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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또 다시 기대를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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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혜욱 상담원 댓글 0건 조회 3,458회 작성일 04-07-1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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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늦게 답을 드려 정말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이 인터넷 상담의 답글은 저희 연구원들이 순서대로 글을 올리기로 되어있는데 제 순서에서 제가 답글을 못 올렸습니다. 다시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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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글에서 보면 아내께서는 마음속 깊이 분노와 상처가 있는 분으로 추측이 됩니다. 그리고 의사소통 유형으로는 비난형이시구요. 비난형은 모든 문제의 원인을 남의 탓으로 돌립니다. 남을 비난함으로 잠시 힘을 가진 듯 착각을 합니다. 그러나 사실 내면은 연약하고 상처를 쉽게 받고 외로움에 가득 차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숨기기위해 오히려 남을 비난하고 공격을 합니다. 아니면 버림받을지도 모른다고 무의식중에 느낍니다.  아내가 자라면서 친정에서의 위치는 어떠한지,  또 부모님과의 관계는 어떠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마도 자라면서 갖게 된 패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을 보호하고 표현하는 , 관계를 맺는 방법을 그것밖에는 모르시는듯 합니다. <br />
님이 직장일로 인하여 늦게 귀가를 할 수 밖에 없었을 때 아내는 많이 외로우셨을거고, 님이 아내의 단점을 말했을 때 그 말을 아내는 거절감으로 받았을 겁니다. 건강의 문제를 말 할 때 아내는 남편의 위로를 기대했을텐데, 아마 아내는 자신이 사랑받지 못하다고 느끼셨을 겁니다. 그러나 아내께서는 그런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고 짜증스런 목소리로 남편을 비난하고 불평을 하신 듯 합니다.<br />
그런 모습에서 님께서는 공격받고 무시받는다는 생각에 많이 힘드셨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님의 글에서 보면 님께서는 부지런하고 열심히 사는 분 같습니다. 책임감도 강하시고요. 순종적이신 어머님을 보면서 조용하고 따뜻한 아내를 기대하셨을 텐데, 아내되시는 분은 불평하고 따지고 끊임없이 요구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에 소진되는 듯한 마음이 드리라 생각이 듭니다.<br />
아내가 가진 패턴과 상처를 이해하고 아내의 속마음을 읽고 표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아내께서는 적절하게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br />
그리고 내면의 분노와 상처 (-만약 상처가 있다면 )를 치유하셔야 합니다.<br />
3년전에 외도가 있었다고 하셨는데 그 문제는 어떻게 해결을 하셨는지, 그것으로 인한 앙금은 남아있지 않은지도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외도를 하게 된 님의 갈등을 무엇이었는지 그 문제가 해결이 됬는지도 보시길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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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남 wrote:<br />
> 주말을 망치고 이렇게 상담을 드립니다.<br />
> 저는 결혼 13년차 직장인 입니다.<br />
> 자녀는 사내아이(12)딸아이(9) 이고요.<br />
> 나이는 마흔이고,아내는서흔아홉 한살 차이 입니다.<br />
> 결혼 초기부터 지금까지 저는 직장일로 거의 매일 12시 퇴근과 휴일 출근을 <br />
> 밥먹듯이 하였습니다.불만이 많았죠.하지만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휴일 출근은 거의 없고 퇴근시간도 9시~10시사이에는 퇴근합니다.<br />
> 또3년전에 외도를해서 아내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일도 있습니다.<br />
> 현재아내는 갑상선증세가 있으며,1주일전에는 회사에서 검진결과 심근경색<br />
> 증상이 있다고 합니다.또 이삼일 전부터는 구토가 심하여 먹으면 토합니다.<br />
> 문제는 토요일<br />
> 저는 격주휴무라 아침일찍 산에 다녀와/안하던 빨래도 개고,세탁기내 빨래도 널고,아이들 국수삶아 주고,낮잠을 자고 있었습니다.<br />
> 아내는 퇴근후 집안이 지저분하다며,짜증스런 목소리로 다른남편들은 운운....<br />
> 원망석인 투로 불평을 쏟아 냅니다.<br />
> 저는 짜증스런 목소리가 제일 싫습니다.그리고 무시하는듯한 말투.....<br />
> 사실 저의어머니는 아버지의 한마디에 더이상 말씀을 안하셨거든요.<br />
> 마구 소리지르고 대드는 아내의 모습은 정말 싫습니다.<br />
> 저는 아내에게 말합니다.<br />
> 주기적으로 큰소리가 나야 시원한건지.왜 아픈게 내탓인지.왜 집안에서 조용히 말할 수 없는지.시장통같은 분위기가 싫습니다.꼭 그 말투가 원인이되어 싸움이 되곤하지요.사실이지 처가집 형제들과도 아내는 싸우고 말을 거의 안합니다.<br />
> 말 안하면 집안이 조용하죠.말하면 싸우고 시끄럽고,결혼 초기 처거집 갔을때그런점이 제일 싫었습니다.아내는 막내이면서도 말을 막해서 주의를 주곤 했죠.<br />
> 좋은점 있죠.알뜰하고(돈만알고),청결하고,경우바르죠(잘따지고,숨이막히죠)<br />
> 또 성격은 보복적이죠.아이에게도 남편에게도,...<br />
> 이러는게 좋겠다고 애기하면 마음에 두고 있다가...자기의 행동 말투는 전부 미워 한다고 해요.해서 이혼생각도 해보고,그전에 상담을 받아 개선 여지가 없는지.<br />
> 혹시 제가 개선해야될 부분이  있다면 지도 바랍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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