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애가족치료연구소

한국사티어가족상담교육원(백업) 

동생과의 관계개선을 위한 상담을 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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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춘불패 댓글 0건 조회 4,201회 작성일 09-08-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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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대 중반의 직장 여성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가족관계를 개선해보고자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방법이 없어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먼저 부모님부터 소개하겠습니다.
제가 볼때 부모님께서는 더없이 좋으신 분들입니다. 자식을 위해서 평생을 희생하신 분들이시죠
하지만 두분 사이가 좋지는 않습니다. 엄마는 성격이 꼼꼼하시고 세심하신 반면에
아빠는 성격이 급하시고 욱하시며, 어머니께 말을 함부로 하시는 경향이 있으십니다.
물론 아버지의 의도는 어머니를 화나게 하려는게 아니지만, 결과적으로는 두분이 싸우시게 됩니다.
옆에서 지켜보고 있노라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언니는 현재 직장을 잡고 일하고 있습니다. 아직 미혼이구요
대화를 하다보면 언제나 제가 화를내고 기분나빠하지만 언니의 말은 틀린게 없습니다.
상대방의 잘못은 잘 지적하지만, 그것을 잘 전달하지 못한다고 할까요..성격이 상당히 꼼꼼하고
정확합니다.

저는 불같은 성격과 단순한 성격의 혼합형입니다. 화르르 쉽게 타올랐다가 자고 일어나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잊어버리는.. 그래서 동생과 싸우고 나면 언제나 동생쪽이 상처를 많이 입습니다.
제가 기억을 잘 못한다고...

동생은 여립니다. 그 여린 성격이 발단이 되어 많이 삐뚤어졌습니다.
남에게는 잘하지만 가족에게는 한없이 퉁명스럽고,,, 그렇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 일단 동생문제입니다. 남동생인데 현재 언니와 함께 거주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때 친구간의 문제가 있어서 학교를 자퇴했습니다. 물론 가족 불화도 한몫을 하였죠
그때도 부모님은 사이가 좋으시다가도 나쁠때는 굉장히 나쁘셨거든요
동생은 한참후에 검정고시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년제 사립 전문대학을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1년전에는 군대도 제대하였습니다. 동생이 군대 들어가기 전까지는 한달에 몇번이고
아버지와 주먹다짐을 했던 아이지만 군제대 후에는 한동안 가족에 평화가 깃드는듯 하였습니다.

하지만 사건은 2주전에 일어났습니다. 남동생이 언니에게 동거를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아직 학교 한학기가 남은 상태지만 그것도 그만 다니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여자와 집을 나가서 살겠다면서
가족과의 인연을 끊겠다고 합니다. 현재 그 사실은 언니와 저만 알고 있는상태고,
부모님께는 알리지 못했습니다. 이젠 나이드신 아버지께서 동생을 제어하지 못할것이 불보듯 뻔하고
어머니께서도 나이가 있으신지라 우울증이 오실까봐 아무말도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언니가 동생과 그 여자친구를 함께 데리고 있는데, 동생이 능력이 없어서인지 아직은 나가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언니의 그 여자친구보는 눈이 고울리가 없습니다. 언니의 마음고생과 불편함을 생각하면 당장이라도 쫓아가서 내쫓고 싶지만. 언니가 알아서 해보겠다며 전 올라오지 말라고 합니다. 전 동생과 부딪히면 굉장히 크게 싸우게 되서요...

전 동생을 말리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생각해보면 동생이 마음을 고쳐먹을때까지는
아무런 방법이 없을것도 같습니다. 어떻게 이야기해보아야 동생이 현재의 생활을 인식할 수 있을까요..
동생의 주변의 말을 들어보면 동생은 언제나 사랑에 굶주려 있는 아이 같다고 합니다. 동생은 입버릇처럼
집에서 사랑받지 못한 자식이라고 이야기하구요 그래서 여자 친구에게 집착하는것 같습니다.
물론 동생의 여자친구도 동생과 같은 스타일입니다. 철없고 부모님 생각하지 않는......
사실은 부모님께서 먹고 사는 것이 힘들어 남들처럼 많은 것을 해주시진 못하셨지만
저는 충분히 사랑받고 자랐다고 믿고 있거든요. 저보다 동생을 심하게 아끼셨구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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