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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티어가족상담교육원(백업) 

Re: 저 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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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경자 댓글 0건 조회 4,277회 작성일 06-10-1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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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의 관계에서 힘들어하는 님의 마음을 위로해주고 싶습니다. 또한  혼자서 고민하지 않고 이렇게 도움을 청하신 마음도 지지해 드리고 싶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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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친밀감을 느끼고 따뜻함을 공유하고 싶은 대상으로부터 원하는 만큼의 관심과 배려를 받지 못할 때 누구나 마음이 힘들어 집니다. 님의 경우 ‘죽을 만큼 힘들다’라고 한 것으로 보아 많이 힘들어 하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 가지 생각해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그 남자가 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사람일까 하는 것입니다. 혹시 님 자신보다 그 사람이 더 가치 있는 사람으로 생각하며 그 사람이 있을 때만 님도 가치가 있어진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다른 사람이 나를 가치 있게 해준다는 믿음을 가지셨다면 그런 믿음을 언제부터 가지시게 된 것일까요. 성인이신 님의 가치를 가장 먼저 알아주고 보살필 수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님 자신이라는 것을 아시기 바랍니다. 남친에게 님과 사귀기를 원하는지 묻기 전에 내가 무슨 이유로 그 남자에게 다시 연락을 하고 만나기를 원하였는지의 자신에게 물어보시기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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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님 에게 일어나는 일의 주인이 누구라고 생각하시는지요. 내가 가진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열쇠는 보통 나 자신이 가지고 있을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전에 헤어졌을 때 구체적인 이유도 몰랐으며 다시 만날 때도 두 사람 사이의 어떤 명확한 정리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남친과 헤어진 후 그리워하는 것 외에 두 사람의 관계와 관련해 어떤 정리를 하셨는지요. 혹시 어떤 문제가 일어났을 때 그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으시는지요. 그래서 다른데서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 것에 익숙하신지요. 글로 보아서는 남친이 두 사람의 관계를 생각하는 깊이는 님이 생각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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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 때 실망을 하고 마음이 아파하는 것은 우리 모두가 경험하는 일입니다. 그러한 것을 님은 좀 더 심각하게 경험하고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 내가 나 자신의 주인임을 알 때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생깁니다. 다시 말해 내가 힘든 경험을 하고 있을 때 그 힘든 것으로부터 나를 구해주는 열쇠는 바로 나 자신이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내 안에 있는 긍정적인 자원을 찾으셔서 자신을 돌보고 따뜻하게 하는 경험을 하시기 바랍니다. 우선 이렇게 자신의 힘든 것을 나누고 해결책과 관련해 도움을 청하는 적극성이 바로 님이 가지고 계시는 긍정적인 자원일 수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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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녀 wrote:<br />
> 이곳에서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br />
> <br />
> 정말 사람 사는 일에 고민이 끊이지 않네요. 저 정말 죽고 싶을 만큼 힘이 드네요..<br />
> <br />
> 겨우 남자 하나때문에요. <br />
> <br />
> 3년을 사귄 남친과 작년 겨울쯤 헤어졌어요.<br />
> <br />
> 헤어진 직후엔 너무 증오스러워 다시는 보지않으리라 맹세했었어요.<br />
> <br />
> 아직도 헤어진 정확한 원인을 모르겠지만 얼마후 다른여잘 사귀고 있더라구요<br />
> <br />
> 헤어진 직후완 달리 몇개월이 지나니 그 남자의 상황도 이해가 가고 무척이나 그리워졌<br />
> <br />
> 어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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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사람의 전화번호가 가끔씩 발신번호표시기에 찍힐때마다 더욱 더 그리웠어요<br />
> <br />
> 그러다 참지 못하고 제가 먼저 연락했어요.<br />
> <br />
> 연락하면서 관계가 좋아졌고 예전처럼 나를 다정하게 대했구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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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아직도 그 여자와 끝난 관계가 아니구요. 어제는 저녁이 다돼서 차를 타고<br />
> <br />
> 혼자 산에 간다고 하더군요. 그 뒤 전화를 해보아도 받지 않았고.....<br />
> <br />
> 오늘 문자가 왔는데 "나 이제 들어왔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어디갔다왔냐고<br />
> <br />
> 물으니 한참 반응이 없더니.... 산에 갔다왔다고 답장이 왔어요.약간 당황한 듯 했어요<br />
> <br />
> 정말 그 말들 믿기지 않고........무엇때문인지 머리가 깨질 것처럼 아파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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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남자에게 묻고 싶어요. 나랑 다시 사귈 마음이 있는 거냐고......<br />
> <br />
> 그치만 너무 성급하게 굴다가 그 남자가 떠나버릴까 두렵네요<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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