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애가족치료연구소

한국사티어가족상담교육원(백업) 

[re]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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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희경 댓글 0건 조회 4,614회 작성일 09-07-2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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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지혜님.
  먼저 저희 연구소 홈페이지 다운으로 답변이 늦은 점 죄송합니다.
  힘든 시기를 지내고 계신데 답변 많이 기다리셨을 거예요.

  지혜님의 글을 읽으니 동생분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아주 많으신 분 같습니다.
  어려서 힘든 일을 감당하다보니 잘못된 분노표현으로 서로가 참 많이 힘들었겠어요.
  남동생도 무력감과 상처등으로 분노가 많이 가슴안에 쌓이고 님도 죄책감이나 미안함,그리고 분노등이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다행히 그런 방식은 줄어들었다고는 하나 님께서 그러면 분노를 지금은 어떻게 표현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동생을 돌보는 것도 중요하나 님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상처나 슬픔, 그리고 분노를 잘 돌보아야지
  제대로 된 사랑을 동생에게 줄 수 있습니다.
  아버님도 비난의 방식으로 동생을 대하신 것 같은데 이런 일이 오래 되었다고 하니 아마 바꾸고는
  싶으나 방법을 모르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런 문제를 인식한 지금이 가족이 서로에게 사랑으로 연결되고 실망감이나 상처등 부정적인 감정을
  바르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데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아버님과 님의 동생에 대한 사랑이 그 기회입니다.
  가까운 곳에서 가족상담을 받으시기를 권합니다.
  특히 동생분은 자신의 상처를 혼자서 돌보기에는 아직 나이가 어려 도움이 필요합니다.
  상담을 받음으로 그러한 부분들을 배우실 수 있습니다.
  서로가 함께 성장하시어 건강한 가정을 이룰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교 3학년의 여학생입니다.
>저의 가족은 아버지와 남동생 그리고 저 입니다.
>엄마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와 별거를 하셔서 현재 같이 살고 있지 않습니다.
>저의 고민은
>어렸을 때부터 항상 그랬습니다.
>엄마가 안 계셨기때문에 주말에는 제가 동생을 돌봐야 했습니다.  그러나, 변명이라면 제가 너무 어렸다는 것......
>제 말을 듣지 않으면 물리적 힘을 동생에게 가해, 말을 듣게 했습니다.
>지금 동생은 14살인데, 지금까지도 그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충동을 참지 못하고 동생을 때리게 되네요...
>그리고 또한 하지 말아야 되는 말들을 하고 기분이 안 좋으면 집 나가라고 막 소리도 지르고 그랬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조금씩 저의 충동이 잦아 들고는 있지만, 아버지도 항상 처음 말 하는 것부터 동생에게 화를 내시면서 말을 하시고 저나 아버지나 귀찮아서 동생의 말에 귀기울여주지 않고 너무나 슬픈 많은 짓을 했습니다.
>아버지 말씀으로는 한 번 고분고분 말해도 말을 안 듣기 때문에 그런다. 라고 말씀 하시만.............
>그 덕에 정말로 순수하고 착했던 아이는 성격이 많이 변했고 붙임성이 너무나 좋았던 아이가 조금은 내성적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저 때문에 항상 욕을 하게 되고, 참을성이 많이 없어졌고, 욱하는 성격도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버지와 저는 뭐가 문제인지는 알아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때문에 너무나도 많이 세월을 우왕자왕하면서 악순환만 계속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동생은 이제 저를 신뢰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TV에 너무나도 많이 빠진 것 같습니다.
>어떻게 이 긴 악순환의 꼬리를 끊고 가족간의 신뢰를 다시 쌓을 수 있고, 또한 동생이 저에게 신뢰를 할 수 있을 까요.
>당연히 짧은 시간안에 바라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금 현재, 과거 너무나 힘이 듭니다.
>무엇보다도 아버지와 저의 억압에 동생이 제일 힘이 들고 상처를 받았을 것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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