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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2006/7/11 남편의폭력을..쓴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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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애 댓글 0건 조회 4,308회 작성일 07-05-3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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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 내담자님
아래의 답글이 작년에 쓴 것입니다.

몇년 전에 상담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
몇회를 하였는지, 어떤 문제를 어떻게 다루었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단, 이 글을 일고 제가 느끼는 것을 적겠습니다.

1. 아마 그 당시에도 상담을 지속적으로 하시라고 요구하였을 것 같습니다. 무슨 이유에서 이런 상태가 될 때 까지 지속적으로 같은 상황을 유지하고 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2. 제가 보기에는 본인도 남편과 똑같이 상황을 변화하고 싶은 진정한 욕구가 없는 것 같습니다.
3. 어쩌면 지금 이 상황을 무의식적으로 반복하면서 안주하고 싶은 욕구가 내면에 있는 것은 아닌가요?

정말로 자기를 사랑하고, 삶을 사랑하고, 특히 자녀들을 진정하으로 사랑한다면 심각하게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똑같은 답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변화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김 내담자가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곳들입니다.
1366가정폭력 상담소
건강가정지원센터
사회복지기관의 상담실 등

빨리 한 걸음이라도 내디디시기를 바랍니다.
도움을 청할 때만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맞아요..
>김영애 샘은 계속 나와 상담 받으라고 하셨지만..
>제가 돈이 없었었요..그때..
>
>지금도
>재정적으로 넉넉하진않구요..ㅜ.ㅜ;;
>
>선생님께선 제가 의지가 없다고하셨는데..
>맞는말씀입니다.
>
>하지만..
>샘도 아시겠지만...폭력에 노출된사람은 왠만해선
>그 무기력해짐을 이겨내기...참 힘듭니다.
>
>각설하구요..
>
>그저께
>술을 적당히 마신 남편이
>언어폭력을
>딸내미들한테 하는걸
>가만히 지켜봤습니다.
>
>모두가 내게 하는 말인듯했습니다.
>
>내가 딸자식 교육잘못시키고있고
>본인만 왕따시키고
>셋이서
>친하다는게 젤 불만인거죠.
>
>그러면서
>항상 학원 다니지마라
>..
>버르장머리가 없다
>니들은 가르칠이유가 없다...
>폭언을 퍼붓죠.
>
>아빠가 술먹고
>어깨를 잡은체 계속 얘기를 하니까
>술냄새땜에 술취하겠다.....라는 한마디했다가
>그많은 폭언을 들어야하는
>딸들...
>
>그말이 나오기까지
>이삼십분동안 정황파악을 위해 기다리고있는데
>단지 그말한마디였더라구요.
>
>흠...
>이젠 때려죽이고싶습니다.
>
>내게 욕하고 폭력을 행사한건..그렇다 치고
>나의 전부인 자식들에게
>그렇게 한건
>나에대한 도전입니다.
>
>어떻게 이인간을 말소시켜버릴까...고민중입니다.
>
>징그럽도록 밉다못해 기억속에서
>눈앞에서
>지우고싶을정도입니다.
>
>
>이런 충동이
>폭력에 오래 노출된사람일수록
>심하단 글을 읽은적도있지만.....
>
>억누르고 점잖게 살아온 본성을 건드리는
>남편은
>댓가를 치룰것입니다....
>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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