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재혼한 후 아이들 문제..도움 받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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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영수 댓글 0건 조회 4,401회 작성일 09-10-03 16:07본문
5살, 4살 두 아이들을 키운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더구나 생모가 아닌 엄마의 입장에서 볼 때 더 그럴 것입니다. 생각하고 계신대로 아이들 입장에서도 부모의 이혼과 아빠의 재혼을 받아들이기에 혼란스러운 상태일 것 입니다.
아이들이 생모와 헤어지고 2주에 한 번 생모를 만나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새로 만난 엄마를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들이는지, 엄마가 아닌 다른 사람과 함께 있는 아빠를 어떻게 느끼는지 가끔 이야기를 나눠보고 아이들의 마음을 들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아이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을지 도움이 되겠지요. 그리고 어른들이 성숙한 관계를 맺어 아이들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고, 어른들의 관계에 아이들을 끌어들이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아이들이 엄마를 찾는 것을 보면 지금의 엄마를 따르고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 사랑을 주면 아이들은 금방 그것을 알아챕니다. 마음속에 사랑을 지니고, 표현하고,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은 잘 전달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엄마 말을 안 듣는다는 것은 훈육의 방법에 문제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은 사랑을 충분히 받으면서도 그 나이에 알맞는 규칙과 훈육을 받아야 합니다. 친엄마가 아니라는 생각에, 내가 낳은 아이들이 아니라서 더 잘해줘야 한다는 생각에, 남편과의 관계에 영향을 미칠까봐, 아이들이 불쌍해서 등등 어떤 이유로든 아이에게 너무 허용적이 아닌지 한 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혹시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양육한 경험이 있으신지요? 있다면 그 관계가 단절된 것이 지금의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겠고, 없다면 양육경험이 없기에 마음 만 앞서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서 아이들이 말을 안 들을 때 압도당하고 어찌할 바를 모를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는 것은 간단하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아이의 나이와 수준에 맞출 필요도 있고, 큰 애와 작은 애의 성향이 다르면 부모는 예민하게 그것을 알아차리고 다르게 대해줄 필요도 있습니다.
부모교육 프로그램에서 공부를 하시면 구체적인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은 상황이 복잡하고 어렵지만 두 분이 모두 아이들을 사랑하고 좋은 부모가 되고자 하는 마음이 크기 때문에 지금의 혼란기를 슬기롭게 적응해 나가면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을 것입니다.
>인터넷 검색하다 우연히 들르게 되어 이렇게 글을 적어요
>
>저와 제 남편은 재혼 한지 6개월 정도 되었어요
>저와 남편 모두 재혼이고 남편에게만 전부인에게서 5살된 아들과 4살된 딸이 있습니다
>
>남편이 전부인과 이혼후 2주에 한번씩 아이들이 친엄마를 만나고 옵니다
>
>처음엔 아무 문제가 없는 듯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들이 저를 많이 힘들게 하네요
>워낙 극성맞은 아이들이라 장난도 다른아이들보다 심하고
>제말은 들은척도 하지 않으려고 해요
>
>아빠가 없어도 신경을 안쓰지만 제가 없으면 엄마~엄마~하고 찾고 울고 난리가 납니다
>그런데도 제말은 도통 들으려고 하지를 않네요
>비록 제자식은 아니지만 우리아이들을 정말 많이 사랑하고
>많이 안아주고 사랑한다는 말도 자주 해주는데 제 마음을 몰라주는 것같아 속상하기만 하네요
>
>남편이 옆에서 많이 도와주고는 있지만
>아이들과 제가 어떻게 개선해 나가야 할지 걱정입니다
>
>아이들 성격을 말씀드리자면
>둘다 고집이 보통이 아닙니다. 특히 둘째는 더욱더 심하구요
>특히 둘째가 고집이 세고
>제가 옷입자...밥먹자..하면 엄마 싫어!하면서 무시해 버립니다
>
>저와 애들 사이에 개선할 방법이 있다면 어떤 도움이든 받고 싶어요
>
