진 신뢰를 회복하기는 쉽지 않지만, 포기하지 않고 서로 노력한다면 서로가 성숙하는 기회가 되고 좋은 관계를 만들어 갈 수 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남편이 다른 여자와의 관계를 청산한다고 문제가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 동안 받은 상처를 회복하고 신뢰를 되찾기 위해서는 서로에게 여유를 가지는 태도와 서로 비난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의사소통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두 사람의 관계를 살펴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문제가 생기면 많은 경우 문제의 원인을 상대방에게서 찾으려고 합니다. 자신의 행동이나 언어가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인식하지 않고, 자신이 바라는 것을 상대방이 알아서 채워주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부부라도 표현하지 않으면 짐작하고 오해할 수 있습니다. 서로가 채워지지 않는 욕구가 무엇인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서로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표현하고, 서로 노력한다면 새로운 긍정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님에게서 따뜻한 말로 지지받고 싶은 남편의 마음과 남편을 신뢰하고 사랑하려는 님의 마음이 만나서, 서로 이해하고 지지하고 신뢰하는 관계를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br />
<br />
<br />
<br />
검은고양이 wrote:<br />
> <br />
> 이야기하자면 밤을 세워야 할것 같아요.....<br />
> <br />
> <br />
> <br />
> 결혼 8년차인 저는 두아이의 엄마예요.<br />
> <br />
> 문제의 시작은 2002년 가을부터 신랑을 좋아하는 여학생이 생겼어요.<br />
> <br />
> 그때는 별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그 애가 대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br />
> <br />
> 문제가 생겼어요. <br />
> <br />
> 완벽하게 숨겨야하는데, 우리신랑 그런일에 서툴러서 잔머리의 대가인 저에게<br />
> <br />
> 몇번 걸렸어요. 문제는 늘 핸드폰이 였죠. 서로 주고받은 문자를 지우지 않았<br />
> <br />
> 거든요.<br />
> <br />
> 거짓말하고 만나고(언제는 학원에 있어야할 신랑이 그아이와 백화점에서 같이 <br />
> <br />
> 있는데 저랑 딱 만난거 있죠 흐흐르), 무슨 연애하는 것처럼 (어의가 없어서)<br />
> <br />
> 그렇다고 이상한 관계를 가진건 아니예요. 그부분은 확신을 해요. <br />
> <br />
> 저한테 들킬때마다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해놓고 또그러고...<br />
> <br />
> 처음부터 확실하게 잡았어야 했는데 신랑을 믿은 제가 바보였나봐요.<br />
> <br />
> <br />
> <br />
> 문제를 해결하려고 그 아이를 만난적도 있어요. 잘한 일인지 모르겠지만 너<br />
> <br />
> 무 답답해서요. 단도직입적으로 신랑하고 이혼해줄테니 신랑하고 결혼할수 있<br />
> <br />
> 냐했더니 사랑은 하지만 그건 아니라더군요. <br />
> <br />
> 결론은 기다려줄테니 끝내달라하고 헤이졌죠.<br />
> <br />
> <br />
> <br />
> 그러고 한동안은 별문제없이 지냈어요. 신랑 핸드폰도 깨끗하고. 하지만<br />
> <br />
> 최근에 서로 연락하고 지낸다는걸 알았어요. 그것도 매일요. 물론 신랑은 제가 <br />
> <br />
> 알고 있는지 몰라요. 너무 너무 속상해서 한달동안 별로 말도 안하고 지냈어<br />
> <br />
> 요. 지금도요.<br />
> <br />
> 내가 왜그러는지 알면서도(핸드폰 통화내역서 뽑아주기로 했는데, 아직 안해주<br />
> <br />
> 네요) <br />
> <br />
> 신랑은 내가 무슨일이 있어서 그런다고만 해요.<br />
> <br />
> 어제도 대화하다 싸웠어요. 신랑은 자기한테 소흘하다도고 자기힘든데 따뜻한 <br />
> <br />
> 말 한마디 안한다고 불만이예요. 물론 알고 있죠. 힘들어서 들어오면 따스히 맞<br />
> <br />
> 아야하지만 신랑이 아직도 연락하고 지내는데 제가 그런말할 기분이 나겠어요. <br />
> <br />
> 미워죽겠는데....<br />
> <br />
> <br />
> 제가 정말로 답답한건요, 신랑이 바람을 피워서가 아니예요. 남자들은 한번정도<br />
> <br />
> 씩 스쳐가는 관례이라고 하더군요. 인정할수 있어요. 하지만 마음이죠. <br />
> <br />
> 전 아직도 부부란 사랑과 믿음으로 살아간다고 생각해요. 이런일로 전 의부증환<br />
> <br />
> 자아닌 환자로 된거있죠. 신랑이 그아이한테 사랑한다고 했었는데.....<br />
> <br />
> 연락도 않겠다더니 지금도 연락하고 만나고.... 저앞에선 일때문에 너무너무힘<br />
> <br />
> 들어해요.<br />
> <br />
> 설상 그아이와 끝낸다고해도 신랑의 마음이 저한테 올까요. 서로의 믿음도 깨진<br />
> <br />
> 마당에.<br />
> <br />
> 전 껍데기뿐인 남편과 산다면 미칠거예요. 오손도손살아도 아까운 시간들인<br />
> <br />
> 데...<br />
> <br />
> <br />
> <br />
> 반복되는 냉전들이 너무싫어요. 신랑이 아무일도 없듯이 저에게 대하듯, <br />
> <br />
> 알면서도 모르는척하면서 예전처럼 히히히 웃으며 살아야하는건가요.<br />
> <br />
> 그아이의 존재를 인정하면서(왜 있쟎아요, 정신적인 휴식처... 사랑은 아닐지라도<br />
> <br />
> 휴식같은 존재...).<br />
> <br />
> <br />
> <br />
> 과연 저희 부부가 예전처럼 잘 지낼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br />
> <br />
> <br />
> <br />
> 제자 어떻게 해야하죠? 모든것을 받아들여야하는지. 별문제없다면 서로연락하<br />
> <br />
> 도록 그냥 두어야하는지. 서로 왜 연락하는지 물어야하는가요(이건 수도없이 했<br />
> <br />
> 던얘기라 이젠 하고 싶지도 않아요)? 그 아일또 만나서 뭘 어떻게 결론을 내야 <br />
> <br />
> 하는건지?<br />
> <br />
> 우리 시누말대로 저 때문에 신랑이 밖으로 도는 걸까요? 모르겠어요.<br />
> <br />
> <br />
> 모든걸 받아들여서 살아간다면 전 너무 억울할것같아요. ㅠ.ㅠ <br />
> <br />
> 우리신랑 주말엔 학원일 바쁘니 나와서 도와달라더군요. 뭐가 진실인지?<br />
> <br />
> 너무 답답해요. 어떡하면 좋죠?<br />
> <br />
<br />
