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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아이의 정서문제와 집착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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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경자 댓글 0건 조회 4,365회 작성일 06-06-2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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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께서 말씀 하시는 남아가 나타내는 증상은 가족 내에서 정서적, 물리적으로 제대로 돌봄을 받지 못한 아동에게서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그러므로 병적인 증상으로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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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언제부터일지는 모르지만 만약 아이가 유아 일 때 부터 엄마의 돌봄을 받지 못한 경우라면 아이는 모와 애착형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아빠도 아이한테 쉽게 분노하는 것으로 보아 아이가 부모 누구와도 정서적으로 안정된 관계를 형성하였다고 보기 힘듭니다(아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분노를 아이에게 투사할 수도 있구요). 또한 아이가 외아들인 것도 가족 간의 누구와도 친밀하고 따뜻한 관계를 경험하기 힘든 상황을 경험한 것으로 보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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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건강한 부부관계 속에서 성장할 때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먼저 부부관계를 점검하고 부부상담을 통해 혹시 있을 수 있는 문제를 먼저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아이는 단지 자신이 경험하고 있는 상황에서 불편한 부분을 어떠한 증상으로 이야기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를 위한 놀이치료를 하는 것도 부부간의 관계를 다르게 설립하고 나서의 문제이지 아이만을 대상으로 해서는 해결이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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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의 내용으로 보아 아이와 어떤 관계의 분이 상담을 요청하셨는지는 모르지만, 아마도 그 분이 아이의 안녕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분께서 부부 상담을 적극 권유하셔서 있을 수도 있는 부부문제를 먼저 해결하도록 권유하시는 것이 그 가족과 아이를 위해 현재로서 필요한 일이라고 보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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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 wrote:<br />
> 지난 4월 한 복지관에서 아이의 심리검사(BGT, K-WISE-Ⅲ, SCT등)를 받았는데, 검사결과 아래와 같이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는것으로 드러났습니다.<br />
> <br />
> "아동은 자기 손상감이 크며, 불안, 우울하고 퇴행되어 있는 상태이다. 그리고 정서적 인식이 어렵고 부적절한 방식으로 표현되고 있는데 불안정한 가족관계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가족화를 완성하지 못하고, 멀리 떨어져 있는 집을 그린 것과 SCT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집이라고 하면서 언제 무너질지 모르고, 귀신이 튀어나올 것 같다는 표현). 또한 처음 만나는 검사자에게 기대는 태도나 모에게 나타나는 강한 퇴행 행동, 물건에 집착하는 모습 등은 자신의 불안함과 허전함, 두려움 등을 통제하려는 하나의 대처전략으로 활용되는 것으로 보임" <br />
> <br />
> 초등학교 2학년 남아인데, 최근에도 엄마에 대한 집착과 퇴행행동이 계속 있고 특히 물건에 대한 집착이 강해서 오리고 남은 종이 조각도 버리지 않고 모두 모아두고 있습니다. 자기것을 남한테는 절대로 주지 못하고 어른이 불필요하다고 버리는 물건에 대해서도 아깝게 왜 버리냐며 울기도하고 화를 내면서 도로 주워오곤 합니다. 이러한 양상이 병적인 증세인지와 놀이치료 등을 통해 치료가 될 수 있을지 조언 구합니다.<br />
> <br />
> 참고로 엄마는 직장생활을 하고 있고 아이는 외아들이며, 아빠는 아이의 행동에 대해 쉽게 분노하여 체벌하고 언어폭력을 하여서 아이와 관계가 좋지 않은 편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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