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부모님이 극렬히 반대하는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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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미숙 댓글 0건 조회 5,028회 작성일 10-05-09 13:49본문
김문호님이 이러지도 못하겠고, 저러지도 못하겠고 마음에 갈등을 느끼시면서 많이 힘이 드시는군요.
부모님을 이해 시켜서 내가 원하는 원만한 결혼을 하고 싶은데, 그것이 가능하지 않을 것 같아서 몹시 고통스러워하고 계시는데 안타깝습니다.
님의 현재의 어려움에 도움을 드리자면
먼저 어린 시절 무능하신 아버지, 어머니 실수로 뜻하지 않은 가난을 겪으면서
가족을 일으켜야 한다는 소년이 느꼈던 과도한 책임감, 그리고 의사가 되었고 돈을 벌지만
모든 관리를 부모님께 맡기고 있는 아직도 성장하지 않은 부분이 있음을 생각해 보십시오.
내가 성인이 되었지만 온전한 성인역할을 하고 있나? 자신에게 물어 보십시오.
님의 내면에는 아직 부모님의 말씀을 잘 듣는 착한 아들인 “ 어린 시절의 나”가 있음을 보시기를 바랍니다.
님은 부모님과 너무 밀착되어 있어서 서로에게 의존적인 가족으로 보입니다.
서로 의존하면 서로에게 마이너스가 됩니다.
님이 먼저 부모님과 적당한 경계선을 가진 독립된 자녀로 분리를 하도록 하십시오.
가족에 대한 과도한 책임을 지는 사람은 자신의 인생을 살지 못하여 행복하지 않습니다.
자식의 도리는 하시되 그것에도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을 정하십시오.
특히 결혼은 본인의 의사가 가장 중요한 일인데 부모님이 너무 깊숙이 관여를 하시고 계십니다.
우리에게 부모님은 중요하신 분입니다. 가능하면 그분들의 뜻을 존중해 드리고 따라드리는 것이 좋지요.
하지만 부모님께서 아들에 결혼에 거는 기대가 조금 편중되어 있으신 것으로 보입니다.
그것이 아들이 행복해 지는 결혼이라고 믿고 있으신 것 같습니다.
부모님도 궁극적으로는 아들이 사랑하고, 사랑 받는 인생을 살기를 바라고 계신데,
그것이 돈으로 결정 된다고 생각하시는 것이지요.
결혼은 서로 좋아한다는 감정 즉 정서적 관계가 단단해야 성공적인 결혼이 됩니다.
님도 결혼하기에 결코 빠른 나이가 아닙니다. 사랑하는 여자와 또 헤어진다는 것도 너무 가혹한 일입니다.
자기 자신을 돌보시고 자신에게 충실하십시오. 자기를 존중해 주세요.
이 경우는 가족 내에서 해결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은 사안입니다.
가족 누군가가 상처입게 되기가 쉽습니다.
지난 날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상처를 입었던 아픈 기억이 있으므로
상대편이 원하는 것을 받아들이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감정 대 감정으로 대처하게 되면 격한 감정의 표출로 의도 하지 않은 방향으로 일이 가버릴 수도 있습니다.
필히 가족이(부모님) 함께 상담을 받으시고, 또 당사자 두 분은 혼전 상담과 교육을 하는 기관을 찾으셔서 상담 받으시고, 결혼 전 교육을 받도록 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나이 39세 남자이고 직업은 의사입니다.
>
>가족은 아버님,어머니,저 이렇게 3명입니다.
>아버님이 무능한 편이었고 제가 중학생시절 어머니가 사기를 당하는 바람에 그나마 가지고 있던 돈도 다 날려먹고 여인숙 생활까지 하는등 어릴적부터 아주 어렵게 살아왔습니다.
>그러면서도 어떻게 어떻게 공부하여 돈 많이 벌수 있다는 의사가 되기 위해서 의대에 가게 되었고 우여곡절 끝에 졸업까지 하였습니다.
>
>졸업후 사귀고있던 과동기를 부모님에게 소개했다가 거부 당해서 부모님의 의견을 따라서 헤어진적이 있습니다.(너무 못 생겼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
>그리고 30살 무렵 현재의 여자친구를 만났고 이를 아신 부모님의 극렬한 반대로 또 헤어졌습니다.이 과정에서 어머니와 저 사이에 수많은 언쟁이 있었고 술먹고 행패 부리는 등의 제 행동으로 어머니가 충격을 많이 받으셔서 우울증 치료까지 받고 갱년기까지 겹쳐서 정신적,육체적으로 최악의 상태이셨습니다.그 충격에서 회복하시는데 몇년의 세월이 걸렸습니다.
