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그냥 상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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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동숙 댓글 0건 조회 4,216회 작성일 06-09-24 02:05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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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에게 이해받고 배려받지 못한다는 생각에 몹시 힘들어하시는 것 같습니다. 동생과 비교된다거나, 외모와 관련하여 님을 다르게 취급한다고 느껴질 때 특히 힘들어 보입니다.<br />
그렇지만 관계에서의 자신의 어려움을 찾고 해결해보려는 마음을 가지신 것 같습니다.<br />
<br />
푸른나무님,<br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의 삶은 내가 선택하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br />
외부에 초점을 두고 있으면 점점 더 나 자신을 위축되게 만들고 자책하게 되어 힘을 잃게 될 수 있습니다. <br />
님의 글에 나타낸 가족들과의 상호작용에서 님의 생각이나 기대와 다르게 느껴졌을 때 가족들의 표현에 반응하기(반박하거나, 화를 내거나 위축된 반응을 보이는 등)보다 님이 가족들에게 바라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모님이 우스갯소리로 하시는 말씀도 님은 상처를 받는다는 것을 모르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br />
또 님의 외모보다 가족들의 반응이 더 괴롭다고 하셨는데, 님 스스로는 자신에 대해 정말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만약 내가 나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선택하셨다면 부정적인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br />
부모님이나 동생에게 반응하기보다 즉 어떤 사람으로 보여지는가보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나는 정말 어떤 사람이고 싶은지, 나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님의 내면을 살펴보고 성장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br />
그러므로 부모님이나 동생에게 대접받으려고 에너지를 쏟기보다 님 자신에게 쏟으셔야 합니다. 주위에서 무어라 하건 영향받지 않고 내 삶은 내가 선택하고 책임있게 살아가기 위해 자신을 돌아보시길 바랍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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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나무 wrote:<br />
> 저번에 엄마가 동생 보고 분리수거 하라고 시킨거에 대해 동생이 나한테 하라고 부탁인지 했는데 거절했다고 엄마는 그거 도와주지 왜 그런거 하나 못들어주냐고 그러고… 아까는 그냥 서로 형제간에 자매끼리는 “너가 마지막으로 밥먹었으니깐. 너가 밥좀 해라..” 이정도는 지나가는 말로 할수도 있다고 나는 생각하는데… 그걸 꼭 들어줘야된다는것도 아니고 거절하면 그만이고 내가 하면 되는건데.. 이번에 내가 밥하는거 동생보고 그냥 지나간김에 한번 그냥 부탁해본건데 엄마는 왜 동생을 시키냐고 그러고. 그런 습관버리라고그러고…..엄마는 둘 자식 대하는 마음이 같다고 하더래도 꼭 한쪽만 두둔하는걸로 보여요. 내가 엄마가 이것저것 시킨다고 해서 불만하는것도 아니고 엄마가 집안일 시키는것에 대해 생색내는것도 아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뭘하라고 나한테 시켰는데.. 그냥 열받아서 또 나만 하냐고 그랬는데.. 이것땜에 엄마랑 뒤틀어져서 좀 말다툼을 했어요. 그때 동생 행동에 황당했고 엄마 태도에도 황당했어요. 그것 하나 못들어주냐고 그러면서 화내는데… 엄마는 안그랬다 해도 전 꼭 죄인이 되는 느낌에 들었어요. 그때 동생이 오히려 소리질르고 화내고 그러니깐 저도 감정이 격해져서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그렇게 말하게 된거예요.<br />
