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이혼을 하는게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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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옥옥옥옥옥 댓글 0건 조회 3,182회 작성일 05-04-03 21:37본문
저는 26살입니다..<br />
안정된 직장도 있고, 이제는 제 인생을 책임질 수 있는 나이죠...<br />
부모님이 이혼을 하신다 해도 그리 큰 상처를 받을 나이는 아니구요....<br />
<br />
저희 엄마는 가난한 환경에서 자라서 <br />
많이 배우시지 못했고, 그것에 대한 피해의식을 늘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br />
또한 형제, 자매들이 많아 넉넉치 못핫 살림탓이었는지 자기것을 우선적으로 챙기는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자식들한테조차 말입니다...<br />
(지금 저희는 부족한 것 없이 넉넉하게 사는 편입니다..)<br />
아빠는 그런 엄마가 잔정이 없고, 냉정하다고 늘쌍 말씀하시는데<br />
제가 어렸을때는 그런 아빠의 말을 잘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br />
하지만 이제 어느정도 철이 들고 하니 아빠의 말이 이해가 됩니다..<br />
<br />
정말 사소한 예를 들자면, 밥을 먹을때 반찬을 자식의 밥에 올려주거나 하는 일이 거의 없고, 가족끼리 외식을 할때도 자기 것을 먼저 챙긴후에, 아빠나 자식들것을 챙깁니다.. 보통 엄마들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압니다...<br />
아빠는 자영업을 하시는데 아빠 끼니를 챙겨주는 것을 매우 귀찮아 하는 편이고, 의무감에 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반찬은 매일 똑같구요,,, 그릇은 제대로 설거지를 하지 않아 지저분 합니다...<br />
<br />
저희식구는 엄마, 아빠, 딸만 두명인데요,,, 둘이 이제 다 크고 철이 들고 하니 아빠가 불쌍해보입니다... 하루종일 가게에서 일하는데 엄마는 가게보는걸 무지 싫어하고, 끼니를 챙겨줄때도 아빠가 숟가락을 내려놓기 바쁘게 서둘러 집으로 올라와버립니다.. <br />
<br />
어렸을 때는 무조건 엄마편을 들었는데 이제는 엄마말에 맞장구를 잘 안쳐주게 되고 하니 엄마가 많이 서운했나봅니다... 요새는 밖으로 매일 나돕니다..<br />
저희집이 재건축에 들어가서 엄마가 그 일을 알아보러 다니시는데 그 핑계를 대고 동네 아저씨들과 술을 잔뜩 마시고 매일 취해서 들어옵니다...<br />
근데 저희 엄마는 자신한테 싫은 소리 하는것을 죽기보다 싫어합니다...<br />
그래서 엄마가 잘못하는것을 알면서도, 잔소리 한마디만 했다간 술취해서<br />
집에서 온갖 난리를 피우기때문에 저희는 아예 입을 다물고 말을 안합니다.. <br />
한번 얘기했었는데 술잔뜩 취해서 개같은년아,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머 이런 욕도 막 퍼붓습니다.. 자식들한테요...아빠한테는 니가 딸과 나 사이를 이간질 했다고 그럽니다... <br />
<br />
아빠는 보통의 따뜻하고 인정많은 엄마의 모습을 원하는데 엄마는 전혀 그런 모습이 아닙니다... 싫은 소리 듣는걸 죽기보다 싫어하고, 집안일은 의무감에 대충대충.. 엄마는 전업주부거든요... 집안은 엉망이고 냉장고에 반찬은 하나도 없고.. 게다가 요새는 밖에 나가서 다 남잔데 여자 혼자 껴서 술 취해서 해롱거리고... 정말 아빠가 불쌍합니다....아빠는 정이 많아 외로움을 많이 타시는 편인데요....<br />
물론 아빠도 화가나거나 술을 마시면 엄마한테 말씀을 조금 막하시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 상황이면 누구나 그렇게 반응할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br />
<br />
엄마와 아빠는 연애 한달만에 결혼을 했기 때문에 서로에 대해 잘모르는 상태였을겁니다... 더군다나 엄마는 아빠가 첫남자거든요...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아빠랑 바로 결혼해버렸으니까요... 아빠가 엄마의 이런 특이한 성격을 알았다면 결혼하지 않았겠지요....<br />
<br />
어떻게 해야 좋을 지 모르겠습니다... 대화로 해결을 하려고 해도 엄마는 매일 술마시고 늦게 들어오는데다가, 자신한테 불리한 얘기를 전혀 듣기 싫어합니다... 얘기를 꺼내는것 자체가 어렵습니다... 완전 앞뒤 꽉 막힌 사람이죠..<br />
그냥 아빠랑 저희랑 사는게 나을것도 같은데 그렇게 얘기를 하기도 어렵구요...<br />
엄마 성격이 진짜 이상해서 해결방법을 전혀 모르겠습니다...<br />
좀 도와주세요.. 자식된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는지요...<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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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된 직장도 있고, 이제는 제 인생을 책임질 수 있는 나이죠...<br />
부모님이 이혼을 하신다 해도 그리 큰 상처를 받을 나이는 아니구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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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엄마는 가난한 환경에서 자라서 <br />
