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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티어가족상담교육원(백업) 

Re: 저희 아빠의 불같은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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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 동숙 댓글 0건 조회 4,442회 작성일 06-06-0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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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조절이 안되시는 아버지의 성품으로 건강하지 못한 부부관계, 모자관계를 보며 건강한 가족관계를 위해 자녀로써 많이 노력하시며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이 보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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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께서 부모님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부모님이 함께 부부상담을 받게 하시는 것입니다. 아버님은 평상시에 무뚝뚝하고 남 앞에 나서기를 꺼려하시고, 술을 먹고는 어머니를 괴롭힌다면 자존감이 낮은 것 같습니다. 특별히 할머니와의 관계가 단절되어 있다면 성장하는 과정에서 부모님과의 관계에 대한 분노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주의의 노력으로 아버님을 도와드릴 수 없으나, 본이니 상담을 받으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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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언 등 난폭하게 대하고 폭팔하는 아버지와 참다가 폭팔하는 어머니는 같은 관계를 되풀이 하면서 관계를 맺고 계신 것 같습니다. 두 분 모두 변화지 않고 같은 상호작용을 반복하고 계십니다. 지금처럼 사시는 것이 좋으신지, 서로의 관계를 변화시켜 좀 더 나은 삶을 사실건지 부모님이 스스로 선택하실 부분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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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어떻게 하실 생각이 전혀 없으시다면, 님께서 부모님때문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지 않으셔야 합니다. 부모님의 관계는 두 분의 영역으로 보고 심리적 경계선을 확실히 하셔야 합니다. 혹 두 분 사이에 끼어서 어떻게 해보려고 노심초사해도 두 분의 관계에는 도움이 되지 않고 님만 힘들게 됩니다. 이런 과정에서 님은 어떻게 할 수 없다는 무력감을 느끼거나 애를 써도 되지 않기 때문에 분노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부모님들은 자신들을 돌볼 책임이 자신들에게 있고, 그런 ! 삶을 선택한 결과에 대한 책임도 자신들에게 있습니다.  그것은 님의 책임이 아닙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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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책임은 자신의 삶을 잘 살아내는 것입니다. 부모님의 부부관계가 자신의 배우자 선택이나 결혼 후의 부부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5세라고 하셨는데 이제 부모님에게서 정서적으로 독립하여 자신을 삶을 스스로 잘 이끌고 나가야 합니다. 즉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 자신이 행복할 때 다른 사람들도 행복해지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 자신을 잘 보살피셔야 합니다. 혹 필요하시면 상담기관의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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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푼젤 wrote:<br />
> 저는 25살의 미혼의 여성입니다. 저희 아버지의 연세는 55세이시구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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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아빠의 성격이 결코 평범한 성격이 아니라는 것을 다 커서 알았습니다.<br />
