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애가족치료연구소

온라인상담 

Re: 25살된 철없는 부부 이야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영란 상담원 댓글 0건 조회 3,419회 작성일 05-03-08 23:10

본문

핑크빛 허니문 시기가 지나면 부부관계와 배우자를 통한 친족 그리고 친구관계의 재정립, 자녀 양육, 가사 분담 등 결혼생활에 대한 적응이 필요합니다. 이 시기의 발달과업을 잘 수행하는 데는 많은 노력과 인내가 필요합니다<br />
<br />
남편의 경우는 부인이 자신을 비난하는 행동만 보고 그 밑에 숨겨져있는 사랑은 보지를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남편은 자신에 대한 아내의 불신과 의심을 몹시 힘들어 합니다.<br />
시어머니의 경우는 어린애 같은 아들과 며느리가 어떻게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까 염려가 되어 많이 간섭하는 것 같습니다<br />
님의 경우도 자존감이 낮아서 남편이나 시어머니의 행동이나 말 한마디에 영향을 받고 무시당한다고 느껴서 몹시 불안해 하는 것 같습니다<br />
<br />
친밀한 부부관계 형성을 위하여 두 사람만의 질높은 시간을 자주 갖도록 노력하기 바랍니다. 결혼과 임신 그리고 출산은 님에게 주어진 축복입니다. 이러한 일들이 두 부부의 삶에 무거운 짐이 되지않고 축복이 될 수 있도록 잘 가꾸어 나가기 바랍니다<br />
<br />
<br />
<br />
별빛사랑 wrote:<br />
> 정말 답답해서 여기 글을 올립니다.<br />
>  <br />
> 우선 저희 부부를 소개하자면..<br />
> 올해 25살된 동갑내기 부부입니다...<br />
> 인제 돌지난 딸이 있구요...<br />
> <br />
> 저희는 제작년 결혼했구요.(식은 안올리고 신고만하고 시부모님 밑에서 살구있어요.)<br />
> 몇달 사귀다가 임심한탓에 물론 남편이 너무 매달리는 바람에...<br />
> 같이 살고 잇지요.<br />
> 남편은 우선 공익입니다.<br />
> 전 평범한 주부이구요.<br />
> <br />
> 지금은 그냥 조용하게 살지만 제 생각에는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br />
> <br />
> 제작년 어떤 여자와 사귀는걸 알게되었습니다.<br />
> 사랑한다 어쩐다..<br />
> 매일 전화하느라 전화요금도 엄청 나왔지요.<br />
> 그여자는 지방에 살고 있었거든요.<br />
> 첨에 저에게 걸렸을땐 미안하다며 안그런다 했습니다.<br />
> 그치만 날이갈수록 더 뻔뻔하게 그 여자와 전화하고 늘어가는 거짓말들..<br />
> 남편은 점점 변해가고 있었습니다.<br />
> 조금만 맘에 안들어도 욕을 해대고<br />
> 그여자 얘기만 꺼내면 화부터 내고 말도 못꺼내게 하더군요.<br />
> 게다가 말도 안대는 일들로 트집잡아 구박하더군요.<br />
> 게다가 폭력까지...<br />
> 애 낳기 며칠전까지도 맞고 개처럼 끌려다니고.. <br />
> 애낳고 나서는 엄청 좋아하더군요.<br />
> 그런데 아버님이 저에게 주신돈 10만원땜에 갑자기 엄청 화내더니 <br />
> 병원에 있는 일주일 동안 내내 오지도 않더군요.<br />
> 그래서 전 애낳고도 숨죽여 울어야했습니다.<br />
> 애낳고 하루종일 아무도 오지않는것은 경험한 사람만 알것입니다.<br />
> 그래도 끔찍한 시간속에서 어머님 아버님 땜에 참고 살아야지 했습니다.<br />
> 아버님 어머님은 그나마 저에게 힘이되어 주셨습니다.<br />
> <br />
> 그치만 애 낳고 나서도 변한게 없더군요.<br />
> 핸드폰 뒤진다뭐라하고 의부증이니 어쩌니..<br />
> 남편은 거짓말 욕 거짓말 폭력...<br />
> 몇차례 얼굴이나 몸에 큰멍이 들 정도로 맞아 시부모님이 보시고 크게 <br />
> 뭐라해 이제 때리진 않습니다.<br />
> 욕은 여전히 곧잘하지만여...<br />
> <br />
> 암턴 그렇게 그여자와 질질끌다 전 다끝냈는 줄 알았습니다.<br />
> 그 여자와 누나 동생으로 지낸다.제앞에서 약간 술 취한정신이었지만<br />
> 조금더 일찍 만났더라면 좋았을텐데 이런 정신나간 말까지 했었으니까여..<br />
> 하긴 지갑속에 저 몰래 그여자 사진도 가지고 다니다 저한테 걸렸으니..<br />
> <br />
> 그렇게 얼마가 지나고 물론 전 그 여자와 연락 안하는줄알고...<br />
> 그 후로도 다른 많은 여자들과의 연락은 끊길줄 몰랐죠.<br />
> 그치만 저도 한풀 꺽였는지 그 여자보단 조금은 덜 신경썼죠.<br />
> 아니 참아줬습니다.<br />
> <br />
> 크게 싸울때마다 어머님은 저에게 젊어 결혼햇느데 어쩌냐고 그정도는 참아라<br />
> 오히려 제가 전화오는 여자들에대해 민감하다는 식입니다.<br />
> 물론 남편은 여자들과 잠자리까진 하진 않습니다.<br />
> 자주 만나고 그러지도 않구요..<br />
