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7살 작은 딸아이가 자신감이 너무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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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영란 상담원 댓글 0건 조회 3,152회 작성일 04-11-10 09:15본문
직장생활을 하면서 자녀를 잘 양육한다는 것이 쉽지 않음을 님의 경우만이 아니라 주위에서도 흔히 접하게 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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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말씀처럼 가족들은 서로 영향을 주고 받습니다. 그리고 자녀들은 부모들의 영향을 많이 받을 뿐만 아니라 부모의 부부관계 모습을 보고 닮아갑니다. 추측해 본다면 아마도 큰 딸에게는 아버지의 모습이, 그리고 작은 딸에게는 엄마의 모습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엄마가 작은 딸을 보호하고자 하는 면이 많이 보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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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부부간에 갈등이 생기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부부간에 타협이나 양보가 아닌 한 사람이 일방적으로 이기고 지는 양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모의 부부관계 모습을 보면서 큰 딸은 일방적으로 동생을 야단치고 작은 딸은 자신감이 없고 위축되는 것은 아닌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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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경우에 어린 자녀의 문제는 부부 관계가 영향을 많이 줍니다. 그러므로 상담을 시작한다면 부부상담을 먼저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남편의 경우에는 자기에게는 문제가 없고 부인과 자녀에게 문제가 있다고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겠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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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말씀을 드린다면, 큰 딸의 경우도 억울한 감정이 많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8살 된 아이가 동생을 돌본다는 것은 자유스럽지 못하고 큰 부담이 되기 때문이지요. 그러므로 두 자녀를 모두 엄마의 돌봄이 필요한 어린 자녀로 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두 자녀를 비교하지 마시고 함께 공동으로 할 수 있는 놀이와 게임을 권해서 자매관계를 돈독히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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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순 wrote:<br />
> <br />
> 안녕하세요?<br />
> 연년생 8살, 7살 딸을 둔 엄마입니다.<br />
> 저는 직장에 다니고, 시어머니가 낮에 애들을 봐주십니다.<br />
> <br />
> 그런데, 작은 딸애의 유치원 선생님과 면담을 하는데, 작은 애가 <br />
> 이해력이 조금 떨어지고 자신감이 너무 없다고 하네요.. <br />
> 저는, 자신감이 없어하는 건 조금 짐작을 했었지만, 워낙 책을 좋아하고 똑똑하다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해력이 떨어진다는 말에 매우 놀랐습니다.<br />
> 선생님께서는 자신감이 너무 없어하는 모습이 이해를 잘 못하는거랑 혼동될수도 있다고 자신감을 키워주는데 많이 노력을 하라고 하시네요..<br />
> <br />
> 작은 아이의 자신감이 없는 태도는, 엄마인 저의 생각으로는<br />
> 연년생 언니와 아빠의 태도에서 비롯된다는 생각이 듭니다.<br />
> <br />
> 언니와 아빠가 작은 일에도 작은 애를 윽박지르는 스타일입니다.<br />
> 아빠는 작은 애한테만 그러는 건 아니구 큰 애한테도 그런 모습이 있는데, 큰 애는 그것때문에 자신감 없는 태도를 보이지는 않습니다만..자기도 모르게 동생한테 비슷한 화풀이(?)를 하는가 봅니다.<br />
> 연년생인데도 동생한테 매우 심하게(?) 야단을 칩니다.(때리거나 하지는 않는데 말로 소리를 질러가며 야든을 칩니다.)<br />
> <br />
> 엄마인 저는, 직장을 다니는데, 동생을 잘 보살펴 달라고 부탁은 하지만 동생에 대한 태도 때문에 큰 애를 심하게 나무라지는 못했습니다. 엄마가 없을 때 동생에게 더 심하게 할까봐 걱정도 되었구요..<br />
> 아빠에게는 누누히 아이들의 실수를 용납해 주라고 하는데도..성격상, 아이들이 식탁에서 음식을 흘리거나..하면 매우 큰 소리로 혼을 내곤합니다..<br />
> 아이들을 위해 간식도 만들어주고..나름대로는 잘하려고 애를 쓰지만, 애들은 아빠를 무서워하는 편이구요..<br />
> <br />
> 작은 애의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여주려면 어찌해야할까요..?<br />
> 만일 상담을 받으려면 온 가족이 다 받아야 할까요..?<br />
> <br />
