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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자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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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루 댓글 0건 조회 4,020회 작성일 06-03-2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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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읽으면서 또 읽고 또 읽고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br />
감사드려요 <br />
김경자님께서 말씀하시는게 어쩜 그리 제 상황을 딱 꼬집어 말씀하시는지<br />
보여드리지도 않았는데 넘 잘 아시는거 같아 도움이 많이 됩니다<br />
저희 시부모님은 같이는 사시지만 정말 남 같이 서로의 일에 무관심하세요 <br />
그렇다고 완전히 남처럼 사시는건 아니지만... 보통의 사람들이 보았을때 이해 안되는 점이 많더라고요 저희 부모님도 많이 싸우시고 제가 어렸을땐 많이 힘들어 하셨지만 <br />
아이들을 위해 가정을 지키려고 하시던 부모님 모습은 제가 존경할만큼 지금도 인정하고 있어요 하지만 시부모님은 달랐어요 시어머님은 자식을 위한다곤 하시지만 그냥 집착에 가까울뿐 꼭 필요할때는 자식을 남 몰라라 하셨으니까요 <br />
시아버님도 혼자 여행을 다니시고 평생 술만 드시고 친구만 아셨다고 하시니...<br />
그런 부모님 밑에서 남편이 많이 힘들어 했다는 사실도 알았습니다<br />
가족간에 화합과 가족간의 즐거운 시간을 갖는것 조차도 남편은 저희 친정에 와서<br />
보고 느낀 후에야  알았다고 합니다<br />
그런 남편을 보면서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래서 남편에게 가정이 뭔지 가족이 뭔지를 알려주고 싶었습니다<br />
그동안에 힘들고 아플때 마다 포기하고 싶었던 적도 많았지만 남편을 사랑했기에 그래도 한때 정말 많이 사랑하고 제게 힘이 되어준 사람이기에 제가 노력하고 남편과 함께 열심히 하다 보면 남편도 알게 될거라고 믿었어요<br />
하지만 살아온 환경이 30년이 넘게 다르게 살아온 만큼 쉽게 고쳐지진 않더라고요<br />
제노력에 남편도 이해를 하고 알아가면서도 뿌리깊게 박힌 시부모님의 모습은 남편에게 <br />
어느순간 순간마다 보여졌습니다<br />
김경자님 말씀대로 저두 이제 제 자신을 찾고 싶어요 어느순간부터 그런 생각을 안한건 아닙니다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아직은 많은 생각이 드네요 <br />
쉽게 남편으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들지 않습니다<br />
제가 포기하면 남편이 더 불쌍해 질거 같아요 시부모님이 남편을 위해 지금은 그런다고 하시지만 결국 상처 받는건 저두 물론이지만 언젠가 남편이 더할테니까요<br />
지금은 기다리겠습니다 남편이 그동안 제가 한 노력들을 지금 헤어져 있는 시간 동안이라도 조금이라도 느끼기를요 <br />
아직은 남편을 사랑하나봅니다 바보같을진 모르지만... 남편을 돕고 싶어요 <br />
함께 이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싶습니다 <br />
김경자님 남편과 함께 상담을 받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br />
소개 부탁드려요 여기 유료 상담소에 상담을 의뢰하면 될까요<br />
지금은 남편과 연락이 되지 않지만 ... 제 앞날을 위해서도 상담 받고 싶습니다<br />
남편과 다시 잘 되지 않아도 마음속에 남은 상처를 치유하고 싶은데요<br />
잘 되면 남편과 꼭 함께 치료 받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소개 부탁드립니다 <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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