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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신혼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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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금희 댓글 0건 조회 4,230회 작성일 08-05-05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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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결혼 생활을 꿈꾸셨을 님에게 현재의 부부 갈등은 너무나 당황스럽고, 괴로우실 것 같습니다. 그러나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용기를 내신 님의 노력에 격려를 보냅니다.
 
많은 부부가 신혼 때에는 두 사람이 서로 적응하기 위해 여러 가지 크고 작은 갈등이 야기 될 수 있습니다.그리고 이러한 갈등은 상대방에 대해 지치고, 짜증나고, 화나고, 실망되고, 무기력해지고, 희망이 없는 것 같은 감정을 경험하며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하는데, 이러한 갈등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서로에 대해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님의 글에서 현재 아내가 임신을 하셨다고 하셨는데, 임신을 하게 되면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예민해지기 때문에 갈등이 더욱 커질 수도 있고, 이로 인해 의부증과 같이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아내가 결혼 전에도 지금처럼 예민하여 님을 통제 하려고 하셨는지, 아니면 임신 이후부터 그렇게 하셨던 것인지 궁금합니다. 만약 결혼 전부터라고 한다면 아내는 불안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님께서는 결혼 전에 이렇게 불안이 높은 아내에 대해 어떻게 느끼셨는지 궁금합니다. 매번 아내의 매달림으로 인해 못이기는 척 넘어갔다고 하셨는데, 그럴 때 아내의 행동에서 님이 필요한 존재로 경험되셨던 것은 아닌지 님 자신을 들여다보시기 바랍니다. 님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상대방을 위해 결혼을 결정하셨던 것이라면 상대방에게 자신의 선택을 맡기는 것과 같습니다. 님의 삶 전반에서 다른 사람에게 맞추려고 노력하시지는 않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시고, 만약 그러한 방식을 살아 오셨다면 이제는 님 자신을 위해 살 수 있도록 내면의 성장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내면의 성장은 님 자신의 삶에 대해 스스로 주인이 되시는 것입니다. 그렇게 될 때 아내의 지나친 요구에 대해서도 다르게 대처할 수 있는 힘이 생기고, 지금의 부정적인 갈등을 긍정적인 관계로 만들어 갈수 있게 될 것입니다.
 
님 자신의 성장을 위해 도움을 받으시길 원하신다면 가까운 지역의 건강가정센터의 상담실이나 저희 연구소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상담 외에도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도움 받으실 수도 있는데, 님께는 <의사소통 훈련>이나 <부부역동이해> 와 같은 프로그램을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연애2년 결혼후 자주 싸움니다  작년말 직장에 화재가났는데도 놀러가자고해서 못간다고 싸우고 자기는 서울살았는데 (시골촌)경기도로 와서 갑갑하고 짜증난다하며, 친구도 자주 못만나게하고 모임도 하나빼곤 다못가게합니다. 전화기 이메일등등 비밀번호까지 다 알려주고(아내요청으로)이제는 직장전화로 아침에 출근해서 전화하고 수시로 전화하고 퇴근전 전화하라네요 평생을 휴... 이문제로 또 싸우고 물론 연애시절에도 마니싸웠죠 그때마다 와이프가 바짓가랭이잡고 매달리고 전 못이기는척 넘어가고 수십번을 싸웠습니다. 매번 다신 안그런다하지만 사람을 바뀔수 없나봅니다. 와이프가 임신까지했는데 의부증인가 생각도 듭니다. 이제전 어찌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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