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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진로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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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민녀 댓글 0건 조회 4,266회 작성일 06-07-2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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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5살의 여자입니다. 저는 선택을 잘 못 하는 편입니다.<br />
어렸을 때부터 저희 집은 가난했고, 전 그냥 대학 한 번 가보는 게 소원이었어요.<br />
주위 친척들이 시키는 대로 전문대 중에서도 젤 취업 잘 되는 학과를 선택해 진학 했어요. 조리과였는데....너무 힘들었습니다. 저에겐 그런 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고.... 어머니가 식당에서 일을 하셨는데,,,, 제 눈엔 너무나 힘들고 안 좋게 보였어요.<br />
부정적인 인식이 제 머리를 지배하고 있었는데 그 땐 그 생각이 깨트려지지가 않았습니다.<br />
자퇴를 했어야 했지만 그만 두면 다시 대학 가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억지로 다녔고.....지금 생각하면 바보 같습니다.<br />
그리고 공무원이 되고 싶었습니다. 한 번도 안정된 생활을 한 적 없던 전 안정된 직업 공무원이 되고 싶었어요. 공무원이라면 잘 할 수도 있을 것 같았거든요. 졸업하고 2년 열심히 공부했지만 매 번 떨어지고....정말 미칠 것 같았어요. 잠도 잘 수 없었고 책을 보면 머리가 아프고 숨이 막혀 죽을 것만 같아서 올해 들어 잠시 접었습니다. 아무것도 이뤄놓은 게 없는 저지만, 저 자신을 너무 학대하며 끌고 온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br />
지금은 보육 교사 교육원을 다니고 있어요. 저도 관심이 있었고 언니의 권유도 있어서..<br />
보육교사가 될지 아직 결정도 못했고 공무원도 포기 못 했어요. <br />
보육교사 교육을 받으면서도 대충하게 되네요. 난 보육교사 안 할지도 모르니깐 하는 생각에.....<br />
제가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던 미술공부를 하고 싶기도 해요.<br />
제 자신이 진짜로 원하는 게 뭔지도 모르겠고 뭘 해야하는지도 모르겠어요<br />
전 지금 사춘기인거 같아요. 너무 생각도 많이 변하고 그리고 많이 혼란 스럽네요.<br />
저 좀 도와 주세요. 제가 이번에는 잘 판단할 수 있도록 도움 말씀 부탁 드립니다.<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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