> <br />
> 얼마 전 엄마와 아빠의 부부싸움을 보고 나서 저희 아빠가 심리적인 문제를 가지고 계시는 것 같아 상담요청드립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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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식의 입장에서 본 저희 아버지의 문제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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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할머니와 아빠의 대화단절<br />
>  저희 아버지와 할머니의 대화가 단절된지는 꽤 오래된 것 같습니다. 제가 추측하기로는 20 여년이 된 것 같습니다. 할머니가 거실에 혼자 계시면 아빠는 방에서 절대 나오시지를 않습니다. 청소년기의 아빠가 방황을 했다고 할머니가 종종 말씀하십니다. 그 때마다 다그치는 말을 하면 아빠는 귀를 틀어막아버리셨다고 하네요...그러면서도 돈이 필요하면 할머니께 돈을 요구하는 말은 하셨다고 합니다. 저희 할머니 성격은 제가 보기에는 온화하신 편입니다. 화도 잘 내는 성격도 아니시구요. 할머니께서 많이 속상해하세요.. 자신이 얼마나 싫으면 얼굴도 마주치는걸 싫어하시냐면서.. 가끔씩 눈물도 흘리십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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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욕설<br />
>  저희 아버지는 입에 욕을 달고 사십니다. "씨발"이란 욕은  세마디 중에 한 번 정도 들어갈 정도이지요.  저는 이 욕이 정말 듣기 싫습니다. 여러번 아빠께 말씀드려봤지만 아빠는 듣는 둥 마는 둥... <br />
>  엄마와 부부싸움하실 때도 엄마께 "개새끼야..."라는 욕을 서슴치않고 하십니다. 저희부모님이 갈비집을 하시는데 종업원들 앞에서도 엄마께 욕을 하십니다. 그렇게 되면 저희 엄마의 자존감이 상당히 짓밟히게 되죠.. 저는 이런 엄마를 보면 가슴이 미어집니다. <br />
> <br />
> 3. 부부싸움 - 욕설과 집어던지는 행동<br />
>  제가 이 상담을 청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는 부모님의 부부싸움때문입니다.<br />
> 아빠는 술을 드시면 했던 얘기를 또하시고 엄마 한 분만을 상대로 집요하게 자신의 의견을 말씀하십니다. 엄마는 같은 말을 10여차례..(아니 그 이상이 될수 도 있습니다.) 듣고 계시다가 폭발하시는 겁니다. 많이 참으시고 "이제 제발 그만 좀 합시다"라고 엄마가 말하는 순간 아빠는 되려 화를 내고 욕설을 시작하시지요. 자기말을 왜 안들어주냐고... 정말 답답합니다. 매번 부부싸움의 원인은 대부분 이런 식입니다. <br />
>  가끔씩 아빠의 분이 안 삭혀지면은 주변에 잡히는 물건을 집어던지기까지 하십니다. 조금 가볍게 보인다 싶은 건 엄마한테 던지고, 던지면 해가 가겠다 싶은건 바닥에다 있는 힘껏 내동댕이 쳐버립니다. 이렇게 보면 아빠가 어느 정도의 이성적인 판단은 하신 것 같습니다.  왜 그러실까요? 어린아이같이...<br />
> <br />
> 4. 평상시의 아빠 - 무뚝뚝, 가부장적<br />
> 물론 위의 격한 행동은 아빠가 화날 때 이야기입니다. 평소에는 그냥 평범한 무뚝뚝하고 가부장적인 경상도 남자이십니다. <br />
> 약간의 결함이 있으시다면 많은 사람들 앞에 나서길 꺼리신다는 겁니다. 식당을 경영하시는 만큼 손님과 의사소통이 되어야하고 접대를 해야하는데 그런 건 모두 엄마의 몫입니다.. 일하는시는 아주머니들과도 이야기를 안 하십니다. 아주머니들께 부탁할 말이 있으면 무조건 저희 엄마를 부르시고 보십니다. 손님들이 많아 정신 없을때도 말이죠....하지만 아빠가 친구들 대하는건 틀립니다. 저분이 우리아빠가 맞냐는 생각이 들 정도로 친구들께는 다정다감하시죠... 이해가 안 갑니다. 가족들한테 그렇게 해주시지...<br />
>  <br />
> 5. 엄마와 아빠<br />
>  두 분의 사이는 평소에는 좋으십니다. 길 갈때 손잡고 걸으실때도 있고 집에서도 스킨십을 자주 하시는 편입니다. 하지만 아빠가 자신의 기분과 감정이 컨트롤이 안되거나 화나면은 엄마한테 욕설을 일삼으시죠. 어떻게보면 엄마가 아빠 동네 북입니다. 그럴때 마다 엄마의 가슴은 갈기갈기 찢어지죠.<br />
> <br />
> 저는 저희 가족 모두를 사랑합니다. 아빠를 사랑하기에 아빠의 성격을 케어받을 수 없나 싶어 상담을 요청드립니다. 할머니와 아빠의 문제도 완화시키고 싶고 자녀로서 제가 가족을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br />
> <br />
> 도와주세요.<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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