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부모님이 이혼했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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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희경 댓글 0건 조회 4,876회 작성일 09-12-07 22:24본문
님.
계속되는 부모님의 불화로 인하여 화가나고 불안한 님의 심정이 느껴지네요.
어렸을 때부터 싸우는 부모님을 보아왔으니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또한 그 사이에서 부모님을 말리려고 많이 애써오다가 지금은
지치고 포기하고 싶으신가 봅니다.
님, 부모님을 말리실 때 님은 어떤 느낌이 많이 들었었나요?
화목한 부모님을 꿈꾸고 그것이 채워지지 않아 슬프고 화가 나고 그리고
혹여 부모님이 헤어지셔셔 혼자 남거나 할까봐 두려웠을 거예요.
아이들은 부모님의 불화를 보면 그 안에서 불안을 느껴 그것을 자신이
해결하려하거나 도망가려하거나 혹은 비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부모님의 문제를 해결하려 애써도 그것은 부모님의 것입니다.
님은 어떤가요?
많은 감정들을 어떻게 돌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지금 그런 복잡한 상태의 자신을 보면서 가장 해주고 싶은 말이나 행동은 무엇일까요?
힘들었던 만큼 자신을 돌보는 것보다는 부모님을 돌보려고 많은
에너지를 써오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애써온 자신을 위하여 이제는 그 에너지를 쓰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곧 21살이 된다고 하시니 자신의 삶을 긍정적인 에너지와 사랑으로
돌보아서 보다 행복한 삶을 사시기를 기원합니다.
>
>
>부모님이 방금 서로 죽일듯이 싸우다가 엄마가 차 끌고 나갔어요.
>이런식의 부부싸움 제가 아주 어렸을적부터 해왔었고
>이제까지 쭉 이어져 오는거에요. 예전엔 칼들고도 싸웠구..
>오늘도 거의 거기까지 갈뻔했는데 엄마가 차 가지고 나갔어요. 술먹은 상태에서.....
>
>진짜 몇십년동안 계속 이러고 사는것도 정말 진절머리날만큼 싫어요.
>차라리 이렇게 서로 죽일듯이 서로 쌍욕해대면서 원망하면서 사느니
>차라리 이혼하는게 낫지 않나 싶을정도로.........
>
>근데 저도 되게 나쁜거 같아요. 일단 이혼하면 어쩌지 보단 난 어느쪽으로 따라가야 할까... 독립해야 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먼저들어요.
>
>물론 두분이 이혼안하고 행복하게 살면 좋겠지만. 한두달에 한번씩 이런일이 일어날때마다 정말. 차라리 이혼이나 해버렸으면 할 정도로 화나요. 엄청.
>
>
>어떻게해야 좋죠? 제가 스무살인데........ 뭘해야될지도 모르겠고
>그냥 지금 심정으론 차라리 속시원하게 이혼했으면 좋겟긴한데
>그럼 저의 진로가.............불투명해진단 생각에...암담하네요.
>물론 제 인생은 제가 개척해나가는건 맞는 말이지만
>
>지금 당장의 대학 학비에 그밖에 여러가지 누릴 수있던 권리등 들이..사라진단 생각에...........
>저도 참 이기적이고 못된거같아요.......................
>
>화나요. 이 상황이 열받고 짜증나요. 차라리 제가 집 나가고 싶을정도로..
>
>어떻게해야될까요. 부모님 사이의 골은 이미 몇십년 사이에
>너무너무 깊어져서 서로를 진짜.. 원수처럼........... 거의 그정도로 심해요.
>아까도 목조르고 싸우고 엄마가 아빠 얼굴에 침뱉고 온갖 쌍욕에..장난아니였어요.....
>
>이 상황이 너무 싫어요.
>제가 뭘 어떻게 해야되고.. 이렇게 맨날 지지고 볶고 사는것도 전 더이상 못참겠어요.
>어렷을때부터 싸운건 확실한데 제가 부모님싸움에 개입하고 말리고 했던건 중학교때 부터거든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몇년동안 너무........ 싫어요 진심으로. 벗어나고 싶어요. 이혼해버렸음 싶어요.
>차라리 잠시 별거를 하더라도 지금 다시 생각해야될때라고 생각해요.
>
>그리고 저는 어떻게해야되나요? 지금 제 나이가 20살이고 얼마 안있으면 21살이되고
>법적으로 성인이 되는데...... 저는 솔직히 독립이란 말이 와닿지도 않고 제가 진짜 해낼수있을지
>자신감도 서지 않아요. 전 솔직히 겁도많고 의지력도 약해서 곁에 누군가가 꼭 있어줬으면 해요.
>제가 많이 나약한거 알면서도........... 당장 너무 힘들거같아요...
>
>그리고 철없고 이기적인 얘기인지 몰라도.. 재산이 아빠보다 엄마쪽에 더 많거든요. 훨씬.
>그래서 이혼하게 된다면 자연적으로 엄마쪽으로 붙고싶다고 생각이되요. 적어도 제 미래를 위해서라도....
>정말 저도 못됬고 이기적인거 같아요.................. 아빠랑 같이살게 된다면 당장 살수 있는 집도 없고
>단칸방하나에 살지도 모른다는 생각.... 지금 당장 다닐 대학 학비에 대한 부담감에............. 도저히........안될거같아요. 이기적이지만......
