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어떻게해야 현명한 결정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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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영란 상담원 댓글 0건 조회 3,902회 작성일 04-07-17 23:08본문
남편과 대화 할수록 마음 문을 굳게 닫게 되어 답답한 심정이군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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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결혼 2년 차라면 배우자와의 남녀차이, 성격차이, 가치관의 차이점을 서로 타협하며 맞추어가는 시기로 많은 갈등과 마찰이 생길 수 있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상대방의 차이점들을 고치기 위해서 갖은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할 때입니다. 배우자는 서로 상호 의존적이기 보다는 독립적이고 결혼의 행복에 극히 회의적이고 비관적인 태도를 가질 수도 있으며, 때로는 결혼의 포기도 수차례 생각해 보게 되며 얼마동안 자포자기하는 경험도 할 수 있습니다.<br />
<br />
하지만 부부간에 열등의식이나 깊은 죄책감, 누적된 분노심, 불신감과 고질적 편견 그리고 친밀감의 두려움이나 과거 상처가 있다면 부부간의 갈등 문제 처리가 거의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br />
<br />
구체적으로 님의 경우, 결혼생활과 직장생활을 꾸려 나가는 것도 힘든데 결혼 초부터 시어머니의 질병으로 인한 부담감으로 인하여 심적 부담감이 무척 크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님의 의사소통은 직접적이고 자기주장적인 면이 강하여 남편과 시어머니가 의사표현을 우회적으로 돌려서 할 때에 답답하고 솔직하지 않다는 느낌이 들어서 매우 화가 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잘한 일에는 인정을 안하고 조금 소홀한 면을 탓하고 비난하는 시어머니 태도에 속상해서 잘하고 싶었던 님의 마음도 접게 되는 것 같군요. <br />
<br />
시어머니가 여러가지 면에서 부족한 분이시며 새 식구가 된 님에게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님께서 마음의 여유가 생길 수 있지 않을까요? 만약 님의 어머니가 아프시다면 남편의 태도는 어떻게 나올까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님의 경우는 불안감이나 책임감이 지나치게 높은 것은 아닌가 점검해 보기 바랍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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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님,<br />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된다는 님의 마음에 저도 동감합니다. 시어머니와 얘기할 때는 자신의 주장과 시어머니 입장 그리고 상황을 고려하여 표현하십시오. 뿐만 아니라 겉으로 드러난 남편의 행동만 보지 마시고 남편의 기대나 감정을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변할 것 같지 않던 남편도 달라질 것입니다. <br />
<br />
'비오고 난 뒤에는 땅이 더욱 굳어진다'는 표현처럼 현재의 갈등이나 마찰 뒤에는 남편이나 시어머니가 님에 대한 믿음이 더욱 굳건해지리라 확신하시기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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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wrote:<br />
> 결혼 2년 직장여성 입니다. <br />
> 남편과는 사내 커플로 3년을 사귀고 결혼 하였으며 아이는 없습니다. <br />
> 현재 저의 고민은 남편과의 문제, 시댁과의 문제 두가지가 함께 있습니다.<br />
> 남편과는 동갑으로 성격이 비슷하여 자주 싸웁니다. 주중에는 남편 직장일로 퇴근이 늦어 주말에만 함께 보낼 시간이 있고, 그사항은 서로 협의에 의해 <br />
> 주중에는 서로 자유롭게 보내자고 이야기 된 부분입니다.<br />
> 문제는 함께보내는 주말에 싸움이 잦아진다는 것이며, 처음에는 금방 풀리던 <br />
> 마음이 이제는 일주일이 갑니다.<br />
> 대화를 해서 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대화 자체가 싫고, 말해보았자 입만 아프고 결국 같은 애기, 같은 문제를 가지고 더이상 이야기 해보았자 남편은 변할 것 같지 않아요. 남편은 자가의견을 분명히 이야기 하지 않는 성격으로 기분이 나빠도 아니라도 하다가 시간이 지나서 이야기 하는 성격이고,<br />
> 저는 물같은 성격이라 기분나쁘면 말도 막하고 분명히 이야기 하는 편입니다.<br />
> 이런 성격차이가 절 너무 힘들게 합니다.<br />
> <br />
> <br />
> 시댁과의 갈등은 시어머니가 아프시면서 저에게 부담을 주시고 저스스로도 부담을 너무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br />
> 결론은 직장을 다니면서 일주일에 한번 음식을 해다드리고 있는데 일이 있어서 못가거나 하면 서운해 하시면서 " 너처럼 바쁜애가 어딨냐 또 "<br />
> 이런식으로 비꼬아서 사람 기분을 상하게 합니다. <br />
> 또 하기 싫은 종교도 저에게 강요하시구요. 좋아서 하라고 그러는데 하시면서 <br />
> 저에게는 지금 시어머니 존재 자체가 부담입니다. 장남이라 언젠가 모셔야 하는데 질병도 관절염이라 좋아질것 같지 않구요 <br />
> 남편과의 관계라도 좋으면 힘이 되련만 이제는 남편도 저에게 시댁에 용돈을 더 드리자고 하는등 도움이 못되네요 <br />
> <br />
> 현재 저의 마음상태는 갈팡질팡 솔직히 혼자살면 이런 스트레스는 없을것 같은에 이혼을 하자니 결심이 안섭니다.<br />
> 사내커플인점과, 이혼한후 격게되는 어려움등응<br />
> <br />
> 만약 이혼을 준비하려면 어떠한 마음자세로 어떤것을 준비하는것이 현명한 방법인지 구체적으로 알고 싶으며,<br />
>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 하려면 남편과의 문제와 시댁과의 문제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고민입니다.<br />
