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따로 분가를 하고 싶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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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영수 상담원 댓글 0건 조회 3,970회 작성일 06-02-02 10:50본문
뉘집을 막론하고 연로하고 거동이 불편하신 부모님을 모신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혜정씨의 시댁형제들은 서로 어려움을 나누려는 마음가짐이 있어 보입니다. 시누이가 어머님을 모시고 가기도 하고 시아주버님이 어머님을 모시려고 집까지 장만했다니 우애가 있는 가족입니다.<br />
남편과 어머니가 우기셔도 큰아들내외가 모시고 가면 따르게 될 것입니다. 큰아들이 오라고 말을 안해서 안가겠다는 것은 어머니가 환영을 받고 가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일 것 입니다. 큰아들 내외가 가시자고 따뜻한 말로 표현을 하면 어머니도 따를 것이고 남편도 그런 어머니를 편히 보내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br />
시누이와 형남에게 부탁을 해서 어머니가 흔쾌히 가실수있도록 헤드리세요.<br />
그리고 어머니가 가시고 나면 혜정씨와 남편은 어머님을 모시는 큰댁을 돕고 지지해 드리도록 하세요. 혜정씨도 경험했듯이 한 쪽만 너무 힘들면 그 상황이 오래 지속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br />
어린 나이에 결혼생활에서 닥치는 문제들이 힘겹겠지만 하나하나 풀어나가면 혜정씨도 어느새 성숙한 어른이 되어있을 것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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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정 wrote:<br />
> 저는 시부모님이랑 같이 살고 있어요 <br />
> <br />
> 근데 요샌 시어머니가 시누네 가 계시죠 <br />
> <br />
> 가 계시기 전엔 울 집에서 시어머니 똥,오줌 제가 한달간 받아냈어요 <br />
> <br />
> 5개월 전부턴 목욕 다 겨 드리고.. <br />
> <br />
> 근데 어머니가 시누네 가시더니 집에선 아프다면서 기저귀만 차고 <br />
> <br />
> 계시던 양반이 이젠 쉬통에다 볼일을 혼자 보시네요.. <br />
> <br />
> 집에서는 제가 운동하시라 하면 힘들다면서 않하시고 하시던 분이.. <br />
> <br />
> 시누는 어머니가 아프다고 해도 않들어 주고 혼자 보라하거든요.. <br />
> <br />
> 그래서 그나마 어머니가 거동을 하신답니다.. <br />
> <br />
> 어머니가 힘들다해도 막 뭐라하면서 운동도 열심히 시키고요.. <br />
> <br />
> 근데 한가지 문제는 어머니가 설 지나고 <br />
> <br />
> 큰아들 집으로 가시기로 했거든요.. <br />
> <br />
> 그 이유은 즉슨..길어도 꼭 읽어주세요 <br />
> <br />
> 7월달에 우리 남편이랑 저랑 이혼얘기까지 나왔었거든요 <br />
> <br />
> 원인은 당연히 시댁문제.. <br />
> <br />
> 우리남편이랑 시댁에 불만 얘기 하면 않통해요.효자여서.. <br />
> <br />
> 그래서 울면서 형님한테 얘기했죠..바로 아주버님 와이프.. <br />
> <br />
> 그랬더니 형님은 이제 우리식구들끼리만 살아보라면서 모셔간다 했어요 <br />
> <br />
> 아주버님이 부모님 모신다고 집까지 장만했구요.. <br />
> <br />
> 그후 어머님한테 계속 모셔간다고 하는데 어머니는 않가신다고 한데요 <br />
> <br />
> 우리가 모시고 있을때는 아주버님네는 전혀 부모님테 신경도 않써요 <br />
> <br />
> 잘 오지도 않고..말로만 다하는 그런사람들이거든요.. <br />
> <br />
> 그래서 우리 시누도 어머니테 큰아들네도 가시라고 그랬더니 <br />
> <br />
> 어머니는 그집에서 모셔간다고 말을 않한다고 그러더라고요.. <br />
> <br />
> 그래서 다시 우리집에 오시려 하고 있어요.. <br />
> <br />
> 제가 그동안 시집살이 당한게 얼만데..저는 곰이고 형님은 여우거든요.. <br />
> <br />
> 거기다 우리남편은 효자 아주버님은 형님을 최고로 알고요.. <br />
> <br />
> 저희 빌라에 소문 다 났어요 시집살이 무쟈게 시킨다고.. <br />
> <br />
> 저 이집에 들어와서 3년반 살은동안 <br />
> <br />
> 3년은 주말부부로 지내면서 주말마다 시누네와서 남편이랑 <br />
> <br />
> 한번도 않빠지고 맥주 새벽까지 마시고 남편 그담날 오후에 지방가고.. <br />
> <br />
> 그리고 우리 시어머니 남편있을땐 너무 천사예요 <br />
> <br />
> 근데 저하고만 있으면 짜증 엄청 잘내죠.소리까지 지르고.. <br />
> <br />
> 그래서 우리 남편은 내가 불만을 얘기해도 잘 모르더라고요 <br />
> <br />
> 전 지굼 24살..37살인 우리 남편테는 애가 투정하는거로만 보이겠죠 <br />
> <br />
> 나쁜놈..효자에다가 지 누나밖에 모르는 놈.. <br />
> <br />
> 내가 저글 밑에 리플 달아놓은것 처럼 <br />
> <br />
> 지네 가족은 끔찍히 생각하면서 친정은 개털로 알더라구요.. <br />
> <br />
> 요새 우리 친정 사는게 힘들어서 그런가.. <br />
> <br />
> 암튼요 우리 어머니 어떡해야 할까요?? <br />
> <br />
> 이 사실을 남편테 상의하고 싶어도 남편은 어머니가 않가셔도 우린 <br />
> <br />
> 아무말 하지 말자네요 ㅜㅜ <br />
> <br />
> 어떡해야할지 고민이네요 <br />
> <br />
> <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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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어머니가 우기셔도 큰아들내외가 모시고 가면 따르게 될 것입니다. 큰아들이 오라고 말을 안해서 안가겠다는 것은 어머니가 환영을 받고 가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일 것 입니다. 큰아들 내외가 가시자고 따뜻한 말로 표현을 하면 어머니도 따를 것이고 남편도 그런 어머니를 편히 보내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br />
시누이와 형남에게 부탁을 해서 어머니가 흔쾌히 가실수있도록 헤드리세요.<br />
그리고 어머니가 가시고 나면 혜정씨와 남편은 어머님을 모시는 큰댁을 돕고 지지해 드리도록 하세요. 혜정씨도 경험했듯이 한 쪽만 너무 힘들면 그 상황이 오래 지속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br />
어린 나이에 결혼생활에서 닥치는 문제들이 힘겹겠지만 하나하나 풀어나가면 혜정씨도 어느새 성숙한 어른이 되어있을 것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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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정 wrote:<br />
> 저는 시부모님이랑 같이 살고 있어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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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요샌 시어머니가 시누네 가 계시죠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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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 계시기 전엔 울 집에서 시어머니 똥,오줌 제가 한달간 받아냈어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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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개월 전부턴 목욕 다 겨 드리고..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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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어머니가 시누네 가시더니 집에선 아프다면서 기저귀만 차고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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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시던 양반이 이젠 쉬통에다 볼일을 혼자 보시네요.. <br />
> <br />
