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남편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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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힘든남편 댓글 0건 조회 4,426회 작성일 07-01-19 12:53본문
안녕하세요. 이제 결혼한지 2년 남짓 된 애기아빠입니다. 애기는 작년 4월에 낳았으니 10개월째네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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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요일날 돌 사진 찍는 사진관때문에 와이프랑 다퉜습니다. 와이프는 가까운 곳에서 찍기를 원했는데, 저는 좋은 곳을 찾다가 좀 멀리 떨어진 곳이 맘에 들어 와이프 의견을 물어봤거든요. 와이프는 고려 대상도 아닌 곳을 왜 생각했냐며 화를 냈고, 저도 그런 일로 화낸 와이프에게 서운해서 조금 다퉜습니다. 별 일 아닌걸로 다툰거라 생각했죠. 근데 그게 아니었나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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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에 맘 좀 풀어주려고 전화를 했다가... 와이프가 갑자기 악에 받쳐 말하더군요. 당신이 남편이라서가 아니라, 애기 아빠라서 같이 사는거라고. 저는 몰랐는데 그동안 자기가 했던 말을 잊거나 잘 고려하지 않고 일을 몇 번 했었고, 그걸 자신을 무시하는 거라고 생각했나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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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다른 이유도 있죠. 성적인 겁니다. 와이프가 애기를 낳고 부부관계를 한 번 밖에 안했었습니다. 살이 거의 빠지질 않아서 봐도 욕구가 생기질 않더군요. 게다가 대머리 치료약을 먹는 중이라 발기가 안된다는 부작용도 있었구요. 이때문에 와이프는 서운해하는 눈치였지만 그렇다고 폭발할 정도는 아니었는데, 이번에 이것도 같이 불만을 말하더군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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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제 자기는 나한테 기대를 하지 않겠답니다. 그저 돈 벌고 일 하고 결손가정 만들기 싫으니 애기 아빠로만 살아달라네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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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날 아침에 출근했다가 집에 와보니, 집에 걸려있던 결혼 사진과 가족 사진은 다 내려버리고 전부 애기 사진으로 바꿔놨더군요. 어제 온 애기 성장 앨범도 비닐 하나 안벗겨두고 그대로 내버려뒀습니다. 표지 사진을 가족사진으로 해놔서 그런가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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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지나도 괜찮아질거 같지 않습니다. 어제는 단 두 마디 하고 방으로 들어가 애기랑 같이 자더군요. 핸드폰도 안되고, 문자로 말을 걸면 '애쓰지말아요'라고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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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사진으로 벌어진 다툼이 이렇게 커질줄 정말 몰랐고, 그래서 너무 당황스럽네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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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성실히 살아왔다 생각합니다. 물론 성적인 문제는 있었겠지만 제가 와이프 의견 무시한 적은 냉정히 생각해도 5번도 안될겁니다. 주먹을 휘두르거나 거친 말을 한 적도 없구요. 대기업 근무하니 돈을 못버는 것도 아니고, 설겆이나 집안 청소도 열심히 도와줍니다. 애기랑 안놀아주는 것도 아니구요.<br />
<br />
와이프도 전혀 저런 성격이 아니었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낮선 사람처럼 행동합니다. 돈도 따로 관리하겠다 하고, 이전같이 되려고 노력하면 애쓰지 말라고 하고, 남편과 애기아빠를 어떻게 따로 생각할 수가 있냐고 하면 자기한테 집을 얻어주던지 '그럼 다른 방법을 선택하던가' 하면서 이혼까지도 내비치고 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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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미치기 일보 직전이지만, 그래도 화가 나서 저럴것이라 믿고 아직은 하루 하루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몇 번의 실수를 '와이프 무시'로 몰아서 절 남편으로 포기하겠다고 하니, 정말 답답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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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데체 와이프는 왜 그러는 걸까요. 전문가분들의 의견을 듣고 해결책을 찾고 싶습니다. 도와주십시요. <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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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요일날 돌 사진 찍는 사진관때문에 와이프랑 다퉜습니다. 와이프는 가까운 곳에서 찍기를 원했는데, 저는 좋은 곳을 찾다가 좀 멀리 떨어진 곳이 맘에 들어 와이프 의견을 물어봤거든요. 와이프는 고려 대상도 아닌 곳을 왜 생각했냐며 화를 냈고, 저도 그런 일로 화낸 와이프에게 서운해서 조금 다퉜습니다. 별 일 아닌걸로 다툰거라 생각했죠. 근데 그게 아니었나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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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에 맘 좀 풀어주려고 전화를 했다가... 와이프가 갑자기 악에 받쳐 말하더군요. 당신이 남편이라서가 아니라, 애기 아빠라서 같이 사는거라고. 저는 몰랐는데 그동안 자기가 했던 말을 잊거나 잘 고려하지 않고 일을 몇 번 했었고, 그걸 자신을 무시하는 거라고 생각했나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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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다른 이유도 있죠. 성적인 겁니다. 와이프가 애기를 낳고 부부관계를 한 번 밖에 안했었습니다. 살이 거의 빠지질 않아서 봐도 욕구가 생기질 않더군요. 게다가 대머리 치료약을 먹는 중이라 발기가 안된다는 부작용도 있었구요. 이때문에 와이프는 서운해하는 눈치였지만 그렇다고 폭발할 정도는 아니었는데, 이번에 이것도 같이 불만을 말하더군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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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제 자기는 나한테 기대를 하지 않겠답니다. 그저 돈 벌고 일 하고 결손가정 만들기 싫으니 애기 아빠로만 살아달라네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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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날 아침에 출근했다가 집에 와보니, 집에 걸려있던 결혼 사진과 가족 사진은 다 내려버리고 전부 애기 사진으로 바꿔놨더군요. 어제 온 애기 성장 앨범도 비닐 하나 안벗겨두고 그대로 내버려뒀습니다. 표지 사진을 가족사진으로 해놔서 그런가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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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지나도 괜찮아질거 같지 않습니다. 어제는 단 두 마디 하고 방으로 들어가 애기랑 같이 자더군요. 핸드폰도 안되고, 문자로 말을 걸면 '애쓰지말아요'라고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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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사진으로 벌어진 다툼이 이렇게 커질줄 정말 몰랐고, 그래서 너무 당황스럽네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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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성실히 살아왔다 생각합니다. 물론 성적인 문제는 있었겠지만 제가 와이프 의견 무시한 적은 냉정히 생각해도 5번도 안될겁니다. 주먹을 휘두르거나 거친 말을 한 적도 없구요. 대기업 근무하니 돈을 못버는 것도 아니고, 설겆이나 집안 청소도 열심히 도와줍니다. 애기랑 안놀아주는 것도 아니구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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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도 전혀 저런 성격이 아니었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낮선 사람처럼 행동합니다. 돈도 따로 관리하겠다 하고, 이전같이 되려고 노력하면 애쓰지 말라고 하고, 남편과 애기아빠를 어떻게 따로 생각할 수가 있냐고 하면 자기한테 집을 얻어주던지 '그럼 다른 방법을 선택하던가' 하면서 이혼까지도 내비치고 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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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미치기 일보 직전이지만, 그래도 화가 나서 저럴것이라 믿고 아직은 하루 하루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몇 번의 실수를 '와이프 무시'로 몰아서 절 남편으로 포기하겠다고 하니, 정말 답답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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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데체 와이프는 왜 그러는 걸까요. 전문가분들의 의견을 듣고 해결책을 찾고 싶습니다. 도와주십시요. <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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