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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부부문제 상담원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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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경자 댓글 0건 조회 4,509회 작성일 07-03-1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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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로 힘든 점을 이겨내고 남편과 결혼을 하셨지만 이제는 그 남편과의 관계에서 따뜻함을 느끼지 못해 힘들어하는 님의 모습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우선 님께서 궁금해 하신 ‘어떻게 하면 남편에게 존경과 사랑을 표현하는 것인지...’ 부분에 대해 이야기 하겠습니다. 친밀감을 표현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말로서 사랑한다는 표현을 하는 것을 좋아하며 어떤 사람은 신체적인 접촉을 사랑의 다른 표현으로 선호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상대를 위해 어떤 것을 해 줄 때 나의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님의 경우는 언어적 혹은 신체적인 친밀감의 표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남편의 경우는 어떤 일을 해 주는 것, 예를 들어 돈을 벌어 오는 것, 집안일을 돕는 것 부인을 위해 어떤 것을 해결해 주는 것을 자신의 사랑의 표현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다시 표현하면 내가 원하는 방법으로 상대가 나에게 해 주었을 때 사랑과 존중을 받는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남편의 경우 남편이 한 일에 대해 알아주고 감사하는 표현을 해 주는 것이 남편이 사랑과 존중감을 느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되겠지요.

이것과 관련해 하나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연애 기간동안에는 어떠하셨는지 모르지만 결혼 후 남편이 부인에게 맞추려고 나름대로 노력한 것에 대해 부인이 어떻게 반응을 보이셨는지 하는 것입니다.

남편이 표현을 잘 하지 않는 다고 하셨는데 결혼 전에는 어떠셨는지요. 결혼 전과 다른 사람처럼 행동하는지 아니면 결혼 전에도 남편이 경상도 사람의 특성을 알고는 계셨는데 그 때는 문제가 되지 않았는지요. 그러면 나의 표현 방법은 남편의 표현 방법과 어떻게 어울리는 지요.

님은 자신의 상황이나 감정을 잘 표현하시는 분이시며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하는 적극성도 가지고 계신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부부상담을 받으시면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신다면 많은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만약 부부상담이 어려우시면 저희 연구소의 ‘부부가족 역동에 대한 이해’라는 과목을 들으시거나 개인 상담부터 시작하시는 것도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을 분명히 찾을 수 있으시리라 봅니다.





>안녕하세요~
>
>저는 34세된 여성입니다...
>
>남편은 39세되었고여..
>
>4세된 딸이 하나 있습니다...
>
>결혼한지 올해 5년되었습니다
>결혼전 친정부모의 반대로 1년동안 투쟁끝에 결혼에 골인하여 허니문베이비로 딸을 얻고 살고 있습니다~
>결혼초 시댁문제로 갈등이 많았으나 신랑이 제편을 들어주어 부부문제는 없이 지냈지만 워낙 큰 문제였지만 지금은 잘 해결되었답니다~
>
>
>남편은 경상도 사람이라 그런지 스킨쉽이나 애정표현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집안일을 자상히 잘 도와줘여~
>전 그것이 나름대로의 저에대한 배려이고 사랑이라 생각했어여~
>작년까지 직장생활하다 프리랜서로 전업한지 2년이 지나가고 있지만 여전히 남편은 집안을을 잘 도와주고 아이하고도 잘 놀아줍니다.
>
>이젠 집안일을 도와주는 것이라고생각해서인지 이제 너가좀 해라하고 말은 합니다..
>
>
>그런데 문제는 가끔 작은일도 트러블이 생길때가 문제입니다.
>그냥 작은일에 제가 맞서서 화를 내면 습관적으로 때리진 않지만 손이 올라갑니다. 이번엔 제 머리채를 잡아채더군여...
>
>
>
>싸움의 계기는 아이가 투정을 부려 제가 혼냈더니...아이와 제가 목소리가 커지니까 TV볼륨을 계속 올리는 거예여..
>
>시끄럽다 이거죠...
>
>아이 혼낼려면 자기 TV보는데 방해 안되게 방에 가서 혼내라네여~
>
>그래서 맞서 소리질렀더니 또 손이 올라가고 저도 또다시 소리를 질렀더니 머리채를 잡더군여..
>
>아이 앞에서요...
>
>
>그리고 싸움으로 커지면 꼭 말끝에 남편 대접을 안해주다! 또는 노예처럼 자기가 산다고 합니다.그것도 아주 상노예로 산다구요~
>
>또 저보고 잘하는 것이 하나도 없답니다...청소도 제대로 한다나요~~
>
>
>정말 아이낳고 우리 신랑처럼 자상하게 생겨준 사람이 없을 정도로 잘했습니다.
>하지만 사랑한다거나 스킨쉽을 한다거나 부부관계에 열정적이라거나 그런건 없습니다.
>관계도 2-3개월에 한번....그것도 별로 제겐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
>
>문제는 자주 싸우진 않지만 가끔 싸움이 있을때마다 하는 습관적인 말들과 행동입니다~
>전 남편을 생각한다고 예전엔 힘들면 남편이 저녁도 차려주고 했는데 요즈음 제가 저녁도 차려주고 전화통화할땐 가끔 존댓말도 쓰고 저녁먹고는 이런저런 서비스(과일등)을 해주려고 신경썼는데....왜 그런 생각을 할까여?
>
>제가 잘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둥....대꾸할 가치도 없대여...
>
>청소에 스트레스를 받고 저도 남편 들어오기전에 무시 신경써서 치워놓는대도.....남편의 눈에 깨끗해 보이지 않나봅니다~
>
>
>남편은 재활용과 음식쓰레기는 항상 남편이 해주고 있어여~
>그것마저 하지 말라고 해야할찌...제가 어떻게 존경과 사랑을 표현해야할지...
>전 사랑표현도 받지도 못하고 사는데....성문제도 만족하지 않고 살지만
>우리 소중한 딸과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 그냥 참고 살았는데 이젠 더이상 못 참겠어여~
>
>특히 습관적으로 올리는 손, 더 화가나면 제 머리채를 잡는다던가 저번엔 따귀도 때리더라구여...
>
>자주 싸우진 않지만 일년에 2-3번은 싸우는것 같아여..
>
>
>남편이 제게 애정이 없는걸까여?
>본인도 참으며 남편으로의 의무만을 하는 걸까여?
>진지하게 불만있으면 얘기해보라구 대화를 유도해도 불만 없대여~
>근대 싸울때마다 그런 말을 한답니다~
>분명 가슴속에 무엇인가 응어리 진것이 있는것 같은데....
>남편의 속이 궁금해여..
>
>가족상담을 받아야할까여?
>
>지금 3일째 말도 안하고 지냅니다..
>
>이렇게 오래가는건 처음입니다..
>
>싸운 다음날 또 아무렇지도 않게 집안일로 전화를 했길래 아이를 바꿔주고 전화를 안받았더니..
>
>무슨일 있으면 문자로 연락하고 집 늦게 들어오고 말을 안하고 지냅니다..
>
>저도 이번엔 그냥 넘어갈수 없어서...
>
>이렇게 있네여~
>
>제가 어떻게 하는것이 좋을까여?
>
>가슴이 아픕니다...
>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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