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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현정 댓글 0건 조회 4,538회 작성일 07-04-2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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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초기부터 지금까지 남편과 대화가 단절된 상태로 외도와 폭행, 별거와 같은 많은 일들을 겪으며 살아온 것을 생각하니 답답한 마음으로 가슴에 맺힌 것이 많을 것이라 느껴집니다.

12년이라는 세월은 참으로 긴 시간인데, 그 오랜 시간 동안 남편과 대화를 할 수 없었다고 하니 그것이 우선적으로 두 분의 관계에서 해결되어야 할 부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먼저 남편이 성격차이로 인해 대화를 단절해 왔다고 했는데, 혹시 대화의 내용이 의견차이가 날 수 있는 것을 주로 다루지 않았는지요? 또한 님께서는 대화를 하기 위해 그 동안 어떤 시도를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대화를 하기 위해 시도하셨다면 어떤 경우에 남편의 반응이 폭력적으로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글을 통해 두 분의 대화방식을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두 분 모두 극단적인 경향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두 분 모두 각자의 원가족에서 친밀한 경험을 해 보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입니다. 이러한 문제는 현재 자녀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 부모님의 친밀한 관계를 통해 자녀는 친밀함을 배우게 되기 때문입니다.

부부 관계가 회복되기 위해 먼저 다루셔야 할 것은 상대편의 여자가 아닙니다. 남편은 님과의 관계에서 어머니나 아버지에게서 받았던 단절감이나 거절감을 경험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사랑이나 인정받고 싶은 열망이 해결되지 않으므로 해서 폭력적으로 반응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님과의 관계 회복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질 때 여자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다고 보입니다. 현재 남편은 이혼문제에 대해서 자녀로 인해 갈등하고 있다고 했는데, 그것을 다르게 보면 남편은 가정에 대해 애정을 갖고 있는 것이라고 보입니다. 다만, 남편 역시도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할지 모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님의 부부관계 회복을 위해 상담을 권유합니다. 너무나 오랜 시간 동안 부부 관계가 단절되어 있었고, 님 역시도 남편과 대화하는 것에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혼자 힘으로 해결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지금까지 어려웠지만, 오랜 시간 인내할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에너지가 인내하는 것에 사용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인내심 역시도 에너지이기 때문에 님의 좋은 자원이라고 보입니다. 이제는 전문상담기관의 도움으로 인내하는 것에 사용되었던 님의 에너지를 님 자신의 행복한 삶을 만들어 가는 것에 사용될 때 앞으로 웃음 지을 날들이 올것이라 생각합니다.





>  남편이 결혼한지 얼마안돼서  나랑 성격차이로  말을 않하기로 하였다는것을것을  남을 톻해서 안지 얼마 안 되었습니다  지난 12년동안 거의 말을 안하고 살면서 말이라도 하게 되면 싸움이 되면서 집안 물건을 닥치는 대로 집어던지고 나중엔 외도, 폭행, 별거까지로 이어지고 있고  이혼 위기에 있는데  전 얘들 때문에 이혼 결정을 못하고 있고 남편도 그런는데 남편앤은 계속 남편주위를 맴돌면서 만나자고 하고 전 그여자 핸폰 이멜 직장도  다 알지만 어떻게  그여자 한테 말해야 할지 모르고 가슴만 벌렁벌렁 합니다  오랫동안 대화없이 살아서  남편이랑 대화하기도 겁나고 워낙 말이 없는 사람이고 나도 말할때 화먼저 나서 말을 못하고  남편은 외도에 대해선 사과 한 마디없고 계속 관계를 가지고 있는거 같은데....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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