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개념없는 언니 때문에 파산할까 겁나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영애 소장 댓글 0건 조회 3,581회 작성일 04-10-17 00:27본문
언니가 정신차릴 때 까지 기다리는 것은 많은 시간을 요합니다. 반드시 심리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그 동안에는 식구들이 언니의 문제를 떠맡지 마시고 스스로 처리하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언니에게 카드를 빌려준다던가, 명의를 빌려준다던가, 보증 같은 것은 절대로 서시면 안됩니다. 이렇게 할 때 죄책감을 느끼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오히려 언니로 하여금 문제를 지속적으로 키우는 모양이 되버립니다.<br />
<br />
<br />
민녀 wrote:<br />
> 저희 집은 원래 어려운 형편이라서요.<br />
> 부모님이 대학 학비까지 보태줄 형편이 아니거든요..<br />
> 저는 장학금 받고 과외해서 학교다녔고<br />
> 동생은 야간대학을 가서 낮에는 회사다니면서 밤에는 학교를 다녔어요..<br />
> 그런데 언니는..아무래도 첫째라서 부담이 컸는지..<br />
> 대학을 다니면서 술집을 다녔어요.<br />
> 그런데 다른 지방에서 대학을 다녀서 저희는 그것도 몰랐죠..<br />
> 고등학생이었던 저와 여동생은 그냥 언니가 좋은 옷 사주고 그러면 좋아라했는데.. 언니가 술집만 다닌게 아니라 이상한 백수인지 조폭인지 기둥서방같은 놈 만나서 같이 살면서 애써서 모은 돈 빌려주고 받지도 못하고.. <br />
> 그 밖에도 능력도 안되면서 중형차를 사고 수십만원 하는 브랜드의 옷에 친구들한테 돈 빌려준것도 제대로 받지도 못하더라구요..<br />
> 어느때부터 카드로 그걸 돌리기 시작했고 한번은 제 카드를 가져다가 1000만원을 10개월 할부로 카드깡해서 제가 10개월동안 노심초사했는지 몰라요.<br />
> 아무튼 다른 카드로 그 카드는 막긴 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카드값을 아예 안내고 있고 아무리 그쪽에서 독촉장이 와도 겁도 안내요..<br />
> 언니가 돈많은 남자친구를 사귀어서 일도 안하고 그냥 놀다가 지금은 아예 외국에 있는 친척집에 가버렸거든요. 언니가 간 후에야 전 언니 우편물을 보고 언니 빚이 거의 1500에 넘는 걸 알았어요.. 최후 독촉장에 가압류 통보하는 우편물이 하루도 빠짐없이 와요..<br />
> 자동차는 압류되도 상관없는데.. 우리집 보증금 제가 옛날에 뼈빠지게 고생해서 겨우 만든 목돈이거든요.. 주민등록등본상 세대주가 저이긴 하지만.. 요즘 독촉장에는 집주인도 면담하고 전월세도 압류하겠다고 나오네요..<br />
> 언니한테 전화하면 언니는 원래 겁주려고 그런다고 그럴 일 없을 거라고 배짱만 좋아요.. 그런데 건강보험같은 경우는 법적으로 충분히 압류가 가능하다고 보는데.. 어제도 누가 문을 따고 집에 왔는지 문이 활짝 열려 있었어요.. <br />
> 언니한테 전화해도 전혀 신경도 안쓰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요.. 이미 부모님이 언니 빚 갚아주느라 집도 팔고 전세로 옮겼는데 채권자들이 시골에 있는 부모님한테 갚으라고 강요하면.. 그나마 평생 그 고생 끝에 남은 2000만원짜리 전세집조차 빼앗길지도 몰라요.. <br />
> <br />