<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남편이 다른 여자와의 관계를 지속하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어떻게 해결하지 못하고 너무 힘들겠어요. 배우자의 외도는 어떤 모양이라도 상대방에게 깊은 상처를 주고 신뢰를 깨뜨리기 때문에 부부관계의 위기가 될 수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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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관계를 끊겠다고 하면서도 아직도 날마다 여자와 서로 연락을 하고 있다면 단순히 지나치는 관계는 아닌 것 같습니다. 님이 남편과 부부관계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남편의 외도문제는 해결되어야 됩니다. 그러나 이 문제는 님이나 남편이 만나고 있는 여자가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남편이 결단해야 할 일입니다. 남편에게 님이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님에게 얼마나 큰 상처가 되는지 그리고 남편과 관계에서 얼마나 힘든지 알리십시오. 알고 있으면서도 모르는 것처럼 행동한다면, 서로 상대방을 오해하고 실망하면서 관계를 더욱 그르치게 됩니다. 남편은 님이 모르고 있다고 생각하고, 님이 말하지 않는다고 오히려 님의 태도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님의 이런 태도가 자신이 다른 여자를 만나는 원인이라고 합리화할 수도 있습니다. 님의 태도를 분명히 표현하고 남편이 결정을 내리도록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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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말하듯 사랑과 신뢰는 부부관계의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님과 남편사이는 신뢰가 깨어진 상태입니다. 깨어진 신뢰를 회복하기는 쉽지 않지만, 포기하지 않고 서로 노력한다면 서로가 성숙하는 기회가 되고 좋은 관계를 만들어 갈 수 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남편이 다른 여자와의 관계를 청산한다고 문제가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 동안 받은 상처를 회복하고 신뢰를 되찾기 위해서는 서로에게 여유를 가지는 태도와 서로 비난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의사소통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두 사람의 관계를 살펴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문제가 생기면 많은 경우 문제의 원인을 상대방에게서 찾으려고 합니다. 자신의 행동이나 언어가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인식하지 않고, 자신이 바라는 것을 상대방이 알아서 채워주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부부라도 표현하지 않으면 짐작하고 오해할 수 있습니다. 서로가 채워지지 않는 욕구가 무엇인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서로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표현하고, 서로 노력한다면 새로운 긍정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님에게서 따뜻한 말로 지지받고 싶은 남편의 마음과 남편을 신뢰하고 사랑하려는 님의 마음이 만나서, 서로 이해하고 지지하고 신뢰하는 관계를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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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고양이 wrote:<br />
> <br />
> 이야기하자면 밤을 세워야 할것 같아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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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 8년차인 저는 두아이의 엄마예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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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의 시작은 2002년 가을부터 신랑을 좋아하는 여학생이 생겼어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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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는 별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그 애가 대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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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가 생겼어요. <br />
> <br />
> 완벽하게 숨겨야하는데, 우리신랑 그런일에 서툴러서 잔머리의 대가인 저에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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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번 걸렸어요. 문제는 늘 핸드폰이 였죠. 서로 주고받은 문자를 지우지 않았<br />
> <br />
> 거든요.<br />
> <br />
> 거짓말하고 만나고(언제는 학원에 있어야할 신랑이 그아이와 백화점에서 같이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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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있는데 저랑 딱 만난거 있죠 흐흐르), 무슨 연애하는 것처럼 (어의가 없어서)<br />
> <br />
> 그렇다고 이상한 관계를 가진건 아니예요. 그부분은 확신을 해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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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한테 들킬때마다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해놓고 또그러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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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부터 확실하게 잡았어야 했는데 신랑을 믿은 제가 바보였나봐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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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를 해결하려고 그 아이를 만난적도 있어요. 잘한 일인지 모르겠지만 너<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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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 답답해서요. 단도직입적으로 신랑하고 이혼해줄테니 신랑하고 결혼할수 있<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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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냐했더니 사랑은 하지만 그건 아니라더군요. <br />
> <br />
> 결론은 기다려줄테니 끝내달라하고 헤이졌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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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고 한동안은 별문제없이 지냈어요. 신랑 핸드폰도 깨끗하고. 하지만<br />
> <br />
