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 엄마때문에 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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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경자 댓글 0건 조회 4,811회 작성일 07-08-08 19:52본문
한창 여러 가지로 힘들고 마음의 위로가 필요할 때인데 가장 힘이 되어줄 어머니에게서 위로를 받지 못하고 힘들고 답답해하는 님의 마음에 위로를 보냅니다.
자식의 입장에서 어머니를 존중해 드려야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동시에 어머니로부터 사랑과 관심을 원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님의 경우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의 냉대로 많이 아파하고 힘든 시간을 보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떻게 그런 시간들을 보내 실 수 있었는지 님의 안에 있는 그 힘을 지지해 드리고 싶습니다.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어떻게 그 시간들을 지날 수 있었는지, 어떻게 그 상처들을 해결하셨는지, 해결하지 않으셨다면 어떤 모습으로 내 안에 있는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해결 되지 않고 내 안에 있다면 그 상처의 결과는 어떤 모습으로든 나의 현재 생활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제 결혼을 앞두셨다고 했는데, 혹시 결혼 결정에 어린 시절의 상처가 어떤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는지요.
글을 보면 중1때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후 어머니께서 혼자 남매를 키우신 것으로 되어있는데 그렇다면 어머니도 많이 힘든 시간을 보내셨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생존에 계실 때 아버지와 어머니의 관계는 어떠셨는지요. 혹시 님을 아버님께서 특별히 귀히 여기시고 어머니와의 관계에는 별로 신경을 쓰시지 않았는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아마도 자신의 힘든 것을 잘 표현하지 못하시고 겉으로 보이기에 완벽해 보이기를 원하는 분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러다가 딸을 보면 폭발하듯 통제가 안 되는 것은 아닐까요. 결국 어머니의 태도가 님의 문제라기보다는 어머님이 자신의 화를 다스리지 못하고 님을 희생양으로 삼아 표현하시는 것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언제까지 님이 희생양의 역할을 해야 할까요. 지금도 결혼을 앞 둔 시점에서 희생양 역할에 많이 힘들어하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주 중요한 시기에 자신과 관련해 아주 중요한 부분을 해결하려고 시도하신 님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더 이상 지치기 전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어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혹시 시간이 되시면 저희 연구소의 “부부역동 및 가족체계의 이해와 적용”이라는 과목을 들으셔도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저는 10월에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입니다..
>어릴적부터 엄마는 모든 스트레스를 저에게 풀었습니다..
>이유없이맞고.. 욕듣고..
>유치원때 처음으로 죽고싶단 생각을 했었느니깐요..
>공부도 항상 상위권이였고.. 고등학교 내내 실장을 할정도로 저는 말 잘듣는 학생이였습니다..
>중1때 갑자스레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난후 엄마의 그런 폭언은 더 심해졌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저도 철이 좀씩 들어 엄마를 이해해보려고 노력을 많이하다보니 좀씩 사이가 좋아졌습니다..
>
>문제는 사이가 안좋을땐 정말 이게 친부모 맞나하는 생각이 든다는 거죠..
>잘못을 한것도 아닌데.. 저는 항상 혼납니다.. 떡볶이 사먹는다고... 돈쌨다고 혼나고..
>제가 하는 것 하나하나 다 맘에 안들어합니다..
>제 앞에서 꼬구라져 죽어서 제가 평생 어떻게 사는지 두고본다고.. 그런 말까지 여러번 했답니다..
>저에게 하는 말을 모두 짜증섞기고.. 화내는 말 뿐이에요...
>
>문제는 결혼을 앞둔 지금입니다..
>제가 대학졸업후 시험준비를 해서 돈을 모으지못하고 일단은 엄마의 도움을 받아 결혼을 하기로 햇는데..
>상견례전날..저에게 그러더군요.."엄마도 아빠랑 같이 사고로 돌아가셨다고해라.. 난 안간다.. 니 눈에 피눈물 흘리게 한다..결혼도 알아서 해라"
>항상 이런식의 말을 저에게 합니다..
>제가 사고를 치고 잘못으 한것도 아닌데..
>저는 그냥 가만히 있다가 그런 소리를 듣습니다..
>
>27살인데.. 공부한답시고.. 돈도 못 벌고 있는 제가 죄인인지라 암말도 안하고 넘기고넘기고 했는데..
>결혼하는데 까지 이러니 너무 속이 상합니다..
>
>엄마는 다른 사람에겐 너무나 친절하고 착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저에게만 그래요... 남동생에게도 그러지 않습니다..
>저에게 그냥 스트레스를 풀어요..
>본인이 저에게 어떤 짓을 하고있는지. 모르나바요..
>부모라고 자식한테 이래도되고.. 자식이니깐 무조건 참아야 하나요..
