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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다시 만나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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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현정 댓글 0건 조회 4,572회 작성일 06-07-1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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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분과의 만남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서 결정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시고 계신 것 같습니다.<br />
결정에 후회 없어야 한다는 생각은 어떤 결정을 하든지 자칫 우리 행동을 매우 경직되도록 만들게 됩니다. 실패하게 될까봐 두려워하거나,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하게 되면 결정에 따른 부정적인 대가를 먼저 떠올리게 되므로 어떠한 결정도 어렵게 느끼게 되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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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남자분에 대한 님의 감정과 생각이 중요합니다.<br />
글 내용으로 볼 때 이미 남자분에 대한 좋아하는 감정이 있으신 것 같은데, 남자분께서 일을 중요시하고, 연락을 잘 하지 않는 것으로 인한 갈등으로 서로 싸우게 될까봐 두려워하시는 듯 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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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현재의 남자분과 이전의 만남에서 갈등이 있으셨는데, 그 당시 상대 남자분에게서 받았던 감정이 무엇이었나요? 또한 어떤 기대를 갖고 있었는지요? 남자분으로부터 충족되지 못한 열망이 무엇이었나요? <br />
님이 느꼈던 외로움이나 불안, 두려움을 남자분께서 님을 사랑해주고, 관심 가짐으로 열망을 채우시길 기대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열망이 충족되지 않으므로 해서 실망감이 있고, 더 이상 관계를 지속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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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가족으로부터 받고자 하는 사랑과 관심을 이 남자분에게서 대신 충족하시려고 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님 스스로 해결하시기 어려울 경우 도움을 받으시는 것도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br />
그리고 이 남자분은 남자분 나름대로의 자기표현을 하고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서로의 사랑과 관심을 표현하는 방식이 다름에 대해 솔직한 표현으로 함께 서로에 대해서 나누시길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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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의 요소에 대해 해결점을 찾아보시고자 하는 님에게 자신을 사랑하고 관계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만들고자 하는 에너지가 느껴져 기쁩니다.<br />
자신 안에 있는 두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시는 님의 용기에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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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 wrote:<br />
> 안녕하세요. 26살 직장을 다니는 여성입니다.<br />
> 6개월전부터 만나는 친구가 있는데요. 서로 너무 바빠서 연락을 잘 못했어요.<br />
> 남자분이 연락을 너무 안해서 절 좋아하지 않는 듯 싶어 헤어지기로 했어요.<br />
> 물론 헤어질때도 바쁜거 이해해달라고 말했지만 전 그렇게 만나는게 힘들었어요.<br />
> 회사가 매일 야근를 하고 그 사람도 성공에 대한 욕심이 다른 사람들보다 커서 일에 욕심을 많이 내는 편인거 같아요. 헤어질 쯤 서로에 대한 불신(핸드폰을 안보여준다던가..연락이 잘 안된다거나..나중에 알고 보니 전에 사귀던 사람이 연락을 자꾸한다고 하더라구요.)과 서로에 대한 지침 때문에 헤어지기로 했어요. <br />
> 거짓말을 하거나 양다리를 걸치는 사람같지는 않은데요..친구들을 봐도..그리고 계속 만나고 싶다고 하고요..저도 아쉬움이 많아요.<br />
> 근데 다시 만나서 서로 일욕심이나 연락 안하는 것때문에 싸울까봐 겁이 나요.<br />
> 저도 그 사람도 자기 주장이 강해요..그리고 그 사람을 완전히 믿어도 될까 라는 생각도<br />
> 들고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방법을 알려주세요.<br />
> 헤어지고 다른 사람 만나라는 방법 말고요..서로 잘못된 부분을 고칠수는 없을까요..<br />
> 참고로 전 주말에 봉사하는 일때문에 바쁘고 그 사람은 평일날 매일 야근이에요.<br />
> 그리고 왜 연락을 안하는지 가끔 휴일날 연락이 안되는지 궁금해요 물어보면 그 사람대로 처했던 상황이 있더라구요..이해는 되는 상황인데 자꾸 핑계처럼 생각돼요..<br />
> <br />
> <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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