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글 올립니다 김경자님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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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루 댓글 0건 조회 3,688회 작성일 06-03-26 12:19본문
김경자님 먼저 제 글 읽어주시고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드려요<br />
그동안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br />
남편은 아직도 집을 나가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br />
아마도 시댁에 있는지 시댁에선 이런 사실을 다 알고도 아직까지 <br />
괜찮냐 애기는 잘 있냐하는 전화한통도 없습니다<br />
딸과 저는 친정부모님이 우선 주신 생활비로 하루하루 지내고 있고요<br />
제가 나가서 돈을 벌어야 하는데 어린딸을 맡길수 있는 여건도 되질 않고 <br />
하루하루 절망으로 지쳐갑니다.<br />
김경자님이 써주신 답글 읽으면서 다시 한번 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br />
맞습니다 저를 위한 저의 가치를 인정하고 산 인생보단 저를 희생하며 살았습니다<br />
저는 어릴적부터 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 인해 친정엄마가 많이 고통받고 사시는걸<br />
보고 자라왔어요 그러면서도 항상 참고 희생하는 엄마를 닮았나봐요<br />
남에게 나쁜말은 잘 못하고 살고 남이 어떻게 생각할지 부터 생각하는 저 자신이<br />
때론 싫을때가 너무 많았습니다<br />
그래서 잘 살아보려고 비록 남편이 지금은 많은걸 누리진 못하지만 제가 도와서<br />
하나하나 설계해 나갈 생각을 했었습니다<br />
남편에게도 이런 제 생각을 몇번이나 말했고 무릎 꿇고 사정도 해 봤습니다<br />
부인으로서 내게 뭘 해달라는게 아니라 아버지로써 한 아이의 아버지로써 <br />
책임감을 갖고 우리 노력하자고 몇번이나 남편과 대화도 해 봤습니다<br />
병원에 가서 함께 치료를 해보자고 한것도 제 생각이고 제가 먼저 말했습니다<br />
세상엔 저보다 불행한 사람도 저보다 힘든 사람도 많은데 노력해서 둘이 함께 <br />
열심히 살면 행복한 날이 올거라는 믿음을 가졌어요<br />
시어머니를 인정 안한것도 아닙니다 물론 사람이라 쉽게 그 아픔을 잊을순 없지만 <br />
잊으려고 노력했어요 남편에게도 이런 저를 이해해 달라고 말했고요 <br />
하지만 한번씩 시어머니께서 저를 또 그렇게 상처 주실때마다 예전의 상처가 다시 새겨져 저도 모르게 남편에게 화풀이를 한적도 있습니다 <br />
남편과 시댁이 없는 먼 나라로 떠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br />
시아버지도 계세요 시아버지 역시 그냥 저희를 강건너 불구경 하시듯 <br />
아무 말씀 없으세요 <br />
제가 어릴때 받아온 상처 때문에 열심히 사는 부모의 모습을 딸에게 보여주고 싶었어요<br />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주고 싶었어요 그런데 이젠 제가 받아온 상처를 딸에게 되물림 해 주는거 같아 딸을 볼때마다 가슴이 아픕니다 <br />
별의 별 생각이 다 듭니다 사람의 뜻대로만 살순 없다고 해도 왜 제게만 이런 아픔 주시는지...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하고 싶어요 전 죽을수도 없습니다 딸아이가 저를 보고 웃고 제 기분에 따라 제 눈치를 보며 함께 우는데 마음대로 눈물흘릴수도 없습니다<br />
다른걸 바라지 않았어요 제 가정 안에서 함께 노력해서 하나씩 이루어 나가고 <br />
열심히 살면서 제 딸에게 좋은 부모가 되어주고 싶었어요 저 좀 도와주세요 <br />
하루하루가 너무 힘이 듭니다 가슴이 아파서 이젠 딸앞에서 울음을 참기도 힘이 듭니다 <br />
어디서 부터 무엇이 잘못된건지...정말 가슴이 아파요 <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그동안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br />
남편은 아직도 집을 나가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br />
아마도 시댁에 있는지 시댁에선 이런 사실을 다 알고도 아직까지 <br />
괜찮냐 애기는 잘 있냐하는 전화한통도 없습니다<br />
딸과 저는 친정부모님이 우선 주신 생활비로 하루하루 지내고 있고요<br />
제가 나가서 돈을 벌어야 하는데 어린딸을 맡길수 있는 여건도 되질 않고 <br />
하루하루 절망으로 지쳐갑니다.<br />
김경자님이 써주신 답글 읽으면서 다시 한번 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br />
맞습니다 저를 위한 저의 가치를 인정하고 산 인생보단 저를 희생하며 살았습니다<br />
저는 어릴적부터 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 인해 친정엄마가 많이 고통받고 사시는걸<br />
보고 자라왔어요 그러면서도 항상 참고 희생하는 엄마를 닮았나봐요<br />
남에게 나쁜말은 잘 못하고 살고 남이 어떻게 생각할지 부터 생각하는 저 자신이<br />
때론 싫을때가 너무 많았습니다<br />
그래서 잘 살아보려고 비록 남편이 지금은 많은걸 누리진 못하지만 제가 도와서<br />
하나하나 설계해 나갈 생각을 했었습니다<br />
남편에게도 이런 제 생각을 몇번이나 말했고 무릎 꿇고 사정도 해 봤습니다<br />
부인으로서 내게 뭘 해달라는게 아니라 아버지로써 한 아이의 아버지로써 <br />
책임감을 갖고 우리 노력하자고 몇번이나 남편과 대화도 해 봤습니다<br />
병원에 가서 함께 치료를 해보자고 한것도 제 생각이고 제가 먼저 말했습니다<br />
세상엔 저보다 불행한 사람도 저보다 힘든 사람도 많은데 노력해서 둘이 함께 <br />
열심히 살면 행복한 날이 올거라는 믿음을 가졌어요<br />
시어머니를 인정 안한것도 아닙니다 물론 사람이라 쉽게 그 아픔을 잊을순 없지만 <br />
잊으려고 노력했어요 남편에게도 이런 저를 이해해 달라고 말했고요 <br />
하지만 한번씩 시어머니께서 저를 또 그렇게 상처 주실때마다 예전의 상처가 다시 새겨져 저도 모르게 남편에게 화풀이를 한적도 있습니다 <br />
남편과 시댁이 없는 먼 나라로 떠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br />
시아버지도 계세요 시아버지 역시 그냥 저희를 강건너 불구경 하시듯 <br />
아무 말씀 없으세요 <br />
제가 어릴때 받아온 상처 때문에 열심히 사는 부모의 모습을 딸에게 보여주고 싶었어요<br />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주고 싶었어요 그런데 이젠 제가 받아온 상처를 딸에게 되물림 해 주는거 같아 딸을 볼때마다 가슴이 아픕니다 <br />
별의 별 생각이 다 듭니다 사람의 뜻대로만 살순 없다고 해도 왜 제게만 이런 아픔 주시는지...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하고 싶어요 전 죽을수도 없습니다 딸아이가 저를 보고 웃고 제 기분에 따라 제 눈치를 보며 함께 우는데 마음대로 눈물흘릴수도 없습니다<br />
다른걸 바라지 않았어요 제 가정 안에서 함께 노력해서 하나씩 이루어 나가고 <br />
열심히 살면서 제 딸에게 좋은 부모가 되어주고 싶었어요 저 좀 도와주세요 <br />
하루하루가 너무 힘이 듭니다 가슴이 아파서 이젠 딸앞에서 울음을 참기도 힘이 듭니다 <br />
어디서 부터 무엇이 잘못된건지...정말 가슴이 아파요 <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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