>
>
>전 진짜 답답해요. 어떻게 해야되는지.
>진짜 이상황이 너무나도 싫어요. 저는 어떻게 해야되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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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부모님의 불화로 인하여 화가나고 불안한 님의 심정이 느껴지네요.
어렸을 때부터 싸우는 부모님을 보아왔으니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또한 그 사이에서 부모님을 말리려고 많이 애써오다가 지금은
지치고 포기하고 싶으신가 봅니다.
님, 부모님을 말리실 때 님은 어떤 느낌이 많이 들었었나요?
화목한 부모님을 꿈꾸고 그것이 채워지지 않아 슬프고 화가 나고 그리고
혹여 부모님이 헤어지셔셔 혼자 남거나 할까봐 두려웠을 거예요.
아이들은 부모님의 불화를 보면 그 안에서 불안을 느껴 그것을 자신이
해결하려하거나 도망가려하거나 혹은 비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부모님의 문제를 해결하려 애써도 그것은 부모님의 것입니다.
님은 어떤가요?
많은 감정들을 어떻게 돌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지금 그런 복잡한 상태의 자신을 보면서 가장 해주고 싶은 말이나 행동은 무엇일까요?
힘들었던 만큼 자신을 돌보는 것보다는 부모님을 돌보려고 많은
에너지를 써오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애써온 자신을 위하여 이제는 그 에너지를 쓰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곧 21살이 된다고 하시니 자신의 삶을 긍정적인 에너지와 사랑으로
돌보아서 보다 행복한 삶을 사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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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방금 서로 죽일듯이 싸우다가 엄마가 차 끌고 나갔어요.
>이런식의 부부싸움 제가 아주 어렸을적부터 해왔었고
>이제까지 쭉 이어져 오는거에요. 예전엔 칼들고도 싸웠구..
>오늘도 거의 거기까지 갈뻔했는데 엄마가 차 가지고 나갔어요. 술먹은 상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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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몇십년동안 계속 이러고 사는것도 정말 진절머리날만큼 싫어요.
>차라리 이렇게 서로 죽일듯이 서로 쌍욕해대면서 원망하면서 사느니
>차라리 이혼하는게 낫지 않나 싶을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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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저도 되게 나쁜거 같아요. 일단 이혼하면 어쩌지 보단 난 어느쪽으로 따라가야 할까... 독립해야 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먼저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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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두분이 이혼안하고 행복하게 살면 좋겠지만. 한두달에 한번씩 이런일이 일어날때마다 정말. 차라리 이혼이나 해버렸으면 할 정도로 화나요. 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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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해야 좋죠? 제가 스무살인데........ 뭘해야될지도 모르겠고
>그냥 지금 심정으론 차라리 속시원하게 이혼했으면 좋겟긴한데
>그럼 저의 진로가.............불투명해진단 생각에...암담하네요.
>물론 제 인생은 제가 개척해나가는건 맞는 말이지만
>
>지금 당장의 대학 학비에 그밖에 여러가지 누릴 수있던 권리등 들이..사라진단 생각에...........
>저도 참 이기적이고 못된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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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나요. 이 상황이 열받고 짜증나요. 차라리 제가 집 나가고 싶을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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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해야될까요. 부모님 사이의 골은 이미 몇십년 사이에
>너무너무 깊어져서 서로를 진짜.. 원수처럼........... 거의 그정도로 심해요.
>아까도 목조르고 싸우고 엄마가 아빠 얼굴에 침뱉고 온갖 쌍욕에..장난아니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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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황이 너무 싫어요.
>제가 뭘 어떻게 해야되고.. 이렇게 맨날 지지고 볶고 사는것도 전 더이상 못참겠어요.
>어렷을때부터 싸운건 확실한데 제가 부모님싸움에 개입하고 말리고 했던건 중학교때 부터거든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몇년동안 너무........ 싫어요 진심으로. 벗어나고 싶어요. 이혼해버렸음 싶어요.
>차라리 잠시 별거를 하더라도 지금 다시 생각해야될때라고 생각해요.
>
>그리고 저는 어떻게해야되나요? 지금 제 나이가 20살이고 얼마 안있으면 21살이되고
>법적으로 성인이 되는데...... 저는 솔직히 독립이란 말이 와닿지도 않고 제가 진짜 해낼수있을지
>자신감도 서지 않아요. 전 솔직히 겁도많고 의지력도 약해서 곁에 누군가가 꼭 있어줬으면 해요.
>제가 많이 나약한거 알면서도........... 당장 너무 힘들거같아요...
>
>그리고 철없고 이기적인 얘기인지 몰라도.. 재산이 아빠보다 엄마쪽에 더 많거든요. 훨씬.
>그래서 이혼하게 된다면 자연적으로 엄마쪽으로 붙고싶다고 생각이되요. 적어도 제 미래를 위해서라도....
>정말 저도 못됬고 이기적인거 같아요.................. 아빠랑 같이살게 된다면 당장 살수 있는 집도 없고
>단칸방하나에 살지도 모른다는 생각.... 지금 당장 다닐 대학 학비에 대한 부담감에............. 도저히........안될거같아요. 이기적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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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진짜 답답해요. 어떻게 해야되는지.
>진짜 이상황이 너무나도 싫어요. 저는 어떻게 해야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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