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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시집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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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댁과의 갈등 댓글 0건 조회 4,286회 작성일 07-05-1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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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올해30이 된 결혼 1년9개월차 주부입니다. 한번도 이런 상담 을 해본적이 없어 우선 인터넷을 먼저
상담을 청해 봅니다.
남편과는 제가23살 늦은 대학에 가기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다 만났습니다. 남편은 대학을 안나와서 인지
제가 공부하는 것을 무척 좋아하고 도와주었습니다. 성격도 다정하고 착하고 결혼전이나 후나 한결같이
착한 사람입니다. 제가 대기업 취업해 인정받을때도 퇴직후 집에서 살림만해도 저를 존경해주고 저 역시 남편을 존경하고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느낌을 갖게 해주는 사람입니다.

이런남편옆에는 너무 아이같은 어머니가 계십니다. 시아버님과는 어머니 나이 45정도에 사별하시고
줄곤 3명의 아이들에게 의지하며 살아오셨습니다. 더욱이 어려서 사고로 인하여 오른쪽 손에만 약간의
장애를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자라면서도 늘 안쓰러움과 연민의 대상이기만 했다고 합니다.
그런 어머니께 아들의 여자친구가 생겼습니다. 제나이 23. 남편나이28. 우린 너무 사랑했고 한시도 떨어지기 싫어서 서로의 집을 왕래하며 지냈습니다. 그러던중 남편 남동생과 저의 불화로 생각치 못하게 동거를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한두달 생각하고 나왔는데 1년6개월을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께서 친척이며 결혼한 누나며 모두에게 우리가 집나가 동거한다고 떠들어 대는 통에 오빠가 들어갈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그후 남편의 누나와 어머니는 25살 대학생은 저를 불러놓고 상견례 날짜를 잡으라고 화를 내셨습니다.제가 위로 오빠(28)와 언니(26)가 있고 결혼하지 않았다고 말씀드렸는데도
" 여자는 원래 그래도 된다"고 하시며 "우리 아들이 그집에서 인정도 못받는것 아니냐며 흥분하셨습니다
사실 남편은 저희 집에서는 그냥 대학생 딸이 만나는 남자친구 정도 였습니다.물론 동거는 생각도
안하셨구요.. 저는 너무 어려운자리고 남편이 신경쓰지 말자고 해서 그냥 넘겼습니다.
이후 졸업을하고 제가 바라는 곳에 운좋게 취업을 하였습니다. 6개월의 수습기간을 거쳐야 정직원이
되는데 이번에는 시이모부님께서 부르셨습니다. 그러더니 저희의 잠자리를 말씀하시며 저를 당황시키 시더니 부모님께 해야하는 효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어머니 나이55였는데 " 어머니는 지금쯤 손주들 재롱보면서 편하게 쉬셔야 하는 나이인데 . 동거가 뭐냐며..빨리 결혼하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한마디도 못하고  듣고 있는데 이모부님께서 역정을 내시며 물어보셨습니다.
당신말이 틀렸나요.전 " 이제 들어간 회사에서 자리도 못잡았고 남편도 저도 벌어놓은 돈이 하나도
없습니다" 라고 했더니 "결혼의 시작은 단칸방에서 부터 하는거라며 " 더이상 의 반박은 변명이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남편이 어머니께 " 왜 이모부께 그런 말을 했냐고 묻자" "자신은 그런말을 안했다고 하시고. 남동생은 저에게 엄마가 안했다고 하는데 왜 그러냐며 소리를 질러 전 소리없이 울며 2시간을
차를 타고 왔습니다. 그리고 2년이 지나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그때까지 우리는 4500만원을 벌었을뿐
돈이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어머니는 방도 알아봐주지 않고 저희 더러 알아서 하라는 식이었습니다.
물론 돈도 한푼 보태주지 않았습니다. 2달을 매일 알아봐도 4500만원에서 결혼식 비용 쓰고 신랑축의금 어머니가 다 가지시고 신랑쪽 밥값만 1000만원 이넘었고 2500정도 남았는데 그것으로는 정말 서울에서 지하 원룸을 월세로 얻어야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천만다행으로 남편의 남동생이 15평 임대아파트 청약에 당첨되어 500원을 들여 리모델링후 들어가 살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동생이 결혼하면 다시 나와야 합니다. 결혼후 한달간은 각자의 집에서 생활하다
한달후 신혼을 시작했습니다. 그후에는 무수히 많은 사건이 있었지만 이쯤에서 지금의 힘든것을 적어봅니다. 그렇게 힘들게 시작한 결혼이후 지금은 아이가 잘 생기지 않아 걱정하고 있습니다.
동거중 인공유산을 한적이 있어 걱정하며 병원에 다니려던차에 어머님 생신에 갔습니다.
어머니가 내가 유산한것은 알고는 있지만 그렇게 다 말씀하고 다니실줄은 몰랐습니다.
사람들이 어머니 생신을 축하하기위해 모였는데 이모부님께서 이번에는 저의 인공유산 사실을 말씀하시며 아이를 채근 하셨습니다. 어머니께 그전에도 똑같은 이야기를 들었을때는 어머니니까 라고 이해를
했는데 그런자리에서 남자인 이모부님께 그런말을 들으니 너무 힘이듭니다. 역시나 한마디도 못하고
들어주다 왔습니다. 모두 자식같으니까 그런말씀 하시는거니까 들으라고 하시는데 전 너무 창피했습니다. 아마 남편이 이해해 주지 않았다면 저역시 이혼을 했겠지요.
처음부터 지금까지 약 7년동안 모두 남편이 제 편이 되어 이해주어 지금까지는 참았습니다.
자주 안보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번번이 계속되는 일에 남편이 제 이야기를 들어주어서는 풀리지가 않습니다. 그건 일시방편일뿐이고 상처는 남편역시 어머니에 대한 애뜻함 때문에 대놓고 소리한번 못내니
제가 계속 일방적으로 당한다고 생각합니다. 꼭 남편부모가 때리고 남편이 달래고 난 참고 또 때리면
달래주고 난또 참아야 하는것 아 한계에 왔습니다. 시어머니께 말씀을 드리고 싶지만 시어머니는
그런말을 하면 우십니다. 그리고 이모부에게 가서 또 말씀하십니다. 그럼 이모부가 점잖게 저희를 부르시며 효에 대해 이야기를 하십니다. 악순환이죠.. 어떤방법이 있을까요?
도와주세요..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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