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딸아이 문제로 문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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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영수 댓글 0건 조회 4,186회 작성일 09-09-03 12:03본문
지금까지 잘못해온 것에 대해 많은 후회와 자책을 하고 계시는군요. 그동안 아이가 받았던 영향에서 쉽게 벗어나지지 않은 것 같아 자책감이 또 지현씨를 괴롭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정신을 차렸다'고 하셨는데 그것은 단순히 행동만 변화하려는 것이 아니라 지현씨라는 사람 자체가 변한 것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른 방법으로 노력을 하시는 것 같고요. 어떻게 스스로 달라지고 잘 해보려는 마음을 갖게 되었는지... 쉽지 않은 일인데...
엄마가 화를 내고 키울 때 아이는 자신이 잘못되었다고 느끼기 때문에 남들과 관계를 맺기가 힘들고, 또 마음 속에 분노와 우울감을 안고 있을 수 있습니다. 아이의 마음을 잘 알아주고 풀어내도록 도와주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려면 아이가 자신을 드러내어도 엄마가 화를 내거나 때리지 앟는다는 것을 알아야하겠죠. 그러기까지 긴 시간과 부단한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아이가 엄마를 믿을 수 있어야 되기 때문입니다.
엄마가 변하면 아이는 변합니다. 당장 아이의 대인관계가 좋아지지 않더라도 딸아이가 엄마의 사랑을 충분히 느끼고 엄마와의 관계에서 안전함과 편안함을 느끼면 다른 관계도 잘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달라진 엄마가 자신감을 가지고 아이에게 편하게 대해야 합니다. 잘못을 저지른 죄인처럼 아이에게 쩔쩔매면 안됩니다. 자신이 좋은 양육방법을 경험하지 못하였고 그로인한 문제들로 인하여 자신의 자녀에게 좋은 양육방법을 사용하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졌고 보다 바람직한 방법으로 딸과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 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거에 잘못했던 것에 마음이 묶이지 않길 바랍니다.
잘못했지만 부족했던 자신을 용서하고 있는 그대로 스스로를 볼 수 있을까요? '내가 모르는 것도 많았고 내 안에 해결 안된 것도 많아서 그렇게 했지만 이제 달라졌어.'
나를 있는 그대로 볼 수 있을 때 아이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어 아이의 행동에 화가 나거나 짜증이 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아이가 어렸을 때 잘못됐던 것이 아이의 평생을 가지는 않습니다. 인간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어서 언제라도 변화하고 더 성장할 수 있습니다. 엄마인 지현씨도 그 나이에 이처럼 변할 수 있는데 여섯살인 아이는 두 말할 필요가 없겠죠.
지금 엄마는 달라졌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지를 몰라 어려운 상황이니 부모교육이나 놀이치료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요즘은 많이 활성화되어 있으니 가까운 복지관 등 프로그램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형편에 맞는 곳을 찾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지금 6살 딸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제가 자라면서 엄마에게 신체적, 언어적, 정서적 학대를 당했기 때문인지..
>아이가 5살 반이 될때까지 때리고 매일 짜증내고 화내고 그렇게 키웠습니다.
>그랬더니 아이가 자폐 직전 까지 갔습니다.
>아이가 5살 중반에 제가 정신을 차렸고 이제 소리지르고 혼내는 등 많은 행동을 고치려고 노력중입니다.
>
>아이가 5살 부터 다녔던 유치원을 항상 안 가려고 해서 아침마다 화만 나고 아이에게 짜증만 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이가 또래 관계에서 문제가 있었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다 우리 아이랑 안 논다고 할 정도로 힘들어 하고 있었습니다.
>
>너무 슬픕니다. 저 때문에 아이가 저렇게 되어서.. 제가 넘치도록 사랑해 줘야 할 시기에 학대를 해버려서...
>어떻게 해야 고칠 수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말 절실한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넉넉한 형편이라 놀이치료 같은 곳을 갈 수 있는 입장도 아니고...
>
>아이가 친구 관계에서 트러블이 있을때 해결 할 방법을 모르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새 놀이집단에 끼어들어 같이 노는 방법을 모르는거 같습니다.
>딴에는 굉장한 용기를 내서 아이가 "나도 같이 놀자"라고 했을때 집단이 아이를 거부한적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 거부되었던 생각때문에 점점 아이가 용기를 잃어가는 거 같습니다.
>
>어찌해야 합니까.
