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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답변감사합니다. 몇가지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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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지연 댓글 0건 조회 4,153회 작성일 06-05-18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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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때까지도 전 다른 또래의 아이들에 비해 낮은 자존심을 가지고있었습니다.<br />
집이 비닐하우스였다는거죠.<br />
성인이 된후 원예를 하시니 그럴수 있다라고 생각은 했지만<br />
28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지금 신랑에게 저의 사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br />
그런후론 더 이상 비닐하우스에 산다는게 부끄럽지 않았구요.<br />
<br />
저에게 이차적인 문제는 폭력적이 된다는것인데요.<br />
신랑과 다투게되면 분을 못이겨 주먹으로 사정없이 때립니다.<br />
손에 든거 집어던지고 아니면 자해한다고 협박도 해보고..<br />
미친짓이라고 머리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어찌할 수 없는 분노에 자제가 안됩니다.<br />
<br />
그러다가 참다참다 신랑 마저 폭발하여 집안이 난장판이되고<br />
심한 욕을 먹거나 물건이나 뭔가에 상처를 입어야지만 잠잠해지거든요.<br />
<br />
아마도 이건 <br />
어릴적 참을성 없는저에게 부모님은 야단으로 일관하셨고<br />
심하게 야단을 맞고 펑펑 울어야지만 진정이되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br />
<br />
저는 제가 이렇게 이성을 읽고 날뛸때 신랑이 다독여주고 안아주었으면 하지만<br />
몇해전부터는 '제가 또 저러는 구나'하고 안그러더군요.<br />
<br />
저의 문제가 뭔지 압니다.<br />
그게 치료가가능할까요?<br />
겉으로는 '멀쩡해, 괜찮아, 일반적인 삶을 사는것 뿐'이라고 안위를 하지만<br />
제 속에는 잠제된 뭔가가 분출이 안된것같네요.<br />
<br />
이런글을 쓸 때마다 눈물이 나서 너무 힘드네요.<br />
아이가생기면 어떻게든 행복하게 올바르게 기르고싶은 욕심입니다.<br />
하지만 아이의 기본적인 모델은 부모기때문에<br />
마음만 먹는다고 되는게 아니란것도 압니다.<br />
<br />
나아질 수있을까요?<br />
아이한테 현명하고 위엄있으며 다정한 엄마가 되어주고 싶은데 가능할까요?<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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