>아이들에게 친엄마와 생이별하게 되어 많이 혼란스러울텐데
>제가 아이들에게 정말 사랑으로 많은 도움이 되고 싶네요~
>
>괜찮으시다면 메일로도 답을 받고 싶네요~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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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생모와 헤어지고 2주에 한 번 생모를 만나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새로 만난 엄마를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들이는지, 엄마가 아닌 다른 사람과 함께 있는 아빠를 어떻게 느끼는지 가끔 이야기를 나눠보고 아이들의 마음을 들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아이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을지 도움이 되겠지요. 그리고 어른들이 성숙한 관계를 맺어 아이들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고, 어른들의 관계에 아이들을 끌어들이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아이들이 엄마를 찾는 것을 보면 지금의 엄마를 따르고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 사랑을 주면 아이들은 금방 그것을 알아챕니다. 마음속에 사랑을 지니고, 표현하고,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은 잘 전달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엄마 말을 안 듣는다는 것은 훈육의 방법에 문제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은 사랑을 충분히 받으면서도 그 나이에 알맞는 규칙과 훈육을 받아야 합니다. 친엄마가 아니라는 생각에, 내가 낳은 아이들이 아니라서 더 잘해줘야 한다는 생각에, 남편과의 관계에 영향을 미칠까봐, 아이들이 불쌍해서 등등 어떤 이유로든 아이에게 너무 허용적이 아닌지 한 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혹시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양육한 경험이 있으신지요? 있다면 그 관계가 단절된 것이 지금의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겠고, 없다면 양육경험이 없기에 마음 만 앞서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서 아이들이 말을 안 들을 때 압도당하고 어찌할 바를 모를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는 것은 간단하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아이의 나이와 수준에 맞출 필요도 있고, 큰 애와 작은 애의 성향이 다르면 부모는 예민하게 그것을 알아차리고 다르게 대해줄 필요도 있습니다.
부모교육 프로그램에서 공부를 하시면 구체적인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은 상황이 복잡하고 어렵지만 두 분이 모두 아이들을 사랑하고 좋은 부모가 되고자 하는 마음이 크기 때문에 지금의 혼란기를 슬기롭게 적응해 나가면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을 것입니다.
>인터넷 검색하다 우연히 들르게 되어 이렇게 글을 적어요
>
>저와 제 남편은 재혼 한지 6개월 정도 되었어요
>저와 남편 모두 재혼이고 남편에게만 전부인에게서 5살된 아들과 4살된 딸이 있습니다
>
>남편이 전부인과 이혼후 2주에 한번씩 아이들이 친엄마를 만나고 옵니다
>
>처음엔 아무 문제가 없는 듯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들이 저를 많이 힘들게 하네요
>워낙 극성맞은 아이들이라 장난도 다른아이들보다 심하고
>제말은 들은척도 하지 않으려고 해요
>
>아빠가 없어도 신경을 안쓰지만 제가 없으면 엄마~엄마~하고 찾고 울고 난리가 납니다
>그런데도 제말은 도통 들으려고 하지를 않네요
>비록 제자식은 아니지만 우리아이들을 정말 많이 사랑하고
>많이 안아주고 사랑한다는 말도 자주 해주는데 제 마음을 몰라주는 것같아 속상하기만 하네요
>
>남편이 옆에서 많이 도와주고는 있지만
>아이들과 제가 어떻게 개선해 나가야 할지 걱정입니다
>
>아이들 성격을 말씀드리자면
>둘다 고집이 보통이 아닙니다. 특히 둘째는 더욱더 심하구요
>특히 둘째가 고집이 세고
>제가 옷입자...밥먹자..하면 엄마 싫어!하면서 무시해 버립니다
>
>저와 애들 사이에 개선할 방법이 있다면 어떤 도움이든 받고 싶어요
>
>아이들에게 친엄마와 생이별하게 되어 많이 혼란스러울텐데
>제가 아이들에게 정말 사랑으로 많은 도움이 되고 싶네요~
>
>괜찮으시다면 메일로도 답을 받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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