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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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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ilverrain 댓글 0건 조회 4,430회 작성일 07-11-0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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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혼을 앞 둔 예비신부입니다. 연구소를 알게 돼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랑 결혼할 사람은 1남 3녀 중 셋째이고 저의 상처(가정의 불화 및 여러문제)를 잘 이해해 주며 성실하고 진실합니다. 상견례 때 그 쪽 부모님이랑 큰누나가 함께 나왔는데 저희 어머니께서 집안에서 큰누나의 영향력이 클 것 같다고 조금 걱정스러워 하셨습니다. (실제로 이 사람도 문제가 있을 때 큰누나랑 상담을 자주 해왔고 집안에서도 큰누나에 대한 신임이 두텁다고 합니다.)
그런데..지금 저희가 신혼집을 장만하려는 중인데 그 사람이 집에서 별로 도움을 기대할 수 없다고 하면서 집안 재산의 거의가 큰누나한테 가 있다고 합니다. 자형이 사업하면서 힘들어해서 그렇게 됐다면서 미안하다구요... 큰누나는 그 돈이 다른 데 묶여 있어서 쉽지가 않다고 한답니다.
돈 자체 보다도 큰누나와 집안에 얽힌 상황을 쉽게 받아들일 수가 없어 답답합니다. 집이야 그 사람 돈(착실하게 돈을 모았습니다.)에 제 돈이랑 융자를 보태면 가능하겠지만 왠지 자신이 없어지고 허탈합니다. 제가 욕심꾸러기 속물인가봅니다. 현명한 답변을 기다립니다.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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