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애가족치료연구소

한국사티어가족상담교육원(백업) 

Re: 인연이라는 게 정말 쉽게 끊기지 않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경자 댓글 0건 조회 4,472회 작성일 06-10-24 11:08

본문

기본적인 것은 제가 #230번의 답변을 쓴 것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br />
인터넷 상담의 특성상 더 이상 자세한 답변이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입니다.<br />
<br />
다만 다음의 것들에 대해 좀 더 고려를 해 보시기 바랍니다.<br />
<br />
님께서 남친에게 마음이 가는 것이 무엇을 의미할까요. 남친이 님의 무엇을 채워주기 때문에 님께서 말씀하신 여러 가지 힘든 점에도 불구하고 남친에게로 마음이 향하시는지, 그리고 정말 그 기대를 남친으로부터 채울 수 있는 것이지 궁금합니다.<br />
자기 자신을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는지, 내가  나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내가 나 자신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등과 같은 질문을 먼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남친과의 만남이 자신을 사랑하는 하나의 방법인지 질문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을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혼자 해결하기 힘드시면 가까운 상담기관에서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br />
<br />
<br />
<br />
<br />
고민녀 wrote:<br />
> 한 사람과의 관계가 너무나 힘들지만, 쉽게 그 인연이 끊기지 않습니다.<br />
> 똑같은 문제로 몇번째 글을 올립니다. 헤어진 남자친구와의 관계로 힘들어 글을 올렸던 사람입니다. 저는 이 남자와 대학 1학년때 만나 3년 정도를 사귄 뒤,제대 후 그 사람<br />
> 의 변한 듯한 무성의한 태도를 견딜 수 없어 헤어졌습니다. 헤어지기 전부터 다른 여자<br />
> 가 있었고요. 여자가 있었단 사실은 헤어진 후에 알았습니다. 가족과 같이 생각했던 사<br />
> 람이라 잊기가 너무너무 힘들었지만, 그 남자와의 관계가 너무나 힘들어서 제가 먼저 인<br />
> 연을 끊은 것입니다. 헤어짐 후에도 그 남잔 가끔씩 전화를 했었는데, 저는 그 전화를<br />
> 받는 것마저 힘들어 연락처를 모두 바꾸기까지 했어요. 제 연락처를 몰랐던 그 남잔 평<br />
> 소 자주 왕래하며 지내는 친언니집에 전화를 해서 발신번호 표시기에 그 남자의 번호가 남아있기도 했어요. 단념을 하려하면 다시 생각이 나게 하는 거에요.<br />
> 사실 아직 그 사람 못 잊었고 그립습니다. 무엇이 적절한 관계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그 사람과 저의 관계는 정말 부적절한 관계인 것 같고 다시 상처받을까 두려워 그 사람<br />
> 과 연락하는 것 마저 두렵습니다. 확실하진 않지만 아직 그 남자에겐 여자친구가 있는 듯 합니다. 그 여자친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몇번 얘기했고 제가 너무 몰아붙여 홧<br />
> 김에 사겼다는 듯이, 모두 제탓이라 했어요. 그 여자친구가 제발 자기를 좀 싫어하게 됐<br />
> 으면 좋겠단 말도 했어요.<br />
> <br />
> <br />
> 추석 긴 연휴 동안 연락을 하게 됐습니다. 제가 했어요....헤어지기전 너무 힘들어 제가 억지로 인연을 끊으려 했지만, 헤어진 후도 한순간도 잊어본 적이 없는 사람인데 언니집에까지 연락을 간간히 하는 그 사람,,,그 사람도 날 그리워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연락했고, 그 사람과의 관계가 예전으로 돌아간 듯한...너무 좋아 꿈을 꾸고 있는듯 했어요. 착각이었을까요....저는 사실 불안한 걸 너무나 싫어합니다. 그래서 그 사람과의 관계도 확실히 하고파, 나한테 다시 돌아올 마음 있냐고 물었는데, 자신의 마음을 모르겠다고 했어요. 어떻게 자신의 마음을 모르면서 어떻게 옛날의 애칭으로 날 부르고 <br />
> 얘기를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너무 힘들었고 이젠 정말 진짜 인연의 끈 놓아버려야겠다 생각했어요.예전에 헤어질때처럼 모진 말을 했어요. 이번에는 정말 놓아야지했어요. 그런데 한 십일정도 지난 후 저를 찾아왔어요. 이젠 만나지말아야지하는 생각에 안나가겠다고 했는데, 몇시간에 걸쳐 저를 찾아온 그 사람을 그냥 보낼 수 없었어요. 저 또한 보고싶었고요.만났습니다. 예전처럼 밥 먹고 산책하고......그랬어요. <br />
> 선생님....저 그 사람이 아직도 많이 좋아요. 항상 제가 인연을 끊어보려 했지만 번번히 실패만 했었습니다. 또 제가 이쯤에서 인연을 끊어버려야 하나요? 끊으면 끊어질까요? 선생님....제가 그 사람을 좋아하지만, 그 사람이 좋은 사람인지는 모르겠어요.<br />
> 예전에는 정말 좋은 사람이었다 확신했어요. 그 사람 말대로라면 좋아하지도 않는 지금의 여자친구 그냥 사귀고 있는 거구요. 그 말 거짓말이라면.. 왜 저에게 그런 거짓말을 <br />
> 하는 걸까요...이런 이상한 관계는 정말 싫은데 그 사람이 안 놓아지네요.<br />
> 어릴 때 아버지가 바람을 피웠어요. 엄마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기억합니다. <br />
> <br />
> 선생님,,,저는 항상 상대방만 생각했어요. 상대방이 날 좋아해서 처음 사귀게 됐구요. 제가 헤어지자고 말을 했을 때도, 그 상대방이 나를 이제 싫어하나보다생각해서 헤어지자했어요. 선생님,,,저 그 사람 마음 모르겠어요. 정말 그 마음 모르겠는데요. 제 마음은 알겠어요. 그 사람 좋아하는 제 마음은 알겠는데, 그냥 이번에는 내 마음이 원하는 대로 해도 될까요? 그 사람 마음이 어떻든, 그 사람에게 여자친구가 있든, 제마음이 시키는 대로 해도 될까요? 절제하고 참지않아도 될까요? 저 상처받을까봐 두려워요.그래서<br />
> 제 인생이 엉망이 되어버릴까봐도 두렵고요<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2022 김영애가족치료연구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