> 7살 아이가 속마음을 다털어놓으며 상담에 임할 수 있을지요..? 비슷한 사례가 있는지 궁금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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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말씀처럼 가족들은 서로 영향을 주고 받습니다. 그리고 자녀들은 부모들의 영향을 많이 받을 뿐만 아니라 부모의 부부관계 모습을 보고 닮아갑니다. 추측해 본다면 아마도 큰 딸에게는 아버지의 모습이, 그리고 작은 딸에게는 엄마의 모습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엄마가 작은 딸을 보호하고자 하는 면이 많이 보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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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부부간에 갈등이 생기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부부간에 타협이나 양보가 아닌 한 사람이 일방적으로 이기고 지는 양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모의 부부관계 모습을 보면서 큰 딸은 일방적으로 동생을 야단치고 작은 딸은 자신감이 없고 위축되는 것은 아닌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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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경우에 어린 자녀의 문제는 부부 관계가 영향을 많이 줍니다. 그러므로 상담을 시작한다면 부부상담을 먼저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남편의 경우에는 자기에게는 문제가 없고 부인과 자녀에게 문제가 있다고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겠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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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말씀을 드린다면, 큰 딸의 경우도 억울한 감정이 많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8살 된 아이가 동생을 돌본다는 것은 자유스럽지 못하고 큰 부담이 되기 때문이지요. 그러므로 두 자녀를 모두 엄마의 돌봄이 필요한 어린 자녀로 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두 자녀를 비교하지 마시고 함께 공동으로 할 수 있는 놀이와 게임을 권해서 자매관계를 돈독히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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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순 wrote:<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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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br />
> 연년생 8살, 7살 딸을 둔 엄마입니다.<br />
> 저는 직장에 다니고, 시어머니가 낮에 애들을 봐주십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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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작은 딸애의 유치원 선생님과 면담을 하는데, 작은 애가 <br />
> 이해력이 조금 떨어지고 자신감이 너무 없다고 하네요.. <br />
> 저는, 자신감이 없어하는 건 조금 짐작을 했었지만, 워낙 책을 좋아하고 똑똑하다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해력이 떨어진다는 말에 매우 놀랐습니다.<br />
> 선생님께서는 자신감이 너무 없어하는 모습이 이해를 잘 못하는거랑 혼동될수도 있다고 자신감을 키워주는데 많이 노력을 하라고 하시네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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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아이의 자신감이 없는 태도는, 엄마인 저의 생각으로는<br />
> 연년생 언니와 아빠의 태도에서 비롯된다는 생각이 듭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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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니와 아빠가 작은 일에도 작은 애를 윽박지르는 스타일입니다.<br />
> 아빠는 작은 애한테만 그러는 건 아니구 큰 애한테도 그런 모습이 있는데, 큰 애는 그것때문에 자신감 없는 태도를 보이지는 않습니다만..자기도 모르게 동생한테 비슷한 화풀이(?)를 하는가 봅니다.<br />
> 연년생인데도 동생한테 매우 심하게(?) 야단을 칩니다.(때리거나 하지는 않는데 말로 소리를 질러가며 야든을 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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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인 저는, 직장을 다니는데, 동생을 잘 보살펴 달라고 부탁은 하지만 동생에 대한 태도 때문에 큰 애를 심하게 나무라지는 못했습니다. 엄마가 없을 때 동생에게 더 심하게 할까봐 걱정도 되었구요..<br />
> 아빠에게는 누누히 아이들의 실수를 용납해 주라고 하는데도..성격상, 아이들이 식탁에서 음식을 흘리거나..하면 매우 큰 소리로 혼을 내곤합니다..<br />
> 아이들을 위해 간식도 만들어주고..나름대로는 잘하려고 애를 쓰지만, 애들은 아빠를 무서워하는 편이구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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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애의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여주려면 어찌해야할까요..?<br />
> 만일 상담을 받으려면 온 가족이 다 받아야 할까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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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살 아이가 속마음을 다털어놓으며 상담에 임할 수 있을지요..? 비슷한 사례가 있는지 궁금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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