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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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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영수 댓글 0건 조회 3,952회 작성일 06-03-0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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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는 적절한 의사소통을 통하여 원만히 형성되고 유지됩니다. 그리고 좋은 의사소통은 상대방의 말을 잘 경청하고 또 나를 잘 표현하는 것입니다.<br />
상대방의 말을 들을 때에는 표현되는 말이외에 그안에 담겨있는 상대방의 감정과 생각,기대등을 보는 것이 중요하며 나를 표현할때에도 나의 감정과 생각, 기대를 전체적으로 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br />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갈등상황에 처하면 적절한 의사소통을 하지 못하고 회피하거나 화를 내거나 상대방을 비난하는 등 부적절한 방법을 사용합니다. 문제를 해결하고자하여 대화를 하는데 그럴 때는 문제가 해결되기 보다 관계가 더 나빠지기 쉽상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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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지수씨 부부의 역동이 그러한 예라고 볼 수 있겠죠. 남편이 원래부터 반응이 없는 사람이라면 평상시에도 의사소통을 하는 방법이 서투른 사람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 경우 문제상황이면 더 힘들어 하겠죠. 아내쪽에서 대화를 하자고 하면 뭔가 따질 것이다, 비난을 할 것이다라는 두려움과 불안이 남편으로 하여금 더욱 대화를 피하게 만들 수도 있고요. 남편과 다른 성향을 가진 아내의 행동에 어찌할 바를 몰라 화를 낼 수도 있습니다. 그런 남편에게 지수씨도 이미 화가 나있기 때문에 적절한 방법으로 자기표현을 하기 어려워 두 사람의 관계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br />
하지만 지수씨가 좋은 대화방법을 사용하여 부부관계를 좋게 하고자 하는 바램을 갖고 있으니 두 분의 관계에는 희망이 보입니다.<br />
좋은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먼저 나의 내면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의 감정과 생각, 기대등을 명확히 알고 그것을 나-메세지로 표현을 하면 상대방은 비난받는다는 느낌없이 나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비난과 판단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데 악영향을 끼칩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말이나 행동을 보면 그것 뿐 아니라 더 나아가서 그 사람의 내면을 함께 헤아려 이해해보려는 노력을 해보기 바랍니다. 피하거나 화내는 사람의 내면에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견디기 힘든 아픔이 있을 수 있는데 그것을 그대로 표현하기 보다는 화내거나 피하는 것이 더 쉽고 덜 아프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br />
대부분의 우리들은 자신의 내면에 갖고 있는 이유때문에 올바른 의사소통을 못하고 살고 있는데 그것은 학습과 노력으로 인하여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하루아침에 되지 않는다하여도 노력하면 한 만큼은 관계가 좋아질 수 있습니다. 저희 연구소로 연락하여 관련 서적을 보시든지 의사소통훈련과정에 참가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언제라도 희망을 잃지 마세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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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수 wrote:<br />
> 아무리 생각하고 해봐도 저 혼자로선 어떻게 해야하나 모르겠습니다.<br />
> 남편은 늘 바빠서 잠이 들고 나서야 들어오고 원래도 대화가 많은편이 아닙니다<br />
> 길게말하면 들어주구요 질문도 없고 반론도 없고..쌍방향이란게 없어서 늘 외롭고 답답했습니다.<br />
> 근래 들어서 가장 심하구요<br />
> 삼주전에 남편 직장문제로 아주 크게 다툰뒤로는(서로자존심도 건드리고) 그게 완전히 해소가 안된채로 아이 돌잔치 준비중인데,,그러다보니 계속 부딪히고 비꼬고 비아냥거리고 혹은 시댁문제로 싸우고 그러고있어요.  해야할일은 서로 감정때문에 자꾸 더디고 없는 문제는 계속 만들고 있네요.<br />
> 방금도 그얘길 (얘기할 시간이 없다보니)문자로 여러개 보냈더니 문자좀 그만하라고 난립니다.<br />
> 그럼 얘기할시간도 없고 문자도 하지말라고 하면 난 어쩌냐고 했더니<br />
> 대체 무슨얘길 해야하는거냐고 되묻네요.<br />
> 이젠 일부러 밤에 늦게 없는일 만들어서도 안들어오고,,전화 문자 말라 그러고 싸우기싫어서 말하기가 싫다는데,,원래도 말하는걸 싫어하는 사람이지만 이렇게 큰 다툼이후로 오래 혼자 잇다보니..제가 살아잇는 사람이 맞나 싶기도 하고 우울증세도 보이네요.<br />
> 남편은...이런거 모르죠. 말을해도 자기도 힘드니 늘 제가하던 신세타령인갑다 할테고<br />
> 제가 궁금한건..이런남편과의 효과적인 대화법이네요.<br />
> 아마 지금 상태로는 남편이 새벽에 들어왔을때 깨어있어도 잠안재우고 싸울거냐고 화부터내겠지만 쪽지나 메일을 보내볼까 싶기도하고..(근데 자주 하던 방법이라 요즘엔 일김나 하고 답이없어요)<br />
> 얘기좀 해" 라고 하는걸 남자들은 늘 선전포고로 듣는거같아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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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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