>저로 인해 앞으로 많은 인생이 살아야 하는 아이에게 평생 씻지 못할 죄를 범했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좀 가르쳐주세요
>정말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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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얼마전에 '정신을 차렸다'고 하셨는데 그것은 단순히 행동만 변화하려는 것이 아니라 지현씨라는 사람 자체가 변한 것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른 방법으로 노력을 하시는 것 같고요. 어떻게 스스로 달라지고 잘 해보려는 마음을 갖게 되었는지... 쉽지 않은 일인데...
엄마가 화를 내고 키울 때 아이는 자신이 잘못되었다고 느끼기 때문에 남들과 관계를 맺기가 힘들고, 또 마음 속에 분노와 우울감을 안고 있을 수 있습니다. 아이의 마음을 잘 알아주고 풀어내도록 도와주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려면 아이가 자신을 드러내어도 엄마가 화를 내거나 때리지 앟는다는 것을 알아야하겠죠. 그러기까지 긴 시간과 부단한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아이가 엄마를 믿을 수 있어야 되기 때문입니다.
엄마가 변하면 아이는 변합니다. 당장 아이의 대인관계가 좋아지지 않더라도 딸아이가 엄마의 사랑을 충분히 느끼고 엄마와의 관계에서 안전함과 편안함을 느끼면 다른 관계도 잘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달라진 엄마가 자신감을 가지고 아이에게 편하게 대해야 합니다. 잘못을 저지른 죄인처럼 아이에게 쩔쩔매면 안됩니다. 자신이 좋은 양육방법을 경험하지 못하였고 그로인한 문제들로 인하여 자신의 자녀에게 좋은 양육방법을 사용하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졌고 보다 바람직한 방법으로 딸과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 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거에 잘못했던 것에 마음이 묶이지 않길 바랍니다.
잘못했지만 부족했던 자신을 용서하고 있는 그대로 스스로를 볼 수 있을까요? '내가 모르는 것도 많았고 내 안에 해결 안된 것도 많아서 그렇게 했지만 이제 달라졌어.'
나를 있는 그대로 볼 수 있을 때 아이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어 아이의 행동에 화가 나거나 짜증이 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아이가 어렸을 때 잘못됐던 것이 아이의 평생을 가지는 않습니다. 인간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어서 언제라도 변화하고 더 성장할 수 있습니다. 엄마인 지현씨도 그 나이에 이처럼 변할 수 있는데 여섯살인 아이는 두 말할 필요가 없겠죠.
지금 엄마는 달라졌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지를 몰라 어려운 상황이니 부모교육이나 놀이치료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요즘은 많이 활성화되어 있으니 가까운 복지관 등 프로그램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형편에 맞는 곳을 찾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지금 6살 딸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제가 자라면서 엄마에게 신체적, 언어적, 정서적 학대를 당했기 때문인지..
>아이가 5살 반이 될때까지 때리고 매일 짜증내고 화내고 그렇게 키웠습니다.
>그랬더니 아이가 자폐 직전 까지 갔습니다.
>아이가 5살 중반에 제가 정신을 차렸고 이제 소리지르고 혼내는 등 많은 행동을 고치려고 노력중입니다.
>
>아이가 5살 부터 다녔던 유치원을 항상 안 가려고 해서 아침마다 화만 나고 아이에게 짜증만 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이가 또래 관계에서 문제가 있었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다 우리 아이랑 안 논다고 할 정도로 힘들어 하고 있었습니다.
>
>너무 슬픕니다. 저 때문에 아이가 저렇게 되어서.. 제가 넘치도록 사랑해 줘야 할 시기에 학대를 해버려서...
>어떻게 해야 고칠 수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말 절실한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넉넉한 형편이라 놀이치료 같은 곳을 갈 수 있는 입장도 아니고...
>
>아이가 친구 관계에서 트러블이 있을때 해결 할 방법을 모르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새 놀이집단에 끼어들어 같이 노는 방법을 모르는거 같습니다.
>딴에는 굉장한 용기를 내서 아이가 "나도 같이 놀자"라고 했을때 집단이 아이를 거부한적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 거부되었던 생각때문에 점점 아이가 용기를 잃어가는 거 같습니다.
>
>어찌해야 합니까.
>저로 인해 앞으로 많은 인생이 살아야 하는 아이에게 평생 씻지 못할 죄를 범했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좀 가르쳐주세요
>정말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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