>
>이젠 저도 더이상 버틸수가 없어요... 이러단 결혼도 못할것 같아요.. 제가 미쳐버릴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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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의 입장에서 어머니를 존중해 드려야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동시에 어머니로부터 사랑과 관심을 원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님의 경우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의 냉대로 많이 아파하고 힘든 시간을 보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떻게 그런 시간들을 보내 실 수 있었는지 님의 안에 있는 그 힘을 지지해 드리고 싶습니다.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어떻게 그 시간들을 지날 수 있었는지, 어떻게 그 상처들을 해결하셨는지, 해결하지 않으셨다면 어떤 모습으로 내 안에 있는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해결 되지 않고 내 안에 있다면 그 상처의 결과는 어떤 모습으로든 나의 현재 생활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제 결혼을 앞두셨다고 했는데, 혹시 결혼 결정에 어린 시절의 상처가 어떤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는지요.
글을 보면 중1때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후 어머니께서 혼자 남매를 키우신 것으로 되어있는데 그렇다면 어머니도 많이 힘든 시간을 보내셨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생존에 계실 때 아버지와 어머니의 관계는 어떠셨는지요. 혹시 님을 아버님께서 특별히 귀히 여기시고 어머니와의 관계에는 별로 신경을 쓰시지 않았는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아마도 자신의 힘든 것을 잘 표현하지 못하시고 겉으로 보이기에 완벽해 보이기를 원하는 분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러다가 딸을 보면 폭발하듯 통제가 안 되는 것은 아닐까요. 결국 어머니의 태도가 님의 문제라기보다는 어머님이 자신의 화를 다스리지 못하고 님을 희생양으로 삼아 표현하시는 것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언제까지 님이 희생양의 역할을 해야 할까요. 지금도 결혼을 앞 둔 시점에서 희생양 역할에 많이 힘들어하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주 중요한 시기에 자신과 관련해 아주 중요한 부분을 해결하려고 시도하신 님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더 이상 지치기 전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어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혹시 시간이 되시면 저희 연구소의 “부부역동 및 가족체계의 이해와 적용”이라는 과목을 들으셔도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저는 10월에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입니다..
>어릴적부터 엄마는 모든 스트레스를 저에게 풀었습니다..
>이유없이맞고.. 욕듣고..
>유치원때 처음으로 죽고싶단 생각을 했었느니깐요..
>공부도 항상 상위권이였고.. 고등학교 내내 실장을 할정도로 저는 말 잘듣는 학생이였습니다..
>중1때 갑자스레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난후 엄마의 그런 폭언은 더 심해졌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저도 철이 좀씩 들어 엄마를 이해해보려고 노력을 많이하다보니 좀씩 사이가 좋아졌습니다..
>
>문제는 사이가 안좋을땐 정말 이게 친부모 맞나하는 생각이 든다는 거죠..
>잘못을 한것도 아닌데.. 저는 항상 혼납니다.. 떡볶이 사먹는다고... 돈쌨다고 혼나고..
>제가 하는 것 하나하나 다 맘에 안들어합니다..
>제 앞에서 꼬구라져 죽어서 제가 평생 어떻게 사는지 두고본다고.. 그런 말까지 여러번 했답니다..
>저에게 하는 말을 모두 짜증섞기고.. 화내는 말 뿐이에요...
>
>문제는 결혼을 앞둔 지금입니다..
>제가 대학졸업후 시험준비를 해서 돈을 모으지못하고 일단은 엄마의 도움을 받아 결혼을 하기로 햇는데..
>상견례전날..저에게 그러더군요.."엄마도 아빠랑 같이 사고로 돌아가셨다고해라.. 난 안간다.. 니 눈에 피눈물 흘리게 한다..결혼도 알아서 해라"
>항상 이런식의 말을 저에게 합니다..
>제가 사고를 치고 잘못으 한것도 아닌데..
>저는 그냥 가만히 있다가 그런 소리를 듣습니다..
>
>27살인데.. 공부한답시고.. 돈도 못 벌고 있는 제가 죄인인지라 암말도 안하고 넘기고넘기고 했는데..
>결혼하는데 까지 이러니 너무 속이 상합니다..
>
>엄마는 다른 사람에겐 너무나 친절하고 착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저에게만 그래요... 남동생에게도 그러지 않습니다..
>저에게 그냥 스트레스를 풀어요..
>본인이 저에게 어떤 짓을 하고있는지. 모르나바요..
>부모라고 자식한테 이래도되고.. 자식이니깐 무조건 참아야 하나요..
>
>이젠 저도 더이상 버틸수가 없어요... 이러단 결혼도 못할것 같아요.. 제가 미쳐버릴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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