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가족문제에 대하여묻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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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현정 상담원 댓글 0건 조회 3,774회 작성일 06-02-21 10:14본문
그 동안의 과정에서 님이 너무나 힘겹고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오셨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녀들에 대한 사랑으로 어떻게든 자녀를 보살피고자 하는 님의 모습에서 님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집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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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자녀들과 헤어져 지낼 수밖에 없는 지금의 상황에서 자녀의 부적응이 님의 마음을 더욱 고통스럽게 하실 것 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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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두 분의 재결합을 고려해 보시기 전에 분명히 생각해 보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br />
이혼 전의 부부갈등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실 수 있는가에 관한 것입니다.<br />
폭력은 고치기가 쉽지 않습니다. 폭력은 가정을 파괴적인 힘으로 님 자신과 전남편, 자녀 모두를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 <br />
또한 외도가 습관적인 것이라면 이것 역시 쉽게 고쳐지는 것이 아님을 아셔야 합니다. <br />
그러므로 재결합하시기 이전에 폭력이나 외도가 가정에서 절대로 일어나지 않도록 확실한 조치를 취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전남편 역시도 어려운 상황을 경험하시고 느끼시는 봐가 크실 것으로 보이나 그것으로는 부족할 것으로 보입니다. 재결합을 하시기 이전에 상담기관을 찾으셔서 변화에 대한 확고한 결단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br />
<br />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울증상으로부터 님 자신을 스스로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증상은 님의 일부가 아니므로 증상에 대해 님이 어떻게 대할 것인가를 결정하고 자기 자신에 대해 사랑으로 채우는 것이 스스로에 대해 책임지는 것입니다. 그 동안 님은 자기 자신을 어떻게 돌보아 오셨는지요? 님 스스로를 사랑스럽고, 존귀한 존재로 인정해 줄 수 있었는지요?<br />
<br />
이혼을 유지하든 재결합을 하든 건강한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건강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상담이 필요합니다. 상담을 통해 님이 외부의 조건에 의해 영향 받지 않고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내적인 힘이 생길 때 행복한 가정을 이끌어 갈 수 있게 됩니다.<br />
엄마가 정서적으로 건강해지고 이혼의 문제와는 별개로 스스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때 자녀들은 나름대로 편안하고 안정된 정서를 되찾고 행복해 질 수 있게 됩니다.<br />
<br />
님은 따뜻하고 온정적인 마음, 돌봄이 있는 분이라고 느껴집니다. 그 돌봄의 온정적인 마음으로 님 자신을 사랑하고, 수용할 수 있게 될 때 타인에게 의존적인 태도를 버리고 스스로의 삶에 주인이 될 수 있고, 주도권을 갖고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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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옥희 wrote:<br />
> 안녕하세요???<br />
> 고민하다 몇자 적어봅니다.<br />
> 아들은 17세(고1) 딸아이는12세(6학년)에 올라가는 엄마입니다.<br />
> 우리가족은 남편의 외도와 폭력으로 인하여 2년전 헤어졌습니다.<br />
> 그리고....<br />
> 아이들을 제가키우려다 우울증이 와서 결국은 아이들을 아빠에게 보냈으나.....<br />
> 새엄마와 살림을 차린과정에서 데리고 있을수 없었던지 친할머니댁에 보내어져<br />
> 1년반정도 지내고 있다 그여자와 헤어지고 아들은 아빠가 데리고 있고<br />
> 딸은 친할머니댁에 머물고 있습니다.<br />
> 몇달전부터 전남편을 한달에 두번 만나면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br />
> 살아야 할지 말아야할지.......<br />
> 아이들을 위해서는 살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정리하고 살아야 하는지.....<br />
> 사연 많고 상처받은 우리가족이 과연 예전처럼 행복해질까 하는 두려움도 있고요.<br />
> 전남편은 성격이 외골수이고 자기중심적인 사람입니다.<br />
> 요즈음들어 딸아이가 시댁몰래 전화해서 있기싫다고 울고 있습니다.<br />
> 전 그때마다 마음이 아픔니다.<br />