> 최근에 서로 연락하고 지낸다는걸 알았어요. 그것도 매일요. 물론 신랑은 제가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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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고 있는지 몰라요. 너무 너무 속상해서 한달동안 별로 말도 안하고 지냈어<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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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 지금도요.<br />
> <br />
> 내가 왜그러는지 알면서도(핸드폰 통화내역서 뽑아주기로 했는데, 아직 안해주<br />
> <br />
> 네요) <br />
> <br />
> 신랑은 내가 무슨일이 있어서 그런다고만 해요.<br />
> <br />
> 어제도 대화하다 싸웠어요. 신랑은 자기한테 소흘하다도고 자기힘든데 따뜻한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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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 한마디 안한다고 불만이예요. 물론 알고 있죠. 힘들어서 들어오면 따스히 맞<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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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야하지만 신랑이 아직도 연락하고 지내는데 제가 그런말할 기분이 나겠어요. <br />
> <br />
> 미워죽겠는데....<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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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 제가 정말로 답답한건요, 신랑이 바람을 피워서가 아니예요. 남자들은 한번정도<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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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씩 스쳐가는 관례이라고 하더군요. 인정할수 있어요. 하지만 마음이죠. <br />
> <br />
> 전 아직도 부부란 사랑과 믿음으로 살아간다고 생각해요. 이런일로 전 의부증환<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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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아닌 환자로 된거있죠. 신랑이 그아이한테 사랑한다고 했었는데.....<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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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락도 않겠다더니 지금도 연락하고 만나고.... 저앞에선 일때문에 너무너무힘<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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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해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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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상 그아이와 끝낸다고해도 신랑의 마음이 저한테 올까요. 서로의 믿음도 깨진<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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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당에.<br />
> <br />
> 전 껍데기뿐인 남편과 산다면 미칠거예요. 오손도손살아도 아까운 시간들인<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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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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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복되는 냉전들이 너무싫어요. 신랑이 아무일도 없듯이 저에게 대하듯, <br />
> <br />
> 알면서도 모르는척하면서 예전처럼 히히히 웃으며 살아야하는건가요.<br />
> <br />
> 그아이의 존재를 인정하면서(왜 있쟎아요, 정신적인 휴식처... 사랑은 아닐지라도<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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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식같은 존재...).<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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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 과연 저희 부부가 예전처럼 잘 지낼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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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자 어떻게 해야하죠? 모든것을 받아들여야하는지. 별문제없다면 서로연락하<br />
> <br />
> 도록 그냥 두어야하는지. 서로 왜 연락하는지 물어야하는가요(이건 수도없이 했<br />
> <br />
> 던얘기라 이젠 하고 싶지도 않아요)? 그 아일또 만나서 뭘 어떻게 결론을 내야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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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는건지?<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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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시누말대로 저 때문에 신랑이 밖으로 도는 걸까요? 모르겠어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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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걸 받아들여서 살아간다면 전 너무 억울할것같아요. ㅠ.ㅠ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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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신랑 주말엔 학원일 바쁘니 나와서 도와달라더군요. 뭐가 진실인지?<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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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답답해요. 어떡하면 좋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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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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