많이 배우시지 못했고, 그것에 대한 피해의식을 늘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br />
또한 형제, 자매들이 많아 넉넉치 못핫 살림탓이었는지 자기것을 우선적으로 챙기는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자식들한테조차 말입니다...<br />
(지금 저희는 부족한 것 없이 넉넉하게 사는 편입니다..)<br />
아빠는 그런 엄마가 잔정이 없고, 냉정하다고 늘쌍 말씀하시는데<br />
제가 어렸을때는 그런 아빠의 말을 잘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br />
하지만 이제 어느정도 철이 들고 하니 아빠의 말이 이해가 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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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사소한 예를 들자면, 밥을 먹을때 반찬을 자식의 밥에 올려주거나 하는 일이 거의 없고, 가족끼리 외식을 할때도 자기 것을 먼저 챙긴후에, 아빠나 자식들것을 챙깁니다.. 보통 엄마들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압니다...<br />
아빠는 자영업을 하시는데 아빠 끼니를 챙겨주는 것을 매우 귀찮아 하는 편이고, 의무감에 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반찬은 매일 똑같구요,,, 그릇은 제대로 설거지를 하지 않아 지저분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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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식구는 엄마, 아빠, 딸만 두명인데요,,, 둘이 이제 다 크고 철이 들고 하니 아빠가 불쌍해보입니다... 하루종일 가게에서 일하는데 엄마는 가게보는걸 무지 싫어하고, 끼니를 챙겨줄때도 아빠가 숟가락을 내려놓기 바쁘게 서둘러 집으로 올라와버립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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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는 무조건 엄마편을 들었는데 이제는 엄마말에 맞장구를 잘 안쳐주게 되고 하니 엄마가 많이 서운했나봅니다... 요새는 밖으로 매일 나돕니다..<br />
저희집이 재건축에 들어가서 엄마가 그 일을 알아보러 다니시는데 그 핑계를 대고 동네 아저씨들과 술을 잔뜩 마시고 매일 취해서 들어옵니다...<br />
근데 저희 엄마는 자신한테 싫은 소리 하는것을 죽기보다 싫어합니다...<br />
그래서 엄마가 잘못하는것을 알면서도, 잔소리 한마디만 했다간 술취해서<br />
집에서 온갖 난리를 피우기때문에 저희는 아예 입을 다물고 말을 안합니다.. <br />
한번 얘기했었는데 술잔뜩 취해서 개같은년아,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머 이런 욕도 막 퍼붓습니다.. 자식들한테요...아빠한테는 니가 딸과 나 사이를 이간질 했다고 그럽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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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보통의 따뜻하고 인정많은 엄마의 모습을 원하는데 엄마는 전혀 그런 모습이 아닙니다... 싫은 소리 듣는걸 죽기보다 싫어하고, 집안일은 의무감에 대충대충.. 엄마는 전업주부거든요... 집안은 엉망이고 냉장고에 반찬은 하나도 없고.. 게다가 요새는 밖에 나가서 다 남잔데 여자 혼자 껴서 술 취해서 해롱거리고... 정말 아빠가 불쌍합니다....아빠는 정이 많아 외로움을 많이 타시는 편인데요....<br />
물론 아빠도 화가나거나 술을 마시면 엄마한테 말씀을 조금 막하시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 상황이면 누구나 그렇게 반응할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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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빠는 연애 한달만에 결혼을 했기 때문에 서로에 대해 잘모르는 상태였을겁니다... 더군다나 엄마는 아빠가 첫남자거든요...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아빠랑 바로 결혼해버렸으니까요... 아빠가 엄마의 이런 특이한 성격을 알았다면 결혼하지 않았겠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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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좋을 지 모르겠습니다... 대화로 해결을 하려고 해도 엄마는 매일 술마시고 늦게 들어오는데다가, 자신한테 불리한 얘기를 전혀 듣기 싫어합니다... 얘기를 꺼내는것 자체가 어렵습니다... 완전 앞뒤 꽉 막힌 사람이죠..<br />
그냥 아빠랑 저희랑 사는게 나을것도 같은데 그렇게 얘기를 하기도 어렵구요...<br />
엄마 성격이 진짜 이상해서 해결방법을 전혀 모르겠습니다...<br />
좀 도와주세요.. 자식된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는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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