> 법적으로는 언니 빚 때문에 제명의로 된 보증금을 압류할 수는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제가 너무 불편하고 불안해요.. 하루하루 이런 우편물 볼때마다 가슴이 답답하고.. 무엇보다도..빨리 언니가 정신을 차리고 자기가 한 일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파산신청을 하던지 개인신용회복신청을 하던지..뭔가대책을 세우는데 그냥 기다리면 알아서 빚 삭감해줄 줄 알고 기다리고 있어요. 말이 안통해요. 정말 어떡해야 될까요? <br />
<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br />
<br />
민녀 wrote:<br />
> 저희 집은 원래 어려운 형편이라서요.<br />
> 부모님이 대학 학비까지 보태줄 형편이 아니거든요..<br />
> 저는 장학금 받고 과외해서 학교다녔고<br />
> 동생은 야간대학을 가서 낮에는 회사다니면서 밤에는 학교를 다녔어요..<br />
> 그런데 언니는..아무래도 첫째라서 부담이 컸는지..<br />
> 대학을 다니면서 술집을 다녔어요.<br />
> 그런데 다른 지방에서 대학을 다녀서 저희는 그것도 몰랐죠..<br />
> 고등학생이었던 저와 여동생은 그냥 언니가 좋은 옷 사주고 그러면 좋아라했는데.. 언니가 술집만 다닌게 아니라 이상한 백수인지 조폭인지 기둥서방같은 놈 만나서 같이 살면서 애써서 모은 돈 빌려주고 받지도 못하고.. <br />
> 그 밖에도 능력도 안되면서 중형차를 사고 수십만원 하는 브랜드의 옷에 친구들한테 돈 빌려준것도 제대로 받지도 못하더라구요..<br />
> 어느때부터 카드로 그걸 돌리기 시작했고 한번은 제 카드를 가져다가 1000만원을 10개월 할부로 카드깡해서 제가 10개월동안 노심초사했는지 몰라요.<br />
> 아무튼 다른 카드로 그 카드는 막긴 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카드값을 아예 안내고 있고 아무리 그쪽에서 독촉장이 와도 겁도 안내요..<br />
> 언니가 돈많은 남자친구를 사귀어서 일도 안하고 그냥 놀다가 지금은 아예 외국에 있는 친척집에 가버렸거든요. 언니가 간 후에야 전 언니 우편물을 보고 언니 빚이 거의 1500에 넘는 걸 알았어요.. 최후 독촉장에 가압류 통보하는 우편물이 하루도 빠짐없이 와요..<br />
> 자동차는 압류되도 상관없는데.. 우리집 보증금 제가 옛날에 뼈빠지게 고생해서 겨우 만든 목돈이거든요.. 주민등록등본상 세대주가 저이긴 하지만.. 요즘 독촉장에는 집주인도 면담하고 전월세도 압류하겠다고 나오네요..<br />
> 언니한테 전화하면 언니는 원래 겁주려고 그런다고 그럴 일 없을 거라고 배짱만 좋아요.. 그런데 건강보험같은 경우는 법적으로 충분히 압류가 가능하다고 보는데.. 어제도 누가 문을 따고 집에 왔는지 문이 활짝 열려 있었어요.. <br />
> 언니한테 전화해도 전혀 신경도 안쓰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요.. 이미 부모님이 언니 빚 갚아주느라 집도 팔고 전세로 옮겼는데 채권자들이 시골에 있는 부모님한테 갚으라고 강요하면.. 그나마 평생 그 고생 끝에 남은 2000만원짜리 전세집조차 빼앗길지도 몰라요.. <br />
> <br />
> 법적으로는 언니 빚 때문에 제명의로 된 보증금을 압류할 수는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제가 너무 불편하고 불안해요.. 하루하루 이런 우편물 볼때마다 가슴이 답답하고.. 무엇보다도..빨리 언니가 정신을 차리고 자기가 한 일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파산신청을 하던지 개인신용회복신청을 하던지..뭔가대책을 세우는데 그냥 기다리면 알아서 빚 삭감해줄 줄 알고 기다리고 있어요. 말이 안통해요. 정말 어떡해야 될까요? <br />
<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