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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신랑과 시아버님 사이가 너무 나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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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동숙 댓글 0건 조회 3,791회 작성일 06-04-2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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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이 늦었습니다.<br />
아버지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자란 남편의 아버지에 대한 심한 갈등과 부인인 님에 대한 집착, 아이에 대한 일관적이지 못한 반응 등으로 정말 힘들어 하시는 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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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글만으로는 정확한 답변을 드리기 어렵지만, 시아버님은 다른사람을 고려하거나 배려하지 않고 스스로 결정하고 따르기를 강요하분 같습니다. 남편은 그런 아버지 밑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어머니와 융합되어 성장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상처 받지 않으려고 다른 사람의 충고와 같은 어떤 관여도 싫어할 수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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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아이를 싫어하고 아이에게 화를 내고 하는 것이 아내와 함께할 부부의 영역이 줄어든 때문인 것 같다고 하셨는데, 실제로 님의 가족은 가족발달주기로 볼 때, 아이가 태어나면서 부부 두 사람의 관계에서 자녀와의 세 사람 관계로 새로운 적응을 해야 하는 시기이므로 새로운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스트레스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인식하시고, 부부가 서로 적응, 조절하는 자세를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br />
더욱이 남편은 자신의 영역을 빼앗기는 것에 대해 참을 수 없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남편의 이러한 태도에서 아이를 보호할 책임이 님에게도 있음을 아셨으면 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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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원가족 문제, 특히 아버님과의 관계에서 해결되지 않은 과제를 해결하시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br />
그리고 님의 부부관계도 살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br />
남편의 이러한 태도에 님은 어떻게 반응하시는지. 남편의 태도에 대해  어떻게 느끼시는지, 그럴 때 님의 기대는 무엇인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어떻게 느끼시는지 등 님 스스로에 대해 살펴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br />
또한 님의 반응을 남편은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고, 기대하시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br />
이러한 과정들에 대한 도움은 가까운 상담기관에서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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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희 wrote:<br />
> 저희 시아버님은 자수성가 스타일로써 굉장히 고집이 세고 욕심도 많고, 한시라도 가만히 계시지 못 하시는 분입니다.. 남자는 호랑이여야 한다.. 잘 되는 사람은 집에서 밀어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며 혼자는 절대 피해 안 보고 본인이 힘들면 집안 식구들이 다 힘들정도로 주변사람들은 불편하고 불안하게 합니다..<br />
> <br />
> 외동 아들인 신랑은 고집이 세고 자존심이 굉장히 세며 남에게 터치받는 것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또 굉장히 이성적이면 좋고 싫은것이 분명합니다..<br />
> <br />
> 신랑이 크게 두가지 이유에서 아버님을 싫어했습니다.. 어머님께 못 했던 것과 아들인 본인의 자존심을 항상 짓밝은 것..<br />
> <br />
> 신랑말에 의하면 어려서 아버님에 어머님께 화풀이 하면서 손찌검하는 것을 많이 봐 왔다고 합니다.. 커서는 아버님을 신랑이 막아서 요즘은 그런 것이 없어졌고, 오히려 어머님께 잘 하는 편이십니다..  어머님도 아버님은 요즘은 안쓰럽게 생각을 하고 있구요..<br />
> <br />
> 작년에 결혼 3년차인 저희에게 딸이 태어났습니다.. 어쩌다보니 계획밖에 일이였는데, 이 일로 신랑은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았고.. 지금도 아이를 미워합니다.. 신랑은 저에 대한 집착이 굉장히 심한 편인데, 아이가 태어나므로 해서 저와의 공유할수 있는 시간이나 일들이 줄어듦에 따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아이가 태어난지 보름밖에 안 되었는데도 교육시켜서 버릇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하고, 본인고집이 세니 아이는 약하게 어려서부터 교육울 시켜야 한다면서 맨날 울리고 소리치고.. 아이가 싫다고 하면서도 항상 옆에 붙어서 잔소리하고.. 아이가 가장 마음에 안 드는 것은 엄마에게 너무 집착한다는 것입니다.. 돌도 안 된 아이이니 그게 당연한 것인데도 보면 너무 화가나서 참을 수가 없다합니다.. 혼자 잘 놀고 있을때는 가끔 이뻐할 때도 있는데, 이렇게 소리치고 혼내는 것이 일주일에 한번은 되는 것 같습니다.<br />
> <br />
> 아버님은 나이가 드시니 아들과 같이 있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어려서부터 상처가 많았던 신랑은 지금도 너무너무 싫어합니다. 하지만 지금도 대학원생이라서 아버님께 경제적으로 도움을 받는 상황이라서 신랑은 어머님이나 저에게는 싫다고 난리지만 아버님께서 확실히 말을 못 합닏다.. 그래서 더 이런 상황으로 오지 않나 싶습니다.. 아버님께 쌍욕도 하고 말도 막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집니다.. <br />
> 또 옛날 일을 꼽씹으면서 화내고요.. <br />
> <br />
> 그래서 그런지 어른들을 너무 싫어하고 사람만난는 것도 너무 싫어합니다. 또 아이에게도 못 하고요.. 갈수록 심해지는 것 같아서 이렇게 상담 드려 봅니다.. <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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