> 키워야 되는데..... 하면서...... 어떻게 해야 할가요?????? 부탁드립니다.<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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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자녀들과 헤어져 지낼 수밖에 없는 지금의 상황에서 자녀의 부적응이 님의 마음을 더욱 고통스럽게 하실 것 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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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두 분의 재결합을 고려해 보시기 전에 분명히 생각해 보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br />
이혼 전의 부부갈등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실 수 있는가에 관한 것입니다.<br />
폭력은 고치기가 쉽지 않습니다. 폭력은 가정을 파괴적인 힘으로 님 자신과 전남편, 자녀 모두를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 <br />
또한 외도가 습관적인 것이라면 이것 역시 쉽게 고쳐지는 것이 아님을 아셔야 합니다. <br />
그러므로 재결합하시기 이전에 폭력이나 외도가 가정에서 절대로 일어나지 않도록 확실한 조치를 취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전남편 역시도 어려운 상황을 경험하시고 느끼시는 봐가 크실 것으로 보이나 그것으로는 부족할 것으로 보입니다. 재결합을 하시기 이전에 상담기관을 찾으셔서 변화에 대한 확고한 결단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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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울증상으로부터 님 자신을 스스로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증상은 님의 일부가 아니므로 증상에 대해 님이 어떻게 대할 것인가를 결정하고 자기 자신에 대해 사랑으로 채우는 것이 스스로에 대해 책임지는 것입니다. 그 동안 님은 자기 자신을 어떻게 돌보아 오셨는지요? 님 스스로를 사랑스럽고, 존귀한 존재로 인정해 줄 수 있었는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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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을 유지하든 재결합을 하든 건강한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건강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상담이 필요합니다. 상담을 통해 님이 외부의 조건에 의해 영향 받지 않고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내적인 힘이 생길 때 행복한 가정을 이끌어 갈 수 있게 됩니다.<br />
엄마가 정서적으로 건강해지고 이혼의 문제와는 별개로 스스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때 자녀들은 나름대로 편안하고 안정된 정서를 되찾고 행복해 질 수 있게 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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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따뜻하고 온정적인 마음, 돌봄이 있는 분이라고 느껴집니다. 그 돌봄의 온정적인 마음으로 님 자신을 사랑하고, 수용할 수 있게 될 때 타인에게 의존적인 태도를 버리고 스스로의 삶에 주인이 될 수 있고, 주도권을 갖고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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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옥희 wrote:<br />
> 안녕하세요???<br />
> 고민하다 몇자 적어봅니다.<br />
> 아들은 17세(고1) 딸아이는12세(6학년)에 올라가는 엄마입니다.<br />
> 우리가족은 남편의 외도와 폭력으로 인하여 2년전 헤어졌습니다.<br />
> 그리고....<br />
> 아이들을 제가키우려다 우울증이 와서 결국은 아이들을 아빠에게 보냈으나.....<br />
> 새엄마와 살림을 차린과정에서 데리고 있을수 없었던지 친할머니댁에 보내어져<br />
> 1년반정도 지내고 있다 그여자와 헤어지고 아들은 아빠가 데리고 있고<br />
> 딸은 친할머니댁에 머물고 있습니다.<br />
> 몇달전부터 전남편을 한달에 두번 만나면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br />
> 살아야 할지 말아야할지.......<br />
> 아이들을 위해서는 살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정리하고 살아야 하는지.....<br />
> 사연 많고 상처받은 우리가족이 과연 예전처럼 행복해질까 하는 두려움도 있고요.<br />
> 전남편은 성격이 외골수이고 자기중심적인 사람입니다.<br />
> 요즈음들어 딸아이가 시댁몰래 전화해서 있기싫다고 울고 있습니다.<br />
> 전 그때마다 마음이 아픔니다.<br />
> 키워야 되는데..... 하면서...... 어떻게 해야 할가요?????? 부탁드립니다.<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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