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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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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 강 댓글 0건 조회 4,613회 작성일 06-07-1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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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또 때려서..<br />
대강 맞고 조용히 끝내려다가<br />
덤벼서..맞짱 떳습니다.<br />
<br />
그러면 딸만 가진 아줌마가 덜 비굴해보일거 같아서요.<br />
<br />
일전에 김영애 선생님하고..서초동에서<br />
상담은 몇번 했었죠? 아마..<br />
잘 지내시니...그냥 좋군요.<br />
<br />
다시 얘길 하겠습니다.<br />
<br />
그러다 보니..온몸이 ..맞아서 엉망이고<br />
싸우다 밀려서<br />
다리..무릎이 꺽여서..<br />
엄청 아프더이다...뚜두둑 소리까지 나고..<br />
<br />
뭐..맞아본 사람은 알지만...<br />
남편이 정말 죽으라고 때린거 같지는 않고..<br />
그래도 맞는자 입장에서는 아프지만..사정은 봐가면서 때리더이다..<br />
<br />
얼굴도 엉망...(딸이 얼굴이 두배가 되었다고 햇슴.)<br />
팔다리도 엉망...ㅜ.ㅜ;;<br />
<br />
십여일이 지나니..<br />
다리도 덜 절뚝이고..<br />
얼굴도 멀쩡해지고..뭐..아픈곳도 거의없습니다.<br />
<br />
.....이리 대판 싸운게 몇번 되는데..갈비뼈가 금가기도 하고..<br />
눈이 밤탱이가 되기도 하고..<br />
..ㅋㅋ그랬습니다.<br />
<br />
이번에도..딸들한테<br />
챙피하게 해서 미안한데...엄만 괜찮다..<br />
이종격투기 연습했다 치련다..<br />
<br />
그래도 앉아서 맞기 싫어서..같이 덤볐고 엄마도 제법 아빠 많이 때렸다..<br />
싸대기도 때리고..ㅋㅋ그렇게 말하고..<br />
아이들을 달랬고..<br />
그때문인지...담날부터 얼굴이 그늘이 없어졌습니다.<br />
<br />
모르죠 속으로는 우리를 미친사람으로 평가하고있을지..ㅜ.ㅜ;;<br />
<br />
말은 이리하고...생각도 이리하려하는데<br />
날이 갈수록..<br />
우울해지고..슬픕니다.<br />
에고 내가 참 노력을 많이해도 별로 달라지지않는군...하는 생각땜이지요..<br />
뭐<br />
변하지않는 인간을 180도 바꾸려는건 아니지만..<br />
폭력을 쓰는거나..<br />
싸우고나서 화해하는거정도는 좀 바꿔도 되지않을까..<br />
...생각해봅니다.<br />
<br />
분노조절 프로그램을 들으라고<br />
두어번 말해도..딴청이고..<br />
상담 샘앞에서는 듣는다 그래놓고..잊은건지..<br />
귀찮은건지...<br />
<br />
이성적으로...용서하고..<br />
참고..가족의 화목을 이어가려해도..<br />
가끔 머리가 돌아버릴거 같습니다.<br />
<br />
제어장치가 견고하지않은가 봐요,,,<br />
<br />
뭐..<br />
그렇다고..표현은 안하고...<br />
혼자 속으로 쌓여갑니다.<br />
<br />
김영애 샘이..<br />
저를 말하시길..<br />
똥이 방안에 있으면..코잡고 치우는 스타일이 바람직한데<br />
전..<br />
신문지를 덮어두고...<br />
업다고..생각하려한다고 했지요??ㅋ<br />
<br />
맞는 말씀이셨어요.<br />
<br />
전 그래요..<br />
<br />
잘 안고쳐지구요..또..참고 치우는게....문제를벌려서..<br />
우짜든 해결을 하라는건데..<br />
몇번 해보다가..<br />
이런식으로 엄청 맞고..<br />
.....욕먹고...<br />
니잘났다 소리듣고...<br />
ㅋㅋ<br />
지쳐선지..이젠...안치우죠....<br />
<br />
안좋은 증상인줄은 알지만..<br />
요즘..눈물이 자주 흐르고<br />
머리가 아프고<br />
...<br />
예전의 증상으로 돌아가려합니다...<br />
<br />
하루종일 남편을 어떻게...죽일까 생각한적도 있구요..(정작 죽이고싶지느않아요)<br />
<br />
간섭과 의심이 늘어가는 남편이..<br />
참....힘듭니다.<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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