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있는 그대로 인정하지 않는 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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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ㅠㅠ 댓글 0건 조회 3,975회 작성일 06-02-17 15:15본문
안녕하세요. <br />
저는 사회복지를 공부했고, 또 상담을 공부해온 학생입니다.<br />
그래서 그런지 결속이 강한 가족들과는 달리 꽤 자유롭게 생각하고 개방적인<br />
성격이기도 하는데요.<br />
하지만 제가 가지는 어떤 신념에 대해선 확실한 편입니다.<br />
저의 정체성도 확립이 되어있어서 흔들리지 않습니다. 이때문에 힘든것이<br />
가족과의 갈등인데요.<br />
<br />
솔직히 상담원님께서 동성애에 대한 편견이 있으실련지 잘 모르겠어요.<br />
불편한 심정도 없지않지만, 솔직하게 말씀을 드립니다.<br />
인간의 비율이 70%이 양성애자라고 하는데 저도 그런 사람중에 하나입니다.<br />
평범하고 남들처럼 친하게 지낼수 있고, 또 사는데 지장도 없는데도 불구하고<br />
엄마부터 동생까지 저를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합니다.<br />
<br />
특히 엄마는 아빠없이 자녀들을 키우신 분이라 굉장히 확고하신 면이 있고<br />
극단적인 이성애자(?)라고 생각될 정도로, 남편 잘만나야 팔자 산다. 이런식으로<br />
늘 입버릇처럼 말하십니다.<br />
물론 사는게 너무 힘들어서 엄마 혼자 경제력 모두 책임지시면서<br />
저희를 키우는 고생 말할수없기에 그렇게까지 입버릇처럼 말씀하시는거 이해합니다<br />
하지만, 그 삶의 방식을 저에게 강요하는것이 저에겐 정말 스트레스입니다.<br />
아직 나이가 24살이지만 결혼은 생각하고 있으라고 하는 것도 정말 싫거든요.<br />
특히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자랐기 때문에-<br />
가족들의 사고자체가 절대 가족구성원 누가 동성애자 또는 양성애자건 무성애자건 <br />
트렌스젠더이건 절대로 용납할수 없다는 것이죠.<br />
<br />
이건 저뿐만 아니라 뭐 대부분의 성 소수자들의 심정이라고 하지만<br />
사회적 편견이 심해서 당당하게 말할 수 없습니다.<br />
<br />
왜 남자친구가 없느냐? 부터- <br />
결혼이 최고라고. 좋은 남자 만나야 잘산다고. 그게 정상이고. 그게 가족이다.<br />
너가 그러는건 니가 생각을 바꾸면 된다. 너가 생각만 바꾸면 너도 정상이다.<br />
네가 좋은 남자 잘만나는게 최고 효도다.. 등등.<br />
가족에게 이런말 직접들으니. 인연을 끊고싶단 생각 마니도 들었습니다.<br />
..... 솔직히 가족의 소중함 저도 압니다.<br />
<br />
결혼- 생각안해본건 아니지만 이성과 원치않는 결혼은 하고싶지 않죠.<br />
하지만 어느 누구도 저의 성적 결정권, 성 정체성을 강요할 수 없기에<br />
정말 스트레스 받습니다.<br />
게다가 제가 친한 동성친구들(애인관계가 절대아닙니다) 데려오기라도 하면<br />
애인이냐고 의심부터 하는 가족들 정말 싫습니다.<br />
<br />
성적 소수자의 인권을 부르짖는 사람이기에 간곡히 부탁드립니다.<br />
성적 소수자를 위한 가족치료가 가능하고 또 이러한 가족들과의 갈등에 대해서<br />
해결하고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br />
저의 짧은 지식으로 도저히 감당하기 어렵습니다.<br />
조언 기다리겠습니다.<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저는 사회복지를 공부했고, 또 상담을 공부해온 학생입니다.<br />
그래서 그런지 결속이 강한 가족들과는 달리 꽤 자유롭게 생각하고 개방적인<br />
성격이기도 하는데요.<br />
하지만 제가 가지는 어떤 신념에 대해선 확실한 편입니다.<br />
저의 정체성도 확립이 되어있어서 흔들리지 않습니다. 이때문에 힘든것이<br />
가족과의 갈등인데요.<br />
<br />
솔직히 상담원님께서 동성애에 대한 편견이 있으실련지 잘 모르겠어요.<br />
불편한 심정도 없지않지만, 솔직하게 말씀을 드립니다.<br />
인간의 비율이 70%이 양성애자라고 하는데 저도 그런 사람중에 하나입니다.<br />
평범하고 남들처럼 친하게 지낼수 있고, 또 사는데 지장도 없는데도 불구하고<br />
엄마부터 동생까지 저를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합니다.<br />
<br />
특히 엄마는 아빠없이 자녀들을 키우신 분이라 굉장히 확고하신 면이 있고<br />
극단적인 이성애자(?)라고 생각될 정도로, 남편 잘만나야 팔자 산다. 이런식으로<br />
늘 입버릇처럼 말하십니다.<br />
물론 사는게 너무 힘들어서 엄마 혼자 경제력 모두 책임지시면서<br />
저희를 키우는 고생 말할수없기에 그렇게까지 입버릇처럼 말씀하시는거 이해합니다<br />
하지만, 그 삶의 방식을 저에게 강요하는것이 저에겐 정말 스트레스입니다.<br />
아직 나이가 24살이지만 결혼은 생각하고 있으라고 하는 것도 정말 싫거든요.<br />
특히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자랐기 때문에-<br />
가족들의 사고자체가 절대 가족구성원 누가 동성애자 또는 양성애자건 무성애자건 <br />
트렌스젠더이건 절대로 용납할수 없다는 것이죠.<br />
<br />
이건 저뿐만 아니라 뭐 대부분의 성 소수자들의 심정이라고 하지만<br />
사회적 편견이 심해서 당당하게 말할 수 없습니다.<br />
<br />
왜 남자친구가 없느냐? 부터- <br />
결혼이 최고라고. 좋은 남자 만나야 잘산다고. 그게 정상이고. 그게 가족이다.<br />
너가 그러는건 니가 생각을 바꾸면 된다. 너가 생각만 바꾸면 너도 정상이다.<br />
네가 좋은 남자 잘만나는게 최고 효도다.. 등등.<br />
가족에게 이런말 직접들으니. 인연을 끊고싶단 생각 마니도 들었습니다.<br />
..... 솔직히 가족의 소중함 저도 압니다.<br />
<br />
결혼- 생각안해본건 아니지만 이성과 원치않는 결혼은 하고싶지 않죠.<br />
하지만 어느 누구도 저의 성적 결정권, 성 정체성을 강요할 수 없기에<br />
정말 스트레스 받습니다.<br />
게다가 제가 친한 동성친구들(애인관계가 절대아닙니다) 데려오기라도 하면<br />
애인이냐고 의심부터 하는 가족들 정말 싫습니다.<br />
<br />
성적 소수자의 인권을 부르짖는 사람이기에 간곡히 부탁드립니다.<br />
성적 소수자를 위한 가족치료가 가능하고 또 이러한 가족들과의 갈등에 대해서<br />
해결하고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br />
저의 짧은 지식으로 도저히 감당하기 어렵습니다.<br />
조언 기다리겠습니다.<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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