> 저는 시어머니가 저에게 짜증부리고 그러는 것이 도저희 납득이 되지않고 기준이 상해서 시댁 부모님에게 솔안그러셨으면 좋겠다고 말하여 하는데 그것이 현명한 방법인지도 여뿝고 싶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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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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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결혼 2년 차라면 배우자와의 남녀차이, 성격차이, 가치관의 차이점을 서로 타협하며 맞추어가는 시기로 많은 갈등과 마찰이 생길 수 있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상대방의 차이점들을 고치기 위해서 갖은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할 때입니다. 배우자는 서로 상호 의존적이기 보다는 독립적이고 결혼의 행복에 극히 회의적이고 비관적인 태도를 가질 수도 있으며, 때로는 결혼의 포기도 수차례 생각해 보게 되며 얼마동안 자포자기하는 경험도 할 수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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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부부간에 열등의식이나 깊은 죄책감, 누적된 분노심, 불신감과 고질적 편견 그리고 친밀감의 두려움이나 과거 상처가 있다면 부부간의 갈등 문제 처리가 거의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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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님의 경우, 결혼생활과 직장생활을 꾸려 나가는 것도 힘든데 결혼 초부터 시어머니의 질병으로 인한 부담감으로 인하여 심적 부담감이 무척 크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님의 의사소통은 직접적이고 자기주장적인 면이 강하여 남편과 시어머니가 의사표현을 우회적으로 돌려서 할 때에 답답하고 솔직하지 않다는 느낌이 들어서 매우 화가 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잘한 일에는 인정을 안하고 조금 소홀한 면을 탓하고 비난하는 시어머니 태도에 속상해서 잘하고 싶었던 님의 마음도 접게 되는 것 같군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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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여러가지 면에서 부족한 분이시며 새 식구가 된 님에게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님께서 마음의 여유가 생길 수 있지 않을까요? 만약 님의 어머니가 아프시다면 남편의 태도는 어떻게 나올까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님의 경우는 불안감이나 책임감이 지나치게 높은 것은 아닌가 점검해 보기 바랍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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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님,<br />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된다는 님의 마음에 저도 동감합니다. 시어머니와 얘기할 때는 자신의 주장과 시어머니 입장 그리고 상황을 고려하여 표현하십시오. 뿐만 아니라 겉으로 드러난 남편의 행동만 보지 마시고 남편의 기대나 감정을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변할 것 같지 않던 남편도 달라질 것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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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고 난 뒤에는 땅이 더욱 굳어진다'는 표현처럼 현재의 갈등이나 마찰 뒤에는 남편이나 시어머니가 님에 대한 믿음이 더욱 굳건해지리라 확신하시기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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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wrote:<br />
> 결혼 2년 직장여성 입니다. <br />
> 남편과는 사내 커플로 3년을 사귀고 결혼 하였으며 아이는 없습니다. <br />
> 현재 저의 고민은 남편과의 문제, 시댁과의 문제 두가지가 함께 있습니다.<br />
> 남편과는 동갑으로 성격이 비슷하여 자주 싸웁니다. 주중에는 남편 직장일로 퇴근이 늦어 주말에만 함께 보낼 시간이 있고, 그사항은 서로 협의에 의해 <br />
> 주중에는 서로 자유롭게 보내자고 이야기 된 부분입니다.<br />
> 문제는 함께보내는 주말에 싸움이 잦아진다는 것이며, 처음에는 금방 풀리던 <br />
> 마음이 이제는 일주일이 갑니다.<br />
> 대화를 해서 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대화 자체가 싫고, 말해보았자 입만 아프고 결국 같은 애기, 같은 문제를 가지고 더이상 이야기 해보았자 남편은 변할 것 같지 않아요. 남편은 자가의견을 분명히 이야기 하지 않는 성격으로 기분이 나빠도 아니라도 하다가 시간이 지나서 이야기 하는 성격이고,<br />
> 저는 물같은 성격이라 기분나쁘면 말도 막하고 분명히 이야기 하는 편입니다.<br />
> 이런 성격차이가 절 너무 힘들게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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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댁과의 갈등은 시어머니가 아프시면서 저에게 부담을 주시고 저스스로도 부담을 너무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br />
> 결론은 직장을 다니면서 일주일에 한번 음식을 해다드리고 있는데 일이 있어서 못가거나 하면 서운해 하시면서 " 너처럼 바쁜애가 어딨냐 또 "<br />
> 이런식으로 비꼬아서 사람 기분을 상하게 합니다. <br />
> 또 하기 싫은 종교도 저에게 강요하시구요. 좋아서 하라고 그러는데 하시면서 <br />
> 저에게는 지금 시어머니 존재 자체가 부담입니다. 장남이라 언젠가 모셔야 하는데 질병도 관절염이라 좋아질것 같지 않구요 <br />
> 남편과의 관계라도 좋으면 힘이 되련만 이제는 남편도 저에게 시댁에 용돈을 더 드리자고 하는등 도움이 못되네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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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저의 마음상태는 갈팡질팡 솔직히 혼자살면 이런 스트레스는 없을것 같은에 이혼을 하자니 결심이 안섭니다.<br />
> 사내커플인점과, 이혼한후 격게되는 어려움등응<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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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이혼을 준비하려면 어떠한 마음자세로 어떤것을 준비하는것이 현명한 방법인지 구체적으로 알고 싶으며,<br />
>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 하려면 남편과의 문제와 시댁과의 문제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고민입니다.<br />
> 저는 시어머니가 저에게 짜증부리고 그러는 것이 도저희 납득이 되지않고 기준이 상해서 시댁 부모님에게 솔안그러셨으면 좋겠다고 말하여 하는데 그것이 현명한 방법인지도 여뿝고 싶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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