> <br />
> 가족에서 위치는 첫째이고 언니지만 제가 보기에도 우스운 언니 이거든요. 나이에 맞지않게 동생한테 대하는것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내 자신때문인것도 있고 가족도 그런 환경을 만든거같다고 생각해요. <br />
> <br />
> 그리고 항상 그러치만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는 집밖에 보다 집안에서 더 많이 받는거 같해요. 뚱뚱한게 답답하고 건강에도 않좋고 보기에도 안좋으니깐 가족으로써 이야기해주고 걱정해서 말해주는거는 알지만 외모를 빗대어 무어라 말하는건 정말 가족이라지만 그런말을 듣기가 힘들어요. 아빠도 나가서 가끔식 우스개 소리를 할 때 누가 나의 외모에 대해 뭐라 말하지도 않았는데 몸무게 많이 나가는사람 여기있지 았냐는 식으로 그러고. 오히려 주위사람들은 더 무안해서 절 안쓰럽게 쳐다봐요. (내가 그렇게 느끼는걸수도있고요) <br />
> 그래서 내가 뚱뚱하다는게 건강에 좋지않는것이구나생각하는게 아니라 뚱뚱하다는 것 떄문에 (외관상 보기에도 않좋다는 건 사실이지만.. ) 죄인이 된기분이예요. 실은 내 자신의 모습 때문에 자신감이 없는게 아니라 그런말 때문에 더 위축되고 남앞에 서는것도 두렵고 자신감도 없어져요. 또 집에서 엄마는 그냥 우스개 소리로 뚱녀 ..등등 이렇게 불르는데 동생도 그렇게 불러요. 아마 오래전부터 그랬을꺼예요.<br />
> 엄마도 화낼때도 있고 또 동생도 심술 부릴때도 있는데 나는 그냥 심술내는것도 뭐를 화내는것도 다 뚱뚱한것에 관련시켜 그렇게 말했어요. 그러다보니간 외모에 관해선 동생도 은근히 날 무시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나도 그런식으로 심술부리고 그렇게 동생을 대했던같해요. 글타고 동생이 잘못했을때 내가 훈계할수 있는 입장이 아니예요. 그리고 동생이랑 싸울때 아버지는 그냥 화내시면서 둘이 서로 말하지말고 방으로 들어가라고 하고.. 누가 잘못했고 이런것도 하지도 않고...항상 이러니간요.. ㅡㅡ 전 어떻게 해야하죠? <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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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에게 이해받고 배려받지 못한다는 생각에 몹시 힘들어하시는 것 같습니다. 동생과 비교된다거나, 외모와 관련하여 님을 다르게 취급한다고 느껴질 때 특히 힘들어 보입니다.<br />
그렇지만 관계에서의 자신의 어려움을 찾고 해결해보려는 마음을 가지신 것 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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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나무님,<br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의 삶은 내가 선택하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br />
외부에 초점을 두고 있으면 점점 더 나 자신을 위축되게 만들고 자책하게 되어 힘을 잃게 될 수 있습니다. <br />
님의 글에 나타낸 가족들과의 상호작용에서 님의 생각이나 기대와 다르게 느껴졌을 때 가족들의 표현에 반응하기(반박하거나, 화를 내거나 위축된 반응을 보이는 등)보다 님이 가족들에게 바라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모님이 우스갯소리로 하시는 말씀도 님은 상처를 받는다는 것을 모르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br />
또 님의 외모보다 가족들의 반응이 더 괴롭다고 하셨는데, 님 스스로는 자신에 대해 정말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만약 내가 나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선택하셨다면 부정적인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br />
부모님이나 동생에게 반응하기보다 즉 어떤 사람으로 보여지는가보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나는 정말 어떤 사람이고 싶은지, 나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님의 내면을 살펴보고 성장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br />
그러므로 부모님이나 동생에게 대접받으려고 에너지를 쏟기보다 님 자신에게 쏟으셔야 합니다. 주위에서 무어라 하건 영향받지 않고 내 삶은 내가 선택하고 책임있게 살아가기 위해 자신을 돌아보시길 바랍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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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나무 wrote:<br />
> 저번에 엄마가 동생 보고 분리수거 하라고 시킨거에 대해 동생이 나한테 하라고 부탁인지 했는데 거절했다고 엄마는 그거 도와주지 왜 그런거 하나 못들어주냐고 그러고… 아까는 그냥 서로 형제간에 자매끼리는 “너가 마지막으로 밥먹었으니깐. 너가 밥좀 해라..” 이정도는 지나가는 말로 할수도 있다고 나는 생각하는데… 그걸 꼭 들어줘야된다는것도 아니고 거절하면 그만이고 내가 하면 되는건데.. 이번에 내가 밥하는거 동생보고 그냥 지나간김에 한번 그냥 부탁해본건데 엄마는 왜 동생을 시키냐고 그러고. 그런 습관버리라고그러고…..엄마는 둘 자식 대하는 마음이 같다고 하더래도 꼭 한쪽만 두둔하는걸로 보여요. 내가 엄마가 이것저것 시킨다고 해서 불만하는것도 아니고 엄마가 집안일 시키는것에 대해 생색내는것도 아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뭘하라고 나한테 시켰는데.. 그냥 열받아서 또 나만 하냐고 그랬는데.. 이것땜에 엄마랑 뒤틀어져서 좀 말다툼을 했어요. 그때 동생 행동에 황당했고 엄마 태도에도 황당했어요. 그것 하나 못들어주냐고 그러면서 화내는데… 엄마는 안그랬다 해도 전 꼭 죄인이 되는 느낌에 들었어요. 그때 동생이 오히려 소리질르고 화내고 그러니깐 저도 감정이 격해져서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그렇게 말하게 된거예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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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에서 위치는 첫째이고 언니지만 제가 보기에도 우스운 언니 이거든요. 나이에 맞지않게 동생한테 대하는것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내 자신때문인것도 있고 가족도 그런 환경을 만든거같다고 생각해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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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항상 그러치만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는 집밖에 보다 집안에서 더 많이 받는거 같해요. 뚱뚱한게 답답하고 건강에도 않좋고 보기에도 안좋으니깐 가족으로써 이야기해주고 걱정해서 말해주는거는 알지만 외모를 빗대어 무어라 말하는건 정말 가족이라지만 그런말을 듣기가 힘들어요. 아빠도 나가서 가끔식 우스개 소리를 할 때 누가 나의 외모에 대해 뭐라 말하지도 않았는데 몸무게 많이 나가는사람 여기있지 았냐는 식으로 그러고. 오히려 주위사람들은 더 무안해서 절 안쓰럽게 쳐다봐요. (내가 그렇게 느끼는걸수도있고요) <br />
> 그래서 내가 뚱뚱하다는게 건강에 좋지않는것이구나생각하는게 아니라 뚱뚱하다는 것 떄문에 (외관상 보기에도 않좋다는 건 사실이지만.. ) 죄인이 된기분이예요. 실은 내 자신의 모습 때문에 자신감이 없는게 아니라 그런말 때문에 더 위축되고 남앞에 서는것도 두렵고 자신감도 없어져요. 또 집에서 엄마는 그냥 우스개 소리로 뚱녀 ..등등 이렇게 불르는데 동생도 그렇게 불러요. 아마 오래전부터 그랬을꺼예요.<br />
> 엄마도 화낼때도 있고 또 동생도 심술 부릴때도 있는데 나는 그냥 심술내는것도 뭐를 화내는것도 다 뚱뚱한것에 관련시켜 그렇게 말했어요. 그러다보니간 외모에 관해선 동생도 은근히 날 무시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나도 그런식으로 심술부리고 그렇게 동생을 대했던같해요. 글타고 동생이 잘못했을때 내가 훈계할수 있는 입장이 아니예요. 그리고 동생이랑 싸울때 아버지는 그냥 화내시면서 둘이 서로 말하지말고 방으로 들어가라고 하고.. 누가 잘못했고 이런것도 하지도 않고...항상 이러니간요.. ㅡㅡ 전 어떻게 해야하죠?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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