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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시모와의 갈등..읽어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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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동숙 댓글 0건 조회 4,643회 작성일 06-10-26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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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서로 이혼을 얘기할 만큼 두 분과 시모, 세 사람의 관계로 많이 힘들어 하시는 것 같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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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글에서 시모만 생각하면 심장이 심하게 요동치고 온몸에 열이 나고, 직장을 쉴 정도라고 하셨는데,  이는 표현하지 못하고 억누른 강한 분노 같은 것이 신체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신체가 마음을 말하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이러한 경험이 과거에도 있었던 익숙한 것인지 혹은 처음 경험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과거에도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면 그 경험과 관련하여 님이 성장하신 원가족 관계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br />
시모의 아들에 대한 강한 집착이 건강한 행동은 분명 아닐 것입니다. 시모와 아들이 밀착되어 있어서 남편이 독립적으로 생활하기 어렵다면 그것은 님께도 영향을 미치는 남편과 시모의 문제로 두 사람이 상담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br />
그러나 그것에 대해  님이 이성을 잃을 정도로 강한 반응을 하신다면, 자신의 내면을 살펴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내 감정이 일어나는 원인을 외부에서 찾기보다 내 안의 무엇이 그렇게 하게 하는지,  내가 진정으로 마음 깊은 곳에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지금 내 자신이 어떻게 느껴지는지 등을 탐색해 보셨으면 합니다.  내 자신의 내면이 건강하고 힘이 있어야 다른 사람의 태도나 행동에 죄지우지 되지 않고, 스스로가 선택 결정하고, 책임질 수 있으며, 외부의 상황에 건강하게 대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br />
가능하면 빠른 시일에 클리닉이나 전문상담 기관의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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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wrote:<br />
>  저의 남편은 여동생 둘에 장남이고 오랜기간 남편사랑을 못받고 살다가 이혼하신 시모는 아들에 대한 강한 집착이 있었습니다. <br />
>  결혼전부터 어느정도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결혼 후 에도 이어지는 기이한 행동들로 많이 힘들었고 반복되는 상황들에 화를 억누르지 못해 제 정신이 이제 심각한 지경이 이르렀습니다. <br />
>  <br />
>  시모일로 신랑과 심하게 다툰게 몇번. 이혼얘기까지 오갔고 그런과정에서 서로의 마음에 커다란 상처도 많이 남게 되었죠.<br />
>  이제 시모만 생각하면 심장이 심하게 요동치고 온몸에 열이나고 이런게 화병이 아닌가 싶은데. 검사를 해봐도 특별히 아픈데는 없다고 하므로 이제사 정신적인 병인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br />
>  <br />
>  현재 일을 못할 상황까지 와서 회사에도 병가를 내고 쉬고 있는 상황이고 신랑도 이런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미안하다고 이제는 자기도 포기를 해주겠다며 한동안 시모 만나지 말고 지내자고 그동안은 절대 시모얘기 안하겠다고 그렇게 저를 안심시켜주었죠. 그게 불과 2주전이고요.. <br />
> <br />
>  그런데 몇일 전 제가 알수 없는 불명열로 대학병원 입원까지 했었고 퇴원 후 하루만에 또다시 시작됐습니다. 시모가 이사를 한다고 주말에 본인만이라도 갔다와도 되겠냐고. 저는 싫다 했습니다. 지금은 신랑 보내기도 싫었습니다. 보내놓고 아무렇지 않을 자신 없었습니다. 그랬더니 밤마다 술을 먹더군요. 평소 한잔도 못하는 사람인데. 그모습 보면서 다시 제 심장이 요동치기 시작했고 저흰 다시한번 커다란 싸움을 했습니다. <br />
> <br />
>  저는 차라리 화를 내지 그러고 있슴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냐고 했고 신랑한테 정말 잔인하다 했습니다. 신랑은 가지도 말라면서 이런거도 못받아주면 자기는 어떻게 하냐고 잔인한게 누군지 모르겠다고 . <br />
> <br />
>  우린 그렇게 또다시 서로의 맘에 다시 가슴을 도려내는 상처를 냈고. 지금 제몸은 다시 정상이 아닙니다. 이제는 신랑이 저 다시 아프게 하지 않게 해주겠답니다. 이혼하는걸로...<br />
> <br />
>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할까요. 지금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br />
>  죽고 싶을 만큼 힘이 듭니다. 저와 신랑 아직 서로 사랑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중간에 낀 시모만 생각하면 제가 이성을 잃습니다. 그렇게 이성을 잃는 저를 이해할수 없는 남편이고요.<br />
> <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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