>
>저 역시 술취해 행패부리는 과정에서 몸에 큰 상처를 입어 응급실까지 실려가는등 안 좋은 기억들과 정신적 노이로제 등이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
>여자친구와 헤어진뒤 저는 개업을 하고 역시 단칸방 원룸에 부모님과 같이 살면서 함께 병원을 꾸려 나가기 시작했습니다.이제는 어느정도 빚도 갚게 되고 생활도 조금씩 안정되고 있는 중입니다.제가 낮시간에 은행업무를 보기 힘드니 벌어들인 수입은 모두 아버님 통장에 넣어놓고 관리하였습니다. 그렇다고 부모님이 개인적인 욕심이 있는 분들도 아니고 10원 한푼 헛되이 쓰지 않는 분들입니다.
>
>제가 적령기에 결혼을 못 한 이유도 가진것이 너무 없으니 돈을 좀 벌어서 집안 모양새를 갖추고 가는게 좋다는 부모님의 의견때문이었습니다.그래서 39살이 되도록 선같은 것도 한번 못 봤습니다.
>
>이렇게 병원과 집만 왔다갔다하며 살아오다가 너무도 외로운 마음에 예전에 헤어졌던 여자친구와 다시 연락하여 2년전부터 부모님 몰래 다시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
>그녀의 나이는 현재 37세이며 직업은 학원 영어강사입니다.벌이가 시원찮기는 하지만 생활력도 있으며 삶의 의지도 강합니다.사고방식도 건전하고 인간에 대한 애정이 많습니다.남자한테 빌붙어서 덕볼려는 그런 심성의 소유자도 아니며 저에 대한 애정이 진심임을 여러가지 면에서 확신할수 있습니다.
>
>그런데 부모님의 반대가 또다시 극렬하네요.뒤늦게 선자리 알아보러 다니시고 같은 전문직으로 하든지 아니면 혼수 많이 해온다는 집도 많으니 그중에서 마음에 드는 여자로 골라서 편하게 살라고 하십니다.괜찮은 집안에 장가보내고 나면 일체 간섭 안하시겠다고 하시네요.
>
>어머니의 반대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그 집안이 넉넉하지 못하다(그래서 너가 다 먹여살려야 되는 일이 생길수도 있다)
>예전에 나(어머니)에게 그런 충격을 주게된 원흉이다.
>
>제가 분가를 한다든지 어떤 시위를 할려고 해도 수중에 돈 한푼없네요.말라죽을것 같습니다.하루에 열두번도 마음이 왔다갔다 합니다.
>
>객관적인 도움말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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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을 이해 시켜서 내가 원하는 원만한 결혼을 하고 싶은데, 그것이 가능하지 않을 것 같아서 몹시 고통스러워하고 계시는데 안타깝습니다.
님의 현재의 어려움에 도움을 드리자면
먼저 어린 시절 무능하신 아버지, 어머니 실수로 뜻하지 않은 가난을 겪으면서
가족을 일으켜야 한다는 소년이 느꼈던 과도한 책임감, 그리고 의사가 되었고 돈을 벌지만
모든 관리를 부모님께 맡기고 있는 아직도 성장하지 않은 부분이 있음을 생각해 보십시오.
내가 성인이 되었지만 온전한 성인역할을 하고 있나? 자신에게 물어 보십시오.
님의 내면에는 아직 부모님의 말씀을 잘 듣는 착한 아들인 “ 어린 시절의 나”가 있음을 보시기를 바랍니다.
님은 부모님과 너무 밀착되어 있어서 서로에게 의존적인 가족으로 보입니다.
서로 의존하면 서로에게 마이너스가 됩니다.
님이 먼저 부모님과 적당한 경계선을 가진 독립된 자녀로 분리를 하도록 하십시오.
가족에 대한 과도한 책임을 지는 사람은 자신의 인생을 살지 못하여 행복하지 않습니다.
자식의 도리는 하시되 그것에도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을 정하십시오.
특히 결혼은 본인의 의사가 가장 중요한 일인데 부모님이 너무 깊숙이 관여를 하시고 계십니다.
우리에게 부모님은 중요하신 분입니다. 가능하면 그분들의 뜻을 존중해 드리고 따라드리는 것이 좋지요.
하지만 부모님께서 아들에 결혼에 거는 기대가 조금 편중되어 있으신 것으로 보입니다.
그것이 아들이 행복해 지는 결혼이라고 믿고 있으신 것 같습니다.
부모님도 궁극적으로는 아들이 사랑하고, 사랑 받는 인생을 살기를 바라고 계신데,
그것이 돈으로 결정 된다고 생각하시는 것이지요.
결혼은 서로 좋아한다는 감정 즉 정서적 관계가 단단해야 성공적인 결혼이 됩니다.
