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남편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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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임 상담원 댓글 0건 조회 3,463회 작성일 05-04-15 00:08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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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께서 동생과 남편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면 힘들어지는 것은 이 시점에서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17년 동안 행복하게 지나다가 다른 사람도 아닌 동생과 남편의 관계를 알고 큰 충격을 받았을 것입니다. 이러한 충격은 노력한다고 해서 금방 잊거나 치유되는 것이 아닙니다. 더군다나 아직도 두 사람의 관계가 은밀히 지속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너무 힘드시겠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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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지난번 답과 저의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글을 읽고 자신을 알게 되었고 많은 것을 깨달았다는 모습에서 자신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님의 적극적인 모습을 읽습니다. 남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힘들었던 자신을 보면서 이제는 자신을 사랑하고 돌보아야 한다는 통찰은 님의 성장을 위해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른 사람의 도움없이 이러한 통찰을 얻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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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현재 상황에서는 자신의 감정을 충분히 표현하고 도움을 받을 상담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저희 연구소에서 출간한 책들은 님의 성장을 위해 유익한 책들이지만 님의 현재의 문제상황에 직접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또한 지면을 통해 님의 마음을 읽고 도움을 주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시간을 내어 연구소에 오실 수 없으시면 전화상담도 가능합니다. 저희 연구소에 연락을 주시면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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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듬이 wrote:<br />
> 지난번1715번 힘듬이입니다.<br />
> 지난 몇일간 이 홈페이지 자료실에 들어와서 글들을 다읽고 많은것들을 깨닫고 42년동안 알지못했던 나 자신을 볼수있었고 그런 자신을 보며 넘 힘들게 지냈던것이.. 이런자신을 빨리알았다면 좀더 힘들지않는 생활을했을텐데..하는 마음이었습니다.<br />
> 나를 알게해주신분께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전하고싶네요.<br />
> 지금이라도 알았다는것이 너무나 다행이라생각합니다.<br />
> 심리검사에서 검사했는데 낮은 자존감으로 나왔습니다.<br />
> 전 어릴적 부모님의 사정으로 5살부터 12세까지 부모님과 떨어져 할머니댁에서 살았습니다. 제 사주에 부모님과 같이생활하면 15세까지는 안된다고해서 그렇게 떨어져살았답니다.<br />
> 그이후 부모님과 같이생활했는데 저희 아버진 술을마니드시고 자주 어머니와 ㅆ움을하셨어요.<br />
> 두분다 좋은분이신데..술만드시면..<br />
> 전3남2녀중 장녀인데..부모님두분다 자식들에게 잘해주었지만 애틋한 정..뽀뽀해주거나 안아주거나 그런 기억들은 전혀없습니다.왜그러셨는지..제가엄마되고보니 딸들을보면 예뻐서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만져주고 그러고싶어서 매일그러는데..제보모는 삶이힘드셔서 그러셔는지 이해가안됩니다.<br />
> 자라면서 제마음은 늘 허하고 누군가에게 사랑받지못하고있으면 견딜수가없고..그래서 많은남자와 사귀고 .헤어지고 ..반복하면서<br />
> 이것이 저의결혼하기전 기억들입니다.<br />
> 그리하여 25살결혼하여 그일이있기전까지17년동안 저희부부는 서로 존경하고 남편은 정말따뜻하고 부드럽고 자상한분으로 남들도 저도 존경했던분입니다.<br />
> 전 교회에서도 겉으론 다른사람에게 칭찬받고 인정많고.. 존경받고.. 헌신적이며 인정많고.. 예쁘고.. 못하는것이없다고 인정받는 저였습니다.<br />
> 그렇게 하기까진 전 내적으로 마니힘들었습니다..많은일들을 나혼자처리하고..그렇게해야만 내 이미지를관리할수이었으니까요.<br />
> 남편은 6살 아버지 돌아가시고 어렵게생활하다 지금도 교회를하시면서 힘들게 생활합니다.<br />
> 그일이 있었던해는 더 힘들었죠.저도 사정알면서 한번씩 짜증도내고..<br />
> 지금생각하니 남편에게 사랑받을줄만알았고 제가 남편을 사랑한다했지만 그건 집착이었나봅니다..내가 좀더 사랑받기위해서 단지 나 자신을위해..<br />
> 자료실에 들어가 글을읽고 나자신을 보고 이젠 그렇게 살지않아야지..나를먼저 사랑하면 다른사람도 진심으로 사랑할수있겠다싶었습니다.정말 마음과 생각이바뀌더군요.성숙해진모습도..<br />
> 그런데,오늘 교회에서 두사람 마추치는 모습보고 밑바닥에버려두었던 모든 감정들이 다시 기억해 나를 넘 힘들게합니다. 두사람 한공간안에 같이이"ㅆ는모습보면 제마음 너무 혼란스럽습니다..두사람의 오고간 편지내용들..나에게 잘해주면서 날 속이고 사랑을 나누었든걸 생가ㄱ하면 또 다시 제맘이 흐트러집니다.<br />
> 상담자님 어떻게해야할까요..너무나 오랜기간동안 이일로 힘이빠집니다.감시해야하고..두사람서로보지않나..혹 이메일보내지않나 의심이가고..피가마르는느낌..남편은 저에게 너무잘해주지만 잘 잊혀지지않네요..치료받으면 나을수있을까요?..부산이라 찾아갈수도 없고..연구소소개에 책들중에 제게 필요한 책이있다면 소개해주세요..그리고 제가 이 일을 원만히 잘 이겨나갈 수 있도록 조언 부탁드립니다.<br />
