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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남자아이 사춘기 벗어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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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둔치 댓글 0건 조회 4,567회 작성일 07-05-1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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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이가 돌이 되기 전에 알콜 중독의 남편과 이혼하여 혼자서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아이는 어려서 부터 부산하였고 늘 안절부절 못하고 앉아 있지를 못 했습니다. 저는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 때까지 무척 바빴고 친정 부모님께서 돌보아 주셨습니다. 아이가 지금 중학교 3학년이며 중학교 이래 반항이 심합니다. 제가 엄하게 키운다고 욕도하고 체벌도 하면서 키웠는데 결국 그것이 부메랑이 된 것인지 아이가 거칠게 엄마를 대하고 있습니다. 반말을 문 걸고 찍찍하고 자식이 할 수 없다고 여겨지는 말을 거침없이 내 뱉고 있습니다. 이제는 힘에 부치고 저는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습니다. 작년에 adhd검사도 받았으나  adhd는 아니며 다만 중립적인 상황에서 남의 대한 배려나 상황에 대한 이해를 못하는 아이라고 했습니다. 말대답하고 엄마를 존중하지 않으며 올해에는 문을 잠그는 일이 빈번해졌습니다. 중간고사 볼 때 스트레스가 심했는지 말꼬리를 잡고 문을 잠가 버리는 일이 일상적인 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혼자서 문제집 한 권도 풀지 않았으며 책가방 안에는 만화책이 많이 있었습니다. 엄마를 존중하지도 이해받고자 하는 어떤 시도도 하지 않고 저의 얘기는 잠시 듣다가 다시 문 걸고 들어가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는 이 아이에 대한 고민보다는 절망감으로 참 난감한 심정입니다. 1주일 가량 밥을 해 주지 않고 있으며, 교복도 빨아주지 않고 있습니다. 혼자서 라면을 끓여 먹고 문을 잠그고 들어가서 만화책 읽고 하더니 오늘 아침에는 밥을 해달라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진심으로 반성하는 아들의 모습을 보고 싶은데요.. 될 수 있을까요? 마음 속에 이제 그만 용서해 주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아이의 모습을 별로 달라지지 않았고 이 전에도 쉽게 돌아와서는 더욱 거칠어진 모습만 보여주었습니다. 이 아이의 게으르고 정체성도 없고 텔레비젼이나 인터넷 게임에만 몰두하는 모습에서 전 나태하고 무책임하며 남탓만 했던 아이의 아버지의 모습을 봅니다. 의식적으로 그러지 않으려고 해도 자꾸 겹쳐져서 보입니다. 어쩌면 좋을지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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