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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니노엄마 댓글 0건 조회 4,198회 작성일 09-09-15 21:19본문
27개울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 육아서를 한 50권쯤 읽었을껍니다.
그래서 머리로는 아주 잘 알고 있고 16개월까지는 정말 육아서대로 키운것 같아요. 애착형성도 잘 했다고 자부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이후입니다. 아이가 17개월부터 굉장히 자기 주장이 강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많이 당황도 하긴했는데 그래도 육아서대로 키워볼려고 많이 이해해주고 그랬어요. 그런데 그런것들이 자꾸 싸이고 쌓였는지 저도모르게 소리를 꽥질렀습니다.
19개월쯤 소리를 꽥지르고 노려보았더니 아이가 많이 놀래서 울음을 멈추질 않더라구요..
그리고 그 이후 제 심리 상태가 불안정했는지 아이가 떼를 쓰고 짜증을 내면 정말 마구 때리고 싶은 충동이 몇번 일었습니다. 소리를 한달에 두번정도 아주 심하게 질렀었어요.. 아이의 울음도 굉장히 길어졌습니다. (아이가 울때는 정말 미칠것 같습니다.) 제 종아리를 꼬집으며 참고 있는데 그걸 참지를 못하면 저도 모르게 아이를 마구 때리고 있습니다. 두달 사이에 5번 정도를 아주 심하게 때렸습니다. 손으로 엉덩이를 엄청 많이 때렸구요(거의 미친사람수준이었습니다) 패대기치기도 했구요.. 입을 막기도 했습니다. 아이가 아주 많이 자지러져서 울었어요...
근데 문제는 제가 이러고 나면 정말 아이한테 미안한 감정이 들어서 엄청 잘 해줍니다. 그걸 만회하려는 심리인지는 몰라도 아이에게 엄청잘해줘요.. 그러니까 아이가 엄마가 헐크로 변하니 굉장히 놀래는 것 같아요.
아이가 낯을 많이 가립니다. 할아버지 한테도 안가요. 혹시 이런 영향도 있을런지요. 애착이 잘못형성되가고 있는 것 같아서 많이 힘듭니다. 매일보는 옆집 아주머니한테도 가질 않습니다. 제가 없으면 울고불고 난리가 나구요.
지금 임신을 한 상태라 더 고민입니다. 내년에 아이 둘을 키우면 제가 감당을 할 수 있을까 고민도 되구요. 헐크로 변할까 너무 고민이 됩니다.
너무 힘들어요. 그동안 애착형성을 잘했다고 나는 아이를 잘 키울수 있을 거라고 자부했는데.. 제성격에 이렇게 결함이 있는줄 몰랐습니다.
거의 일년사이에 저도 모르게 아이에게 헐크로 변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것 같아서 너무 힘들어요. 아이의 인생이 많은 영향을 미칠텐데..
하지만 저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자꾸 눈물만 나고 .. 오늘도 아이를 때렸습니다. 제가 왜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저좀 도와주세요..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 육아서를 한 50권쯤 읽었을껍니다.
그래서 머리로는 아주 잘 알고 있고 16개월까지는 정말 육아서대로 키운것 같아요. 애착형성도 잘 했다고 자부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이후입니다. 아이가 17개월부터 굉장히 자기 주장이 강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많이 당황도 하긴했는데 그래도 육아서대로 키워볼려고 많이 이해해주고 그랬어요. 그런데 그런것들이 자꾸 싸이고 쌓였는지 저도모르게 소리를 꽥질렀습니다.
19개월쯤 소리를 꽥지르고 노려보았더니 아이가 많이 놀래서 울음을 멈추질 않더라구요..
그리고 그 이후 제 심리 상태가 불안정했는지 아이가 떼를 쓰고 짜증을 내면 정말 마구 때리고 싶은 충동이 몇번 일었습니다. 소리를 한달에 두번정도 아주 심하게 질렀었어요.. 아이의 울음도 굉장히 길어졌습니다. (아이가 울때는 정말 미칠것 같습니다.) 제 종아리를 꼬집으며 참고 있는데 그걸 참지를 못하면 저도 모르게 아이를 마구 때리고 있습니다. 두달 사이에 5번 정도를 아주 심하게 때렸습니다. 손으로 엉덩이를 엄청 많이 때렸구요(거의 미친사람수준이었습니다) 패대기치기도 했구요.. 입을 막기도 했습니다. 아이가 아주 많이 자지러져서 울었어요...
근데 문제는 제가 이러고 나면 정말 아이한테 미안한 감정이 들어서 엄청 잘 해줍니다. 그걸 만회하려는 심리인지는 몰라도 아이에게 엄청잘해줘요.. 그러니까 아이가 엄마가 헐크로 변하니 굉장히 놀래는 것 같아요.
아이가 낯을 많이 가립니다. 할아버지 한테도 안가요. 혹시 이런 영향도 있을런지요. 애착이 잘못형성되가고 있는 것 같아서 많이 힘듭니다. 매일보는 옆집 아주머니한테도 가질 않습니다. 제가 없으면 울고불고 난리가 나구요.
지금 임신을 한 상태라 더 고민입니다. 내년에 아이 둘을 키우면 제가 감당을 할 수 있을까 고민도 되구요. 헐크로 변할까 너무 고민이 됩니다.
너무 힘들어요. 그동안 애착형성을 잘했다고 나는 아이를 잘 키울수 있을 거라고 자부했는데.. 제성격에 이렇게 결함이 있는줄 몰랐습니다.
거의 일년사이에 저도 모르게 아이에게 헐크로 변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것 같아서 너무 힘들어요. 아이의 인생이 많은 영향을 미칠텐데..
하지만 저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자꾸 눈물만 나고 .. 오늘도 아이를 때렸습니다. 제가 왜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저좀 도와주세요..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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