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강한 압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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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인숙 댓글 0건 조회 4,457회 작성일 08-11-28 01:36본문
적절한 대화와 상호작용을 통해 대인관계를 잘 하고 싶어 하는 님의 간절한 소망이 전해 옵니다. 님의 소망과는 달리 ‘님 자신이 의사소통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어 무력감마저 느끼고 계시는 듯 합니다. 하지만, 이렇듯 적극적으로 자신의 상황을 개선해 보고자 노력하시는 모습에서 님 내면의 긍정적 에너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님 자신은 다소 부족함이 보이더라도, 주변인들이 지지하고 격려해주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주변인의 반응에서 님은 실망감과 함께 자신에 대한 슬픔 및 연민의 감정마저 느끼고 계십니다. ‘위와 같은 대화에 대한 어려움’이 과거부터 계속되어 온 것인지, 최근에 발생한 것인지 궁금하군요. 과거부터 계속되어 온 패턴이라면, 님은 타인과의 관계어서 오랫동안 이방인처럼 느끼시며 자존감이 낮게 형성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니면, 님처럼 중년기 발달 단계에서는 신체적 호르몬 내지 자녀 성장에 따른 역할변화가 있게 됩니다. 이런 경우, 자신에 대해 다소 혼란스러움을 경험하고 이러한 엇박자의 반응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발달상 위기는, 인생의 통합의 과정에서 님 자신이 극복해야 할 과제인 것입니다.
님 자신이 상대와 대화를 할 때, 자신에 대한 생각과 느낌은 어떠하며, 님 자신이 어떻게 여겨지는지요?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님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탐색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탐색과정에서 님이 진정으로 바라시는 열망을 타인에게서 채우시기 보다는 님 스스로에게서 발견하고 조금씩 조금씩 충족시켜 가시길 바랍니다. 예를 들어, 님 자신이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느끼고 해결해 보고자 인터넷 상담을 요청한 그 부분부터 자신을 지지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인터넷 상담을 통해서라도 내 문제를 극복하고자 하는 용기가 어디냐? 대단하다. 대단해!’ 이렇게 스스로를 충족시키는 경험이 쌓여갈 때, 님 자신을 대견하고 만족스럽게 바라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타인에 대한 영향도 덜 받게 되고, 중압감도 내려갑니다.
>이 압력감,,,묵중하게 눌러대는 이 무게에 꼼짝 못하는 46세된 여성입니다.
>대화에 참여하거나 대화를 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며 분위기 파악이 안되고 알아 듣기가 어렵습니다.
>개인적인 대화를 걸어오면 나름에 생각을 표현한 것이고 진정한 나인데
>생뚱 맞거나 쫄랑대거나 공감적인 대화가 아닌 것이 나중에 상대방에 반응에서 보여 상처가 되곤 합니다.
>이런 제가 아픔에 고통스러워하면 깊은 속에서 누군가가 나를 이렇더라도 받아 줬으면 //못났더라도
>덜 떨어졌더라도// 자폐적이더라도// 알아 듣지 못하더라도// 지지해 주고 용기를 주었으면 하는
>슬픔과 연민이 생깁니다.
>대화에 끼여 들지 못하고 나에 생각이 없어 말하기 힘들고 알아 듣지 못하는 저를 어떻게 훈련해야
>이 억눌림에서 해방되는 걸까요? 착하고 순진하기만 한 나이는 지났는데도 여전히 이런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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