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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아들의 컴퓨터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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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홍자 상담원 댓글 0건 조회 3,419회 작성일 04-10-0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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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힘들게 하여도 아이들을 잘 키우기 위해 노력해 오셨는데 이렇게 되니 절망적인 기분이 드시는 것 같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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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문제는 아이가 무엇을 힘들어 하는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님의 갈등으로 집에 안주하기가 힘든 것인지, 아니면 아빠 엄마의 지나친 통제때문에 컴퓨터의 세상으로 도피하는지, 자신의 정체감에 대한 고민으로 괴로운 것인지, 아이와 대화를 통해서 좀더 근본적인 문제에 접근을 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부모와 대화가 힘들면 대학 상담실을 이용해 보도록 권해 보시거나 아니면 일반 상담실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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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통제하는 아버지, 아들에게 모든 것을 걸고 있는 엄마등등이 아이에게는 굉장한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을 풀어내는 대화가 필요하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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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머니의 아들과의 지나친 밀착을 통찰 하시기 바랍니다. 아들의 인생이 성공한다고 해서 어머니 인생이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아들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짐을 지우고 계십니다. <br />
어머니가 성공하시는 것은 스스로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지 남편이나 아들에 의해서가 아닙니다. 나의 행복을 남에게 맡기게 되면 그들이 내식대로 안하면 나는 불행해 질 수 밖에 없구요, 그들도 힘들고 지겨워 집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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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자신의 삶에 대해 책임을 지실때 아들도 온전히 자신의 삶을 돌아볼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됩니다. 힘내시고 아들을 위해서도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을 돌보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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