> 긴 내용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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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께서 동생과 남편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면 힘들어지는 것은 이 시점에서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17년 동안 행복하게 지나다가 다른 사람도 아닌 동생과 남편의 관계를 알고 큰 충격을 받았을 것입니다. 이러한 충격은 노력한다고 해서 금방 잊거나 치유되는 것이 아닙니다. 더군다나 아직도 두 사람의 관계가 은밀히 지속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너무 힘드시겠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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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지난번 답과 저의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글을 읽고 자신을 알게 되었고 많은 것을 깨달았다는 모습에서 자신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님의 적극적인 모습을 읽습니다. 남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힘들었던 자신을 보면서 이제는 자신을 사랑하고 돌보아야 한다는 통찰은 님의 성장을 위해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른 사람의 도움없이 이러한 통찰을 얻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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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현재 상황에서는 자신의 감정을 충분히 표현하고 도움을 받을 상담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저희 연구소에서 출간한 책들은 님의 성장을 위해 유익한 책들이지만 님의 현재의 문제상황에 직접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또한 지면을 통해 님의 마음을 읽고 도움을 주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시간을 내어 연구소에 오실 수 없으시면 전화상담도 가능합니다. 저희 연구소에 연락을 주시면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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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듬이 wrote:<br />
> 지난번1715번 힘듬이입니다.<br />
> 지난 몇일간 이 홈페이지 자료실에 들어와서 글들을 다읽고 많은것들을 깨닫고 42년동안 알지못했던 나 자신을 볼수있었고 그런 자신을 보며 넘 힘들게 지냈던것이.. 이런자신을 빨리알았다면 좀더 힘들지않는 생활을했을텐데..하는 마음이었습니다.<br />
> 나를 알게해주신분께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전하고싶네요.<br />
> 지금이라도 알았다는것이 너무나 다행이라생각합니다.<br />
> 심리검사에서 검사했는데 낮은 자존감으로 나왔습니다.<br />
> 전 어릴적 부모님의 사정으로 5살부터 12세까지 부모님과 떨어져 할머니댁에서 살았습니다. 제 사주에 부모님과 같이생활하면 15세까지는 안된다고해서 그렇게 떨어져살았답니다.<br />
> 그이후 부모님과 같이생활했는데 저희 아버진 술을마니드시고 자주 어머니와 ㅆ움을하셨어요.<br />
> 두분다 좋은분이신데..술만드시면..<br />
> 전3남2녀중 장녀인데..부모님두분다 자식들에게 잘해주었지만 애틋한 정..뽀뽀해주거나 안아주거나 그런 기억들은 전혀없습니다.왜그러셨는지..제가엄마되고보니 딸들을보면 예뻐서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만져주고 그러고싶어서 매일그러는데..제보모는 삶이힘드셔서 그러셔는지 이해가안됩니다.<br />
> 자라면서 제마음은 늘 허하고 누군가에게 사랑받지못하고있으면 견딜수가없고..그래서 많은남자와 사귀고 .헤어지고 ..반복하면서<br />
> 이것이 저의결혼하기전 기억들입니다.<br />
> 그리하여 25살결혼하여 그일이있기전까지17년동안 저희부부는 서로 존경하고 남편은 정말따뜻하고 부드럽고 자상한분으로 남들도 저도 존경했던분입니다.<br />
> 전 교회에서도 겉으론 다른사람에게 칭찬받고 인정많고.. 존경받고.. 헌신적이며 인정많고.. 예쁘고.. 못하는것이없다고 인정받는 저였습니다.<br />
> 그렇게 하기까진 전 내적으로 마니힘들었습니다..많은일들을 나혼자처리하고..그렇게해야만 내 이미지를관리할수이었으니까요.<br />
> 남편은 6살 아버지 돌아가시고 어렵게생활하다 지금도 교회를하시면서 힘들게 생활합니다.<br />
> 그일이 있었던해는 더 힘들었죠.저도 사정알면서 한번씩 짜증도내고..<br />
> 지금생각하니 남편에게 사랑받을줄만알았고 제가 남편을 사랑한다했지만 그건 집착이었나봅니다..내가 좀더 사랑받기위해서 단지 나 자신을위해..<br />
> 자료실에 들어가 글을읽고 나자신을 보고 이젠 그렇게 살지않아야지..나를먼저 사랑하면 다른사람도 진심으로 사랑할수있겠다싶었습니다.정말 마음과 생각이바뀌더군요.성숙해진모습도..<br />
> 그런데,오늘 교회에서 두사람 마추치는 모습보고 밑바닥에버려두었던 모든 감정들이 다시 기억해 나를 넘 힘들게합니다. 두사람 한공간안에 같이이"ㅆ는모습보면 제마음 너무 혼란스럽습니다..두사람의 오고간 편지내용들..나에게 잘해주면서 날 속이고 사랑을 나누었든걸 생가ㄱ하면 또 다시 제맘이 흐트러집니다.<br />
> 상담자님 어떻게해야할까요..너무나 오랜기간동안 이일로 힘이빠집니다.감시해야하고..두사람서로보지않나..혹 이메일보내지않나 의심이가고..피가마르는느낌..남편은 저에게 너무잘해주지만 잘 잊혀지지않네요..치료받으면 나을수있을까요?..부산이라 찾아갈수도 없고..연구소소개에 책들중에 제게 필요한 책이있다면 소개해주세요..그리고 제가 이 일을 원만히 잘 이겨나갈 수 있도록 조언 부탁드립니다.<br />
> 긴 내용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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