> 집에서는 제가 운동하시라 하면 힘들다면서 않하시고 하시던 분이..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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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누는 어머니가 아프다고 해도 않들어 주고 혼자 보라하거든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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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그나마 어머니가 거동을 하신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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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가 힘들다해도 막 뭐라하면서 운동도 열심히 시키고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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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한가지 문제는 어머니가 설 지나고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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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아들 집으로 가시기로 했거든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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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이유은 즉슨..길어도 꼭 읽어주세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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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달에 우리 남편이랑 저랑 이혼얘기까지 나왔었거든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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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인은 당연히 시댁문제..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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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남편이랑 시댁에 불만 얘기 하면 않통해요.효자여서..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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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울면서 형님한테 얘기했죠..바로 아주버님 와이프..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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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랬더니 형님은 이제 우리식구들끼리만 살아보라면서 모셔간다 했어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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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버님이 부모님 모신다고 집까지 장만했구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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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후 어머님한테 계속 모셔간다고 하는데 어머니는 않가신다고 한데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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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모시고 있을때는 아주버님네는 전혀 부모님테 신경도 않써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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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오지도 않고..말로만 다하는 그런사람들이거든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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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우리 시누도 어머니테 큰아들네도 가시라고 그랬더니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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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는 그집에서 모셔간다고 말을 않한다고 그러더라고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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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다시 우리집에 오시려 하고 있어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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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그동안 시집살이 당한게 얼만데..저는 곰이고 형님은 여우거든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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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기다 우리남편은 효자 아주버님은 형님을 최고로 알고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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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빌라에 소문 다 났어요 시집살이 무쟈게 시킨다고..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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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이집에 들어와서 3년반 살은동안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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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은 주말부부로 지내면서 주말마다 시누네와서 남편이랑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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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도 않빠지고 맥주 새벽까지 마시고 남편 그담날 오후에 지방가고..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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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우리 시어머니 남편있을땐 너무 천사예요 <br />
> <br />
> 근데 저하고만 있으면 짜증 엄청 잘내죠.소리까지 지르고..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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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우리 남편은 내가 불만을 얘기해도 잘 모르더라고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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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지굼 24살..37살인 우리 남편테는 애가 투정하는거로만 보이겠죠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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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쁜놈..효자에다가 지 누나밖에 모르는 놈..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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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저글 밑에 리플 달아놓은것 처럼 <br />
> <br />
> 지네 가족은 끔찍히 생각하면서 친정은 개털로 알더라구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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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새 우리 친정 사는게 힘들어서 그런가..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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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튼요 우리 어머니 어떡해야 할까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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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실을 남편테 상의하고 싶어도 남편은 어머니가 않가셔도 우린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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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말 하지 말자네요 ㅜㅜ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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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떡해야할지 고민이네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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