> 그치만 수없이 전화와 문자...<br />
> <br />
> 여자들과 관계가 심할수록 저에게 더 못되게 굽니다.<br />
> 저와는 점점 갈수록 대화도 없습니다.<br />
> <br />
> 남편이 크게 잘못했을때 어머님은 제 앞에서 남편을 엄청 꾸짖으십니다.<br />
> 그럼 전 남편을 따로 뭐라 그럴수가 없습니다.<br />
> 어머님은 저보고 가만히 있으라고 그러십니다.<br />
> 그럼 전 또 지켜보고 참아주는 수 밖에요.<br />
> <br />
> 요즘에도 여자들과 사귀다 들키고 제가 전화해 유부남인것 밝히고 <br />
> 남편이 외모는 좀 요즘 여자들이 좋아하게 생겨서요.<br />
> 물론 절대 유부남인것처럼 생기지도 않았구요. <br />
> <br />
> 암튼 기가막힌건 바로 어제 연락을 끊은줄만 알았던 그여자 또문자가 왔더군요<br />
> 잘자구 내꿈꾸라고.<br />
> 전 터질대로 터져 그여자에게 전화걸어 퍼부을대로 퍼부었습니다.<br />
> 그여자 아직도 남편이 유부남인줄 모르더군요.<br />
> 절보고 남편이 사촌누나라 했다나요.<br />
> 황당했습니다.<br />
> 그치만 남편은 전혀 반성의 기미가 없고 또 핸펀 뒤지네 어쩌네.<br />
> 그런식으로 해봐라.내가 어떻게하나..<br />
> 두고보자는 식입니다.<br />
> <br />
> 이 여자말고도 지금 연락하는 여자가 몇 있습니다.<br />
> 그냥 단순 친구사이라고 하기에는 어려운 그런사이요.<br />
> 물론 상대방 여자들이 유부남인걸 모르는거지요.<br />
> <br />
> 남편이 이렇게 자유분방하게 여자들과 연락한다고해서 <br />
> 저한테도 이렇게 대하지앟습니다.<br />
> 오히려 어디 나가려고하면 애있으니 나가지말라 집앞에 <br />
> 나가는것도 8시넘어서는 안된다.구속합니다.<br />
> 일도 할생각하지말라고 하는사람입니다.물론 애를위해서라며 ..<br />
> 자신에게 그렇게 관대한사람이요.<br />
> <br />
> 요즘엔 정말 말한마디 안했습니다.<br />
> 여자들과 연락하는걸 알면서요.<br />
> 싸우기도 싫고 어차피 살아야한다면 모르는척 사는게 낳을수도 있다는<br />
> 생각도 들었으니까요.<br />
> 어머님도 싸우면 싸우는거 지겹다며 엄청 짜증을 내셔서 웬만하면 <br />
> 싸우지 않을려고 노력합니다.<br />
> <br />
> 그치만 덮어두기엔 아직 어리다고 아직 철없다고 이런식으로 <br />
> 넘기기엔 앞으로 저의 삶에 더큰 문제가 닥칠것같습니다.<br />
> <br />
> 남편은 고등학교 중퇴고 전 대학을 중도포기했습니다.<br />
> 그래서인지 남편은 오히려 절 무시하는말을 할때가 많습니다.<br />
> <br />
> 그리고 남편은 여자관계가 복잡했습니다.<br />
> 여자들이 좀 있다는건 알아도 이정도인지는 몰랐거든요.<br />
> <br />
> 그리고 남편 마마보이증세까지...<br />
> 매일 엄마를 찾습니다.<br />
> 물론 크게 경제적으로 의존하고있어서도 있겠지만,무슨일만 생기면 어머님부터찾죠.물론 어머님도 문제가 있습니다.<br />
> 호칭 부터가 말이죠.<br />
> 항상 남편을 부를때면 아들,아들!우리아들~어쩌고...<br />
> 남편몸 안좋다고 몸 아프다고하면 엄청 약해지시죠.<br />
> 3년전에 교통사고가 났었거든요.<br />
> 물론 크게 다친것도 아니고 어깨뼈에 금이가고 머리살짝 부딪친것인데..<br />
> <br />
> 그리고 이건 실수겠지만요 제 딸에게 가끔씩 자신을 엄마라 합니다<br />
> 게다가 저에게 가끔 할머니라고까지..<br />
> 엄마가 뭐할때까지 뭐하고잇어..이렇게요..<br />
> 물론 실수시겠지만 한두번이 아니니깐 좀 기분이 안 좋더군요.<br />
> <br />
> 물론 어머님이 보기엔 애같은 자신의 아들이겠지만 25살이면 어느정도 <br />
> 성인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br />
> 게다가 자식까지 딸린 아들은요.<br />
> 그럼 어느정도 저에게도 맡겨주셔야하는데 그런법이 거의없죠.<br />
> <br />
> 아버님이 일주일에 주말에만 들어오셔서 그런건지 너무 신경쓰시는것같습니다.<br />
> <br />
> 물론 첨엔 그런어머님이 싫지 않았는데 살면서 나쁜점이더 많다는 생각이 들더군요...저의 딸의 문제까지 그렇게될까 걱정도됩니다.<br />
> <br />
> 저 어떻해야합니까?<br />
> 분명 제 성격에도 문제가 있지만 제가 별로 말이 없는편이거든요.<br />
> 그치만 남편과는 곧잘 대화하는편이죠.남편이 대화하질않아서 그렇지.<br />
> 남편문제도 어머님 문제도 뭔가에 꽉 막힌 구멍처럼 답답합니다.<br />
> 언제간 어떤일로든 부딪힐 문제라고 보는데...<br />
> 해결책은 없는지...ㅠㅠ<br />
<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2022 김영애가족치료연구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