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가족 모두 상담을 받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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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현정 댓글 0건 조회 4,179회 작성일 06-09-11 18:34본문
님의 글로 봐서 어머니께서 알콜릭 상태에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녀로써 어머니가 술을 마시고, 화를 내는 모습을 대할 때 마다 매우 당황스럽고, 불안하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가족들의 기대나 님 스스로가 어머니의 역할까지 감당해야 하며, 아버지를 돌보고, 어머니를 돌보고, 동생을 돌보는 모습에서 님이 얼마나 힘겨울까 생각하니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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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현재 어머니가 화낼 때 마다 화난 어머니를 돌보려고 노력을 했지만, 매번 아무 소용없는 상황에서 무기력함을 느꼈을 것 같습니다. 또한 화내는 어머니에 대해 두려움과 불안, 그리고 화나는 감정이 있을 것 같습니다. 어머니의 알콜릭은 님을 계속 무기력한 상태를 경험하게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어머니나 다른 가족을 돌보기보다는 님 자신을 돌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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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었는지, 자신의 감정이나 기대는 무엇이 있는지 님 자신의 내면에 초점 맞추시기 바랍니다. 모든 것을 혼자 책임지려고 애쓰며 상황에 밀려 자신의 삶에서 자신을 가장 뒤 전으로 미뤄놓는다면 님 자신의 인생이 아닌 타인을 위한 인생을 살게 될 것입니다. 자기 자신을 존중하게 될 때만이 자신의 인생을 찾을 수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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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변화를 원한다면 자신의 힘을 키운 후에 상담을 권면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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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빈 wrote:<br />
> 제가 갖고 있는 큰 문제는 엄마와의 갈등입니다. 어려서부터 밤늦게 다니시고 술많이 마시고 취해서는 하소연하고 욕하고 부부싸움을 해도 물건 던지고 부수고...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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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를 대할 때도 조용히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욕설이 반이고 목소리 톤도 매우 높습니다. 제가 이러면 안되겠다싶어 종종 애교도 부려보고 한숨 죽여 차분하게 대해 보기도 하지만 집식구들에겐 관심없고 자기 스트레스만 풀려하는 엄마를 좋게 생각하려고 해도 생각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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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에 친구들 만나서 술 마시는건 엄마만의 스트레스 해소용이라 이해 할 수 있어도 제게 마구 욕을 하고 저주성 말을 하는건 들을 때마다 상처가 되어 엄마를 보기만 하면 두근거리고 머리가 무거워 지면서 아무것도 하기싫고 숨고 싶습니다. 아빠는 이런 제게 엄마가 상투적으로 하는 욕에 왜 바보같이 상처받고 덜떨어지게 행동하느냐고 제게 뭐라고 하십니다. 물론 아빠도 엄마한테 당하는데 진짜 속이 좋아서 그냥 넘어가는건지 아니면 그냥 참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근데 웃긴건 아빠는 거의 모든건 제게 부탁합니다. 엄마한테 부탁하면 다연히 안 들어 줄 것을 알기에 단추 하나 떨어져도 엄마한테 말 못하고 제게 부탁하고 엄마가 어질러 놓은 물건이 있으면 니네 엄마는 왜 그러냐 그러면서 제게 뭐라고 하십니다..제겐 당연히 스트레스죠<br />
> <br />
> 제겐 동생도 있는데 동생한테도 왜 늦게 저걸 낳아서 시집사리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나가 뒤지라는말을 종종 합니다. 동생도 불쌍하지요 요즘도 거의 매일 밤에는 외출이기에 제가 집에 있습니다. 왠만해서는 안나갈려고요 동생도 저한테 언니 나가? 안나가면 안되? 그러면서 매달리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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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들어 자꾸 눈물이 많아지고 건망증이 심해져 내가 뭐하러 여기 왔는지 뭘하려던 참인지 모를때가 많습니다. 치료가 필요 할 것 같은데 부모님께 말씀들이면 분명 절 욕하실 겁니다. 뭘 그딴걸로 상처받고 인간구실 못하냐고 ... 어떻게 하면 좋죠? <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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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현재 어머니가 화낼 때 마다 화난 어머니를 돌보려고 노력을 했지만, 매번 아무 소용없는 상황에서 무기력함을 느꼈을 것 같습니다. 또한 화내는 어머니에 대해 두려움과 불안, 그리고 화나는 감정이 있을 것 같습니다. 어머니의 알콜릭은 님을 계속 무기력한 상태를 경험하게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어머니나 다른 가족을 돌보기보다는 님 자신을 돌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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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었는지, 자신의 감정이나 기대는 무엇이 있는지 님 자신의 내면에 초점 맞추시기 바랍니다. 모든 것을 혼자 책임지려고 애쓰며 상황에 밀려 자신의 삶에서 자신을 가장 뒤 전으로 미뤄놓는다면 님 자신의 인생이 아닌 타인을 위한 인생을 살게 될 것입니다. 자기 자신을 존중하게 될 때만이 자신의 인생을 찾을 수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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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변화를 원한다면 자신의 힘을 키운 후에 상담을 권면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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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빈 wrote:<br />
> 제가 갖고 있는 큰 문제는 엄마와의 갈등입니다. 어려서부터 밤늦게 다니시고 술많이 마시고 취해서는 하소연하고 욕하고 부부싸움을 해도 물건 던지고 부수고...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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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를 대할 때도 조용히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욕설이 반이고 목소리 톤도 매우 높습니다. 제가 이러면 안되겠다싶어 종종 애교도 부려보고 한숨 죽여 차분하게 대해 보기도 하지만 집식구들에겐 관심없고 자기 스트레스만 풀려하는 엄마를 좋게 생각하려고 해도 생각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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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에 친구들 만나서 술 마시는건 엄마만의 스트레스 해소용이라 이해 할 수 있어도 제게 마구 욕을 하고 저주성 말을 하는건 들을 때마다 상처가 되어 엄마를 보기만 하면 두근거리고 머리가 무거워 지면서 아무것도 하기싫고 숨고 싶습니다. 아빠는 이런 제게 엄마가 상투적으로 하는 욕에 왜 바보같이 상처받고 덜떨어지게 행동하느냐고 제게 뭐라고 하십니다. 물론 아빠도 엄마한테 당하는데 진짜 속이 좋아서 그냥 넘어가는건지 아니면 그냥 참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근데 웃긴건 아빠는 거의 모든건 제게 부탁합니다. 엄마한테 부탁하면 다연히 안 들어 줄 것을 알기에 단추 하나 떨어져도 엄마한테 말 못하고 제게 부탁하고 엄마가 어질러 놓은 물건이 있으면 니네 엄마는 왜 그러냐 그러면서 제게 뭐라고 하십니다..제겐 당연히 스트레스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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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겐 동생도 있는데 동생한테도 왜 늦게 저걸 낳아서 시집사리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나가 뒤지라는말을 종종 합니다. 동생도 불쌍하지요 요즘도 거의 매일 밤에는 외출이기에 제가 집에 있습니다. 왠만해서는 안나갈려고요 동생도 저한테 언니 나가? 안나가면 안되? 그러면서 매달리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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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들어 자꾸 눈물이 많아지고 건망증이 심해져 내가 뭐하러 여기 왔는지 뭘하려던 참인지 모를때가 많습니다. 치료가 필요 할 것 같은데 부모님께 말씀들이면 분명 절 욕하실 겁니다. 뭘 그딴걸로 상처받고 인간구실 못하냐고 ... 어떻게 하면 좋죠?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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