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애가족치료연구소

한국사티어가족상담교육원(백업) 

안녕하세요..전에 가족관계로 상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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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픈.. 댓글 0건 조회 4,562회 작성일 07-03-03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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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서서히 악화가 되어가는것같습니다..
이젠 엄마 동생을 봐도 어떨땐 남보다 더 불편하고 낯설고..
엄마가 가정형편이 힘들어서 남을 이해하줄 여유가 없는데 내가 넘 많은걸 바라나봅니다.
동생은 엄마랑저랑 싸우면 저를 잡아먹을듯이 제게 화를냅니다.
동생이랑 엄마랑 싸우면 분위기가 어색해지면서 엄마는 동생에게 화를 못내고
저한테 뭐라고합니다..계속이러고 있을거냐고..너땜에 더 힘들다고..
요즘엄마가 몸이 안좋으셔서 직장을 안나가고 계십니다..
고혈압기가 있고 콜레스테롤이 엄청높고 고지혈증도 심하고 그렇답니다..
그래서 더 날카로우신데..
저는 엄마랑 같이 있으면 지뢰밭을 걷는 기분입니다..
이젠 진심으로 편하게 한마디 하는것조차 힘들고..
사실 엄마가 싫습니다..
걱정되고 그렇지만 엄마의 모습이 너무 싫습니다..
흔히 하는말들..엄마같이 안살꺼야...이말이 너무 와닿습니다..
세월이 엄마를 그렇게 만든걸테지만..
아빠의 모습을 제게서 자꾸 본다며 지레 화를내는 엄마가 이젠 소름끼치구요..
그냥 좀 정리정돈 안하고..좀 자유분방?하고 루즈한 성격의 저를 아빠랑 자꾸 동일시합니다..
나쁜의도를 가진것으로 해석하고..
나는 그냥 아무 의도 없이 한 행동인데..
의심하고 세상도 험하다고 부정적 시선으로 자꾸 내게 얘기를 하는 엄마가 싫어서 얘기도 듣기가 싫습니다..
엄마의 가치관이 맘에 안드는데 어떻게 엄마이야기를 귀담아 들을수있을까요..
만날 저보고 너는 왜 엄마가 무슨말을 하면 안듣고 튕겨내냐고함니다..
너는 왜 백프로 안들어~~왜그러는거야 도대체.하면서 화냅니다..
근데 저는 그렇지 않은데 그렇다고 단정짓고 노파심에 설교를 하는 엄마를 참을수가 없습니다.

엄마는 다른사람의 심정이나 마음에 관심이 없습니다.
엄마 스스로도 그렇게 말하구요.
그러니까 엄마기준에서 저를 판단하고 저를 알려고 하지는 않고 아빠나 엄마주변의 인물을 예로들면서 제게 설교를 합니다...
엄마주변의 인물이래봤자 뭔가 좋은사람들이 없습니다..
엄마가 전에 그랬어요
다른 사람일에 관심이없고 그러니까 사람들이 결국엔 나를 안좋아한다고.
그래서 엄마맘대로 되고 그니까 좀 어딘가 성격 안좋은 사람들이 편한가봅니다.
아무튼 그런저런 엄마의 모습이 모두 맘에 안드니까 자꾸 충돌이 생깁니다..
제가 어릴때부터 친구들한테 엄마흉?같은걸 많이 봤더랬습니다..
아마도 그런 엄마성격때문에 엄마와의 정신적 유대감?같은게 없어서였겠지요..
엄마는 아이들에게도 눈높이 교육이란걸 모릅니다..
끈기를 가지고 아이들을 대하는게 아니라 처음엔 귀여우면 관심갖다가 귀찮게 하면(아이들을다 그런데)
딱 뭐라고 화를 냅니다..
어릴때 아마 저도 그래서 늘 불만이었겠죠..
너무 힘듭니다..
제가 이상한건가..미친건가...정말 엄마는 멀쩡한데 내가 싫어하는건나..그런건가..생각이 듭니다.
많은걸 바래서 그런가...
다른사람한테는 안그러는데..
엄마가 내가한야기에 또 니가 잘못해서 그랬겠지..식의 이야기를 하면 벌컥 화가납니다..
분명 아닌데...

늘 이해받을수있겠지..하고 얘기꺼냇다가 또 울컥해서 반박하고..
엄마는 니가 뭔데 예예 하고 다 받아줘야되냐고 뭐라합니다..
난  그냥 이해받고싶을뿐인데...

아무튼 요즘 집사정이 힘들어서 알바를 해야되는데
엄마가 일본왔다갔다가 하면서일하는 아는사람이있어서 따라가서 일하라고 해서 그러기로 했습니다..
떨어져 있으면 조금 낫겠지요..
나는 벌써 스물여섯이고..
다른엄마들처럼 딸을 믿고 그냥 바라봐주는 그런 따뜻한 엄마였음 좋갰는데..
보통엄마들처럼...
티비에서 엄마의 사랑은...뭐이런 티비동화나 이런거 나오면 불편합니다
공감이 안가서...저런거 느껴본적이 없어서..
뒤에서 지켜봐주는 그런거 느껴본적이 없어서요..
늘 나는 바쁜 엄마의 뒷모습만 보고있었고...악세서리였던것같구요...
지금도 늘 엄마말 들어!이러는 엄마한테 치가 떨립니다..
동생은 섬세하고 굉장히 여린 아이입니다..욱하는데가 있지만..
그래서 보호해주는 엄마가 고마운것같습니다..
엄마걱정 엄청하고..

분명저도 엄마가 누워있고 그러면 걱정되서 이것저것 해놓고..음식도 콜레스테롤때문에 먹을수있는게 얼마 없어서 먹을 수있는 음식 해놓구 그럴려구 그러는데
또 엄마는 일어나서 한발짝 지켜보지 못하고 또 참견하고 한가지 안해놓은거 부족한거갖고 화를냅니다.
뭘 무서워서 못하겠습니다..

어릴때 학교에서 발표를 한 기억이 납니다,.
초등학교때..
엄마나 아빠에게 하고싶은 불만같은거얘기하는 토론?시간같은거였던거같은데..
엄마는 늘 내가 방금 할려고만 하면 미리 막 혼내고 시킨다고..
그게 늘 큰 상처였나봅니다..
어릴때 부엌에 테이블 정리 해놓고 엄마 잘했지~물어보면 응. 이게 끝..
그리고 반에서 이등했다고 얘기하면 만원짜리 한장주고..그러면전또 일등아니라서 엄마가 안좋아하나부다..상처받고요.
만들기를 좋아했는데 초등학교 3학년땐가..엄마생일날 색종이랑 상자랑 이런거루 보석함이랑 악세서리를 만들었어요...근데 엄마가 별로 거들떠도 안보더라구요...
아무튼 여러가지...저도 참 마음이 섬세하고 여린 아이여서요...

전에 사람유형검사했는데...저는infp가 나오고 엄마는 모두다 반대인 estj더라구요..
그래서 서로 이해를 못하는건지...싶더군요..

엄마는 너를 이해할려고 해도 도무지 할수가 없다고 합니다..그냥 말을 말자구요..
무슨 외국말하는거같대요..내가 말하면...

가슴이 답답합니다..
 
일본갔다오면 따로 방을 구하던지..일을 구할때까지 고시원에라도 들어갈생각입니다..

다 컷으니까 제가 이렇게 집에서 독립하고 정신적으로도 그러는거 나쁜거 아니죠??

또 욕먹을까봐 겁이납니다...

마치 바람피우고 외도하는 남편 취급을 받는기분입니다..

다른친구들은 이제 커서 집에서 어느정도 독립하고 정신적으로든 사생활존중받고 그러는데
우리집만 왜이런건지..
동생이 아직 사회경험이 없어서 그래서 더 그런지..
가족 모두 이해를 못해주니까 힘듭니다...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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