님도 결혼하기에 결코 빠른 나이가 아닙니다. 사랑하는 여자와 또 헤어진다는 것도 너무 가혹한 일입니다.
자기 자신을 돌보시고 자신에게 충실하십시오. 자기를 존중해 주세요.
이 경우는 가족 내에서 해결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은 사안입니다.
가족 누군가가 상처입게 되기가 쉽습니다.
지난 날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상처를 입었던 아픈 기억이 있으므로
상대편이 원하는 것을 받아들이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감정 대 감정으로 대처하게 되면 격한 감정의 표출로 의도 하지 않은 방향으로 일이 가버릴 수도 있습니다.
필히 가족이(부모님) 함께 상담을 받으시고, 또 당사자 두 분은 혼전 상담과 교육을 하는 기관을 찾으셔서 상담 받으시고, 결혼 전 교육을 받도록 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나이 39세 남자이고 직업은 의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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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은 아버님,어머니,저 이렇게 3명입니다.
>아버님이 무능한 편이었고 제가 중학생시절 어머니가 사기를 당하는 바람에 그나마 가지고 있던 돈도 다 날려먹고 여인숙 생활까지 하는등 어릴적부터 아주 어렵게 살아왔습니다.
>그러면서도 어떻게 어떻게 공부하여 돈 많이 벌수 있다는 의사가 되기 위해서 의대에 가게 되었고 우여곡절 끝에 졸업까지 하였습니다.
>
>졸업후 사귀고있던 과동기를 부모님에게 소개했다가 거부 당해서 부모님의 의견을 따라서 헤어진적이 있습니다.(너무 못 생겼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
>그리고 30살 무렵 현재의 여자친구를 만났고 이를 아신 부모님의 극렬한 반대로 또 헤어졌습니다.이 과정에서 어머니와 저 사이에 수많은 언쟁이 있었고 술먹고 행패 부리는 등의 제 행동으로 어머니가 충격을 많이 받으셔서 우울증 치료까지 받고 갱년기까지 겹쳐서 정신적,육체적으로 최악의 상태이셨습니다.그 충격에서 회복하시는데 몇년의 세월이 걸렸습니다.
>
>저 역시 술취해 행패부리는 과정에서 몸에 큰 상처를 입어 응급실까지 실려가는등 안 좋은 기억들과 정신적 노이로제 등이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
>여자친구와 헤어진뒤 저는 개업을 하고 역시 단칸방 원룸에 부모님과 같이 살면서 함께 병원을 꾸려 나가기 시작했습니다.이제는 어느정도 빚도 갚게 되고 생활도 조금씩 안정되고 있는 중입니다.제가 낮시간에 은행업무를 보기 힘드니 벌어들인 수입은 모두 아버님 통장에 넣어놓고 관리하였습니다. 그렇다고 부모님이 개인적인 욕심이 있는 분들도 아니고 10원 한푼 헛되이 쓰지 않는 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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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적령기에 결혼을 못 한 이유도 가진것이 너무 없으니 돈을 좀 벌어서 집안 모양새를 갖추고 가는게 좋다는 부모님의 의견때문이었습니다.그래서 39살이 되도록 선같은 것도 한번 못 봤습니다.
>
>이렇게 병원과 집만 왔다갔다하며 살아오다가 너무도 외로운 마음에 예전에 헤어졌던 여자친구와 다시 연락하여 2년전부터 부모님 몰래 다시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
>그녀의 나이는 현재 37세이며 직업은 학원 영어강사입니다.벌이가 시원찮기는 하지만 생활력도 있으며 삶의 의지도 강합니다.사고방식도 건전하고 인간에 대한 애정이 많습니다.남자한테 빌붙어서 덕볼려는 그런 심성의 소유자도 아니며 저에 대한 애정이 진심임을 여러가지 면에서 확신할수 있습니다.
>
>그런데 부모님의 반대가 또다시 극렬하네요.뒤늦게 선자리 알아보러 다니시고 같은 전문직으로 하든지 아니면 혼수 많이 해온다는 집도 많으니 그중에서 마음에 드는 여자로 골라서 편하게 살라고 하십니다.괜찮은 집안에 장가보내고 나면 일체 간섭 안하시겠다고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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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반대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그 집안이 넉넉하지 못하다(그래서 너가 다 먹여살려야 되는 일이 생길수도 있다)
>예전에 나(어머니)에게 그런 충격을 주게된 원흉이다.
>
>제가 분가를 한다든지 어떤 시위를 할려고 해도 수중에 돈 한푼없네요.말라죽을것 같습니다.하루에 열두번도 마음이 왔다갔다 합니